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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류열풍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GLOOM
게시판에 농구글이 연이어 두개나 올라오는 기현상이 나오네요....농구팬으로서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찻잔속의 태풍이겠지만 아랫분들 말씀처럼 요즘 농구판 최대의 화두는 하승진의 대폭발입니다.
2006년도부터 한국농구팀의 공략점이 외곽 3점슛에서 하승진,김주성으로 이어지는 골밑으로 변경되면서 하승진의
실력은 곧 한국농구의 전력이라고 할수 있게되겠죠.
어제 있었던 KBL 플레이오프 4강에서 하승진이 유린한 상대팀은 바로 KBL내에서 가장 골밑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원주 동부 프로미팀입니다.
김주성,크리스,윤호영이로 이어지는 골밑은 현재 KBL팀중 가장 높고 깊이가 있다는것이 중론이죠.
하지만 어제 하승진에게 30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슛을 내주면서 그야말로 완전히 붕괴되어 버렸습니다.
어찌보면 하승진을 막아낼수 없어 보이더군요.
올해 있을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내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기를 기대하는 농구팬의 입장에서
하승진의 급성장은 감사할 따름이죠.
1) KBL내에서의 하승진
올해 KBL에서 뛰고 있는 주요 빅맨들의 신장을 대충 살펴본다면
서장훈(207cm/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파워포워드)
그레고리 스팀스마(206cm/서울 SK 나이츠/센터)
크리스 다니엘스(205cm/원주 동부 프로미/센터)
김주성(205cm/원주 동부 프로미/파워포워드)
브랜든 크럼프(205cm/창원 LG 세이커스/센터)
마이카 브랜드(205cm/전주 KCC 이지스/파워포워드)
레지 오코사(203cm/대구 오리온스/센터)
송창무(202cm/창원 LG 세이커스/센터)
김민수(201cm/서울 SK 나이츠/파워포워드)
테런스 데러(200cm/서울 삼성 썬더스/센터)
아이반 존슨(200cm/창원 LG 세이커스/파워포워드)
브라이언 던스턴(199cm/울산 모비스 피버스/센터)
함지훈(196cm/울산 모비스 피버스/파워포워드)
정도 입니다.
221cm의 하승진에게 신장으로 대항할만한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 셈이죠.
(용병중 일부는 2~3cm 신장 올린 선수도 있을수 있으니)
특히 경기를 하면서 실전감이 쌓인 플레이오프에 와서는 상대적으로 하승진을 상대하는 선수들의 체력은 더 떨어져서
신장이 열세인 그들이 하승진을 도저히 막을수 없는 상황에 이릅니다.
하승진의 실력향상과 상대들의 체력 저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랄까요.
하승진의 최근 경기를 보면 수비수가 박스아웃을 아무리 해도 그들의 등뒤에 서서 손만 뻗어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모습을 종종 보입니다.
(상대 선수가 나름 박스아웃 한다고 하는데 힘과 신장에서 압도해 버리며 하승진이 수비수 등뒤에서 볼을 걷어내 버립니다.
뭐 만화처럼 점프로 만회하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저 덩치를 힘으로 막고 버티는 상황에서 점프를 뛸수도 없는 노릇이죠
결국 몸싸움 하는 상황에서 누구 손이 더 높이 올라가느냐는 단순한 공식에 의해 리바운드 주인이 결정됩니다...ㅡㅡ;)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하승진이 골대에서 더 멀리 떨어지게 한후 박스아웃을 해야 하는데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140kg에 육박하는 이 거구를 힘으로 버티면서 바깥으로 밀어낸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전성기 찰스바클리정도의 체격대비 파워를 가졌다면 모를까요.
장신의 공격리바운드를 막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명이 책임지고 몸빵으로 장신을 골대에서 좀 떨어지게 박스아웃
으로 밀어내게 한후 같은팀의 다른 선수가 잡게 하는건데 어제 같은 상황에선 하승진을 그 제한선 바깥까지 밀어내지
못하더군요, 체력과 힘때문에......정규시즌후라 확실히 체력들이 떨어져 보입니다.
내년부터 신장 제한이 완전히 풀려서 장신 선수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지만 월봉 2만5천불만 받고 뛸 210cm가 넘는
우수한 센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210cm에 실력까지 출중하면 유럽빅리그에서 수백만달러 받으며 뛸것이고 그것보다 더 실력이 좋다면 당장 NBA에 가서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하겠죠.
