허무하다고 해야 하나 찬란했다고 해야 하나 나목으로 변해가는 나무 가년스러워 보여 가슴이 아프다 어떤 역사를 가졌을까? 연둣빛 꽃신을 신고 땀 흘리면서도 즐거웠고 하늘을 나는 기세도 가져 보았고 아름다운 꽃을 품는 꿈 단심으로 드높은 이상도 가져 보며 붉은 열정으로 정열을 불태웠는데 그것도 잠시 세월이 가며 기운도 쇠진하고 몸에서 하나씩 떨어지는 것 귀한 자식들이 자꾸만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낙하한다 그래도 얼마나 아름다우냐? 색색의 주단을 깔아 놓은 대지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품어서 후세에게 자양분으로 전해주겠지
첫댓글 💖사랑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오늘도 건강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향기로 좋은 인연 이어가는 날 되시기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