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집에서 식사끝나면 차(주로 커피) 마시는데 거의 매번이죠.무조건. 고등학생이 되니 엄마가 제 커피까지 타서 찻상을 차리더라구요. 제 딴에는 그 때 그게 어른대우였던것 같았어요ㅎㅎ고등학생 되어서 처음 받는 어른대우ㅋ
그리고 대학생이 되었을때. 부모님 친구분 가게(금은방 -요즘은 쥬얼리샵) 심부름 갔는데 삼촌(호칭)이 저 왔다고 커피를 시켜주더라구요. 광주인지라 다방에서 배달 온 커피ㅋㅋ야한 아가씨가 들고 온 커피..... 어른과 마시는데 눈을 둘 곳이 없어서 코로 마시던 그런 커피였어요ㅎㅎ
그리고 대학때 현장일 알바로 할때. 일명 노가다 뛸 때.
그때 냉커피 한 잔에 3천원인가 할때였는데 노가다 하는 형 하나가 4잔씩 하루에 3번을 시키더라구요. 그때 IMF 때라 노가다 단가도 그렇게까지 많이 안나오던 시절이었는데 뭘 저리 시키나 했더니 커피보다는 여자더라구요. 그 형에게는 그렇게 배달시켜서 마시며 이야기 나누던 그 값이었던것 같아요.
첫댓글 집이 마늘 농사를 지어서 6월에 수확할 때 되면 갔었는데
참 먹을 시간 되니 논둑마다 다방 아가씨들 하나씩 앉아있던 기억이 나네요. ㅋ
저도 뭐 지방이라ㅎㅎ
근데 요즘도 종종 있나요??
@어떤이의 꿈 면내에 다방은 아직 많아 보이는데
고령화되면서 할배들 폼이 많이 죽었죠
@싸이코가넷 아....고령화가 거기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