하승진은 동양인으로서 축복받게 좋은 신장만큼 윙스펜의 길이도 준수합니다.
(윙스펜 : 농구에서 자주 쓰는 말인데 팔을 좌우로 벌렸을때의 길이죠, 일반적으로 키와 길이가 같다고 알려졌는데
동양인은 키보다 좀 짧고 백인이 같거나 길고 흑인이 더 길다는게 비공식 일반화된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팔이 길고 어깨가 넓을수록 윙스펜이 길어지겠죠.....농구 선수에겐 키만큼 중요한 수치입니다.)
226cm의 만리장성 야오밍과 한국의 서장훈 선수가 신장대비 윙스펜이 짧아서 키에 비해 높이의 이득을 그리 못본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대게 동양계는 자신의 키보다 약간 윙스펜이 짧더군요, 키가 180cm면 윙스펜은 178cm정도....전 키보단 윙스펜이 5cm정도
긴데 농구는 왜 전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ㅡㅡ;)
즉 다음시즌에 올시즌보다 더 성장한 하승진을 막을만한 선수는 KBL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될겁니다.
게다가 허재 감독은 다른것은 몰라도 선수 출장시간 분배와 건강 관리는 굉장히 잘합니다.
특정 선수에게 과부하가 걸리게 하는 일이 거의 없죠, 전주팀의 경기를 봐도 백업멤버가 잘하던 못하던 상당시간 출장시간을
주어 주전들의 시간 분배를 해줍니다.
KT&G의 6라운드 막판 주희정 평균 출장시간 39분이나 SK의 주전 노가다 농구는 안나오죠.
장신자에게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점입니다, 장신에 거구인 선수들은 오래 뛸수록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이는 부상을
유발하거나 나쁘게는 선수생명 단축까지 불러오니까요.
특히 하승진처럼 거구의 파워 센터에겐 정말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죠.
(하승진은 보면 인터뷰도 정말 잘한다는 운동선수들이 대부분 인터뷰시 어버버 되는것에 비해 올해 프로 처음 데뷔한 신인이
참 조리있게 인터뷰를 합니다, 뛰어난 쇼맨쉽에 인터뷰 능력 파워풀한 플레이까지....얼굴만 좀 따라주었으면 희대의 스타가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농구팬이 보기엔 귀엽지만....^^;, 이날 경기 우측에 앉은 한국농구의 전설 신동파 해설의원이
해설하며 아주 감탄을 하셨죠, 한국농구의 대들보도 설명이 필요없는 플레이라고.....매일 골밑에서 광광타던 옛날 한국농구
생각하시다 대형 센터가 나오니 감동하신듯)
(중요 고비에 이런 슬램덩크로 득점하는 한국 선수 보신적 있습니까?)
뭐 5차전에서 노련한 한국국대의 에이스 김주성이 그리 호락호락 당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승진도 4차전에 거의 풀로 뛰어서 체력적인 문제가 걸리기고 하구요.
(전 솔직히 시즌전 하승진이 20분이상 뛸 체력이 영원히 못만들어질줄 알았습니다...ㅡㅡ;)
반면 김주성,크리스도 많이 지쳐보인다는....
2) 무주공산의 아시아 골밑
올 여름에 있을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골밑은 하승진이 담당할것입니다.
아시아의 골밑을 상대로 하승진이 어느정도의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고 프로농구에서 보여주는 모습만을
본다면 그야말로 당장 대회가 열렸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하승진의 성장과 발맞추어 아시아 골밑에선 좋은 소식만 흘러나오고 있는데....
그동안 아시아 골밑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중국의 야오밍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NBA에서 뛰고 있는 야오밍은 청소년 시절부터 대표팀에 선발되어 거의 매해 국제 경기를 뛰었는데요 이게 독이 된것인지
NBA 시즌중에 잦은 부상에 시달려 최근 몇년간 제대로 시즌을 완주한적이 거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오프시즌동안의 무리한 국대 일정으로 체력이 떨어져 그리되었는지 몰라도 아무튼 국가대표 선발에 있어서 거의 반강제적인
중국농구협회와 빅딜을 했는지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했다는군요.
1980년생 이제 30살이라 3~4년은 더 뛸줄 알았는데 시즌중의 잦은 부상이 아마 조기 대표팀 은퇴를 선택하게 한것 같습니다.
중국 농구 협회도 최고의 스타이자 돈줄인 야오밍이 시즌 막판만 되면 부상을 당하니 NBA에 올인 시킬수밖에 없겠죠.
소속팀 휴스턴 로켓츠와 NBA사무국에서도 도대체 대표팀에서 어떻게 굴리길래 애가 대표팀만 갔다오면 시즌중에 체력이
떨어져 부상당하냐고 불만을 토로했을테구요.
아무튼 큰 위협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중동 골밑의 터줏대감이던 조 보겔도 작년초 은퇴를 했습니다.
211cm의 조보겔은 뭐 워낙 나이가 많아서 이제 있어도 하승진을 위협할 선수는 아니라고 보지만 능구렁이같은 노장이고
뛰어난 패스센스로 레바논의 에이스 카티브와 호흡이 척척 맞고 또 외곽 3점슛이 능수능란해서 하승진을 외곽으로 불러
낼수도 있다는 점에서 성가신 존재 하나 없어졌다고 봐야 할겁니다.
그럼 이제 아시아에서 하승진을 막을 존재는 누구일까요.
개인적으로 딱 두명정도 떠오르네요.
왕즈즈(혹은 왕지지)
나이 : 33세(1977년생)
신장 : 214cm(가끔 216cm라고 나오는데 맨발로는 213~4cm정도 된다고 합니다)
체중 : 128kg
소속 : 바이 로켓츠(중국 프로 농구)
한때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불리우던 왕즈즈입니다.
7풋은 좋은 신장에 내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하고 좋은 농구센스를 갖춘 천재센터로 불리웠던 선수로 한국팀의 주전센터
서장훈보다 한수위로 평가받았습니다.
한국 여자 농구의 스타 박정은 선수를 좋아했다는 소문이 있기도 한 선수로 한국 혹은 아시아 팀들이 가장 무서워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좋은 신장에 현란한 개인기를 갖추었으니 아시아권에선 이 왕서방을 막을 도리가 없었죠.
젊은 나이에 NBA에 도전하며 꽤 여러시즌을 뛰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느즈막하게 중국리그로 복귀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왕즈즈의 NBA 적응 실패를 그의 실력적인 면보다는 몸싸움과 투쟁심이 약한 그의 농구 마인드에서 찾는
경향이 있더군요, 좋은 체격조건을 가졌으니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며 버텨주길 소속팀들은 기대했는데 그가 하는건
외곽에서 3점슛을 던지는 것이니, 댈러스 시절 소속 코치가 "그의 소프트함에 두손 두발 다들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그럼에도 아시아로 돌아온 왕서방의 위력은 여전합니다, 다만 야오밍,이지엔리엔등에게 국대에서 밀리고 있고 30이 넘어서며
확실히 기량도 조금씩 떨어지는게 보이는 상황이죠.
여전히 골밑에서 저돌적으로 힘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중국팀 경기를 보면 여전히 사이즈와 센스는 좋아보이는데 골밑에서 모습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노련미와 개인기 그리고 넓은 활동반경(나이때문에 예전만큼 넓은 활동반경은 아니지만)으로 하승진에게 위협이
될수 있겠네요.
33이면 너도 그만 국대 은퇴해라.....
하메드 에하다디
나이 : 25세(1985년생)
신장 : 218cm(맨발로는 215~6cm정도 되지 않을까 추측)
체중 : 115kg
소속 : NBA 멤피스 그리즐러스에 잠시 선발 되었으나 얼마후 방출
한국이 레바논과 사투끝에 준결승에서 아쉽게 떨어진 아시안컵 결승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31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아시아 NO2 센터로 떠오른 하메드 에하다디.
신장이 좋고 움직임도 나쁘지 않지만 외형만 봐도 그다지 파워센터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 아시아권에서는 좋은 체격을 갖추었고 준결승에서 한국과 접전을 펼치느라 지쳤다고는 하지만 노련한 조보겔을
상대로 31점이나 넣었다는것은 기량 역시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경기평으로는 게임을 지배하는 수준이였다고 합니다.
NBA에까지 진출하여(당시 이란 미사일 문제등때문에 다분히 정치적인 쇼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국 농구팬들을 일순
긴장시켰지만 다행히(?) 경기는 못뛰고 바로 방출되었다고 하네요.
체격에 비해 머리가 좀 커보이고 어깨가 좁은것도 같은데 움직임은 218cm의 장신으로서는 굉장히 좋습니다, 움직임도 좋고
동작도 부드럽고요, 날렵해 보이기까지 할정도입니다.(체격은 좀 비실해 보이기도 함)
활동범위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전방위 센터라기 보단 역시 골밑만 파는 스타일 같네요, 뽀록 3점슛도 있고 하지만 골밑 이외
지역에서는 그리 위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올림픽 이후 얼마나 성장했을지 모르겠으나 지금 하승진 모습이라면 왠지 자신감이 생깁니다.
스피드는 하메드가 나아 보이고 파워는 하승진이 나아보이네요.
이 두선수 이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선수가 없네요.
중국의 또하나의 NBA 플레이어인 이지엔리엔의 경우 포지션이 어차피 파워포워드고 골밑 몸싸움이나 파워가 극도로 떨어지는
선수라 중국팀이 이 선수를 센터로 돌릴일은 없을겁니다.
211cm의 좋은 신장이지만 지금 NBA 소속팀 내에서도 외곽만 돌다 3점슛만(거의 안들어가는) 가끔 던지는 상황이죠.
중국시장 마케팅용으로 선발되었다는 오명을 이번 시즌에는 벋지를 못했네요.
중국에 멍크바테어(211cm),탕젱동(213cm)등의 장신들이 있지만 멍크바테어는 너무 늙었고 두 선수다 국대에 선발 못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게다가 둘다 기술과 운동능력 스피드 보다는 전형적인 힘으로 버티는 몸빵 스타일의 선수들이아 오히려
신장이 월등한 하승진이 상대하기 편할듯 한 선수들이죠.
현재 아시아권에서 하승진 보다 큰 선수는 중국의 선밍밍(236cm)와 이란의 루즈바하니(224cm) 두명 뿐입니다.
선밍밍은 기량이 워낙 떨어져서 절대 국가대표에 선발될일이 없으니 논외로 치구요 이란의 루즈바하니의 경우 저번 아시안
컵까지는 국대에 선발되었는데 이 선수는 전형적인 골병든 거인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즉 몸이 신체 사이즈를 주체하지 못하여 잦은 부상과 질병에 시달리는 스타일이랄까요.
청소년대표까지는 압도적인 사이즈로 위력을 발휘했지만 커갈수록 튼튼해지는게 아니라 잦은 부상으로 골병이 들더니
저번 아시안컵에선 거의 출장시간이 없다시피 했으니까요.
제자리에 서서 링을 잡을정도로 사이즈가 좋지만 너무 느리고 너무 말랐고 너무 아프기때문에 국대 보다는 선수생활 지속
여부를 먼저 챙겨야 할듯 합니다, 만약 건장해져 온다면 꽤 위협은 되겠지만 움직임 자체가 갈수록 빨라지는 현대 농구에
과연 적응을 할지는 미지수죠.
3) 하승진
현재 아시아권에서 출전하지 않는 야오밍을 제외하고 사이즈 대비 이정도의 운동능력을 갖춘 빅맨은 없습니다.
맨발키 221cm에 140kg의 선수가 30분 이상을 뛸수 있고 좌우 훅슛을 구사하며 달릴수 있고 몸싸움을 할수 있으며 질병도
없고 거인병도 아닙니다(하승진 외모 때문에 거인병인줄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원래 그쪽 가족 외모가 그렇습니다, 누나
하은주 선수나 아버지 하동기 씨도 붕어빵이죠, 거인병은 대게 부모님은 별로 안큰데 자식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게
커버리면 의심되는 병인데 하승진의 아버지 하동기씨도 키가 204cm시죠.....ㄷㄷㄷㄷ, 누나는 202cm, 한국 남녀 농구를
위하여 하동기씨 큰일을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하승진은 신장대비 머리도 그리 큰편이 아닙니다.)
게다가 외곽으로 패스까지 빼줄줄 알죠.
이정도 사이즈에 이정도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는 세계에서도 그리 많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그야말로 농구인으로서 축복받는 신체라 할수 있죠.
(사회 생활하는데는 좀 힘들듯)
아시안컵 이후 부상으로 시름하는 모습을 보며 또 이란의 하메디의 급부상을 보며 야오밍 이후 아시아 최고 센터의
꿈을 버리고 있었는데 올시즌 하승진이 그런 농구팬들의 실망을 환희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제발 남은 경기 다치디 말고....
올여름 아시아 정복을 위해 가자~
하승진(221)-김주성(205)-이승준(202)-김진수(204)-김민수(201)의 장신라인업을 볼수 있겠네요(이들이 베스트5란 소리는
아닙니다), 후보군들 대충 구성해도 평균신장이 197cm에 이릅니다.
다른 아시아권처럼 신발 신고 재면 하승진(223)-김주성(207)-이승준(204)-김진수(206)-김민수(203)입니다.
한국농구에 이런날이 올줄은.......ㅠㅠ
그나저나 올해 아시안컵 과연 중계는 해줄지.....휴우~
첫댓글 하다디 지금 멤피스에서 잘 나오고 있는데요? http://sports.yahoo.com/nba/players/4531/gamelog;_ylt=ArDY26luCu7w944Yg_NJ_KkQPqB4 빌빌대고는 있지만.. 하승진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중국의 영스터 대표팀에 92년생 키 216cm의 Li Muhao 라는 선수가 제2의 이첸렌으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기량은 떨어지지만 220cm의 90년생 센터도 있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에도 고교, 대학 장신 선수들이 꽤 있는 걸로 아는데 빨리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에하다디는 하승진이 못나올시에는 한국대표팀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그랬구요.. 다만 하승진과 정면으로 맞대결 했을시에는 06년에는 하승진 우위였으니.. 이번에 기량이 얼마나 발전하였느냐가 중요할듯.. 이 선수 베이징 올림픽 경기영상을 몇개 다운받아서 보고 있는데.. 초장신급에 운동센스는 타고났습니다. 윙스팬도 흑인처럼 길고(베이징 올림픽 블록슛1위).. 다만 체력이 약하고 파워가 약한 편이라 하승진이 몸빵에서 앞서므로.. 센터로서의 기능만 보자면 하승진의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왕즈즈는 하승진이 막을 대상은 아닌듯.. 김주성이 왕즈즈를 막아야죠.. 김남기 감독님 기사에 보니 맹크바테르가 중국대표팀에 다시 선발된다는 얘기도 있던데.. 야오밍의 대표팀 은퇴가 사실이라면 아마도 맹크를 다시 대표팀에서 볼수도 있겠네요..
왕즈즈는 파포로 기용이 거의 안되는걸로 아는데 김주성이 막을까요? 뭐 전성기 왕즈즈야 4번이 가능하기도 했겠지만 어느덧 33살의 노장이죠, 올림픽에서도 거의 야오밍 백업으로 나왔지 야오밍과 같이 뛰지는 않은것으로 압니다.
경기 스타일상 하승진이 막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플레이 시작 자체를 외곽에서 볼받아서 시작하는데다 페이스업이 주무기죠.. 하승진으로서는 까다로운 상대이고.. 06년에도 왕즈즈에게 하승진을 붙였다가 발이 못따라가서 연속3점 맞고 주저앉았죠
왕즈즈가 나온다고 해도 파포로는 이지엔리엔이 나오거나 왕즈즈+맹크 조합이 나오겠죠.. 그럼 이젠렌이나 맹크를 하승진이 마크하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왕즈즈+맹크(선발시) 조합은 안나올것 같습니다, 왕즈즈가 페이스업이 주무기라고는 하나 과거에 비해 기동력이나 체력이 떨어졌다고 보거든요, 이지엔리엔도 어차피 포스트업이 주무기인 선수는 아니죠, 오히려 스피드가 더 좋고 외곽으로 더 도는 스타일이니까요, 왕즈즈+이지엔리엔 조합이면 결국 하승진이 왕즈즈를 김주성이 이지엔리엔을 막을것같네요, 꼭 1:1이 아니라도 상대는 얼마든지 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06년도의 하승진은 뭐 미완이였죠, 시간은 하승진 편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하승진은 강해지고 왕즈즈는 약해지리라 봅니다...^^;
음... 제가 볼때는.. 물론 왕즈즈가 최전성기는 아니지만.. 08년 베이징에서 왕즈즈 개인이 보여준 움직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왕즈즈가 야오밍 백업센터로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건 야오밍의 몸상태가 워낙 좋지 않았고 당시 중국팀에 왕즈즈이외의 센터를 볼만한 선수가 아예 없었습니다(두펑 정도?물론 안되죠..)그래서 할수 없이 이지엔리엔과 같이 나오고 이젠렌도 센터 볼 몸빵은 아니다 보니 왕즈즈가 센터역할을 한것이고... 당시 상대들이 워낙 강해서 왕즈즈가 못하는것 같이 보였을 뿐.. 몸상태는 오히려 06년 당시보다 좋아보였습니다...그리고 이젠렌은 미국에서는 모르겠지만 대표팀에서는 외곽을 도는 스타일은
아니죠.. 올림픽에서는 나름 골밑을 파고드려는 의욕을 많이 보였습니다...힘에서 밀려서 안통했지만.. 중국대표팀은 준비를 많이 했지만... 야오밍이 06년의 지구최강 모드가 아니어서.. 8강진출에 만족해야 했죠..두펑과 왕시펑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했죠.. 아마도 야오밍이 06년에 근접한 몸상태였다면 준결승까지 올라갈수도 있었을겁니다(개인적 견해)
바테르 얘기가 있긴 하지만, 중국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고 대표팀에 끼기도 했고, 상비군에도 포함돼서 연습경기시에 좋은 활약을 했던 Ding Jinhui, Zhang Kai란 골밑자원들이 그보다 더 기용될거라 봅니다...그리고 파포다 센터다 굳이 구분짓는 분들이 많은데, 불필요한 논쟁이라 봅니다...실질적으로 더욱 센터다운 플레이를 펼치는건 이젠리엔이고, 왕즈즈는 공격시에 3점, 미들슛 위주의 공격을 펼치죠...포지션이 뭐다를 떠나서 그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에 맞춰서 매치업을 이뤄야겠죠...
좋은글이네요~~ 후아... 예전 포틀시절에 정말 관심도 없고.. 그럤던 우리 승진선수였는데(저는 그래도 계속 관심을 ^^;)암튼 야오밍을 뛰어넘기는 힘들겠지만 기본기를 다듬고 체력도 기르면 느바재입성도 가능할꺼라 믿습니다 ^^ 파이팅~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사실 최강전력은 레바논 혹은 우리나라였죠.. 이란은 예선에서 레바논에게 30점에 가까운 대패를 당한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조셉보겔이 에하다디를 압도했구요.. 경기 몇분을 남겨두고 벤치로 물러난 하다디가 머리를 감싸쥐고 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준결승에서 에하다디는 초반부터 카자흐 선수들의 슛을 연속2-3번씩 블락해대며 골밑을 장악하고 쉽게 경기해서 결승진출합니다. 그에 비해 조셉보겔은 221cm의 하승진을 박스하웃하느라 녹초가 된 상태였고.. 결승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하다디에게 완패하죠..
그 카자흐스탄에게 우리가 8강리그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기 때문에...그리고 무엇보다도 에하다디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의 활약상이 센세이션했죠.
하승진의 가장 큰 라이벌은 현재로선 에하다디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같은 동양인인 야오밍이 성공했듯이 하승진도 다시 한번 NBA에 도전해봤으면 좋겠네요
몇몇 오류가 있지만 재밌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ㅋ
질문있는데요.. 유럽리그나 느바에서 선수들 연봉은 어느정돈가요? 주전급연봉이요...
자유용병때 국내에서 뛴 용병들이 유럽에서 백만달러 넘게 받을걸로 알고요.. NBA 는 몇 천만달라까지 있는거 같습니다.
거인병애기나와서인데 체임벌린의 부모가 180도 안되는걸 보면 김병오도 조심스럽게 이런 돌연변이 유전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승진의 성장이 반갑지만..본문에 나온 주전노가다..sk..ㅠㅠ..아..좌회전감독님..스타일좀 바꾸시죠ㅠ
좋은글 잘봤습니다. 응원팀 떨어지고 이렇게 플옵 집중하면서 보는건 오로지 하승진때문..더욱더 자라길..
좋은글 잘봤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동기씨가 우리나라에 아주 큰 기여를 한 셈이라는것은 분명하군요 ㅎㅎㅎ
허감독 아들들은 어떤 선수가 될런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