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나오는 인물과 글은 무관합니다.
<1969 / Margaret Hamilton, 아폴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리더>
"이제는 아무도 감히 흑인과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유태인과 함께 일할 수 없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나 그런 차별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여자와 함께 일할 수 없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차별이 옳지 않지만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973 / 최초의 여성 폭주족 바이크 클럽>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1985 / 시위하고 있는 네오나치의 뒤통수를 치고 있는 갓치>
"남자는 남자라는 이유로 정당한 지위를 얻는다. 언제나 특수한 것, 잘못된 것은 여자이다.
가끔 어떤 토론을 할 때 남자들이 ‘당신은 여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라고 하는 말은 무슨 뜻인가?
남자의 생각은 보편이며, 여자의 생각은 특수이고 왜곡이며 편협한 것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1944년 / Simone Segouin. 파리의 레지스탕스. 당시 나이 18세.>
"남성 우위는 체계적인 지배형태다. 그것은 그냥 나쁜 태도가 아니라 물질적인 토대를 갖춘 일련의 제도화된 관계다.
남성은 권력과 특권을 누리고 있고 다른 모든 지배계급처럼 자기 이익을 방어할 것이며
따라서 그런 세력에 도전하려면 혁명적인 여성운동이 필요하다."
/ 엘런 윌리스, '미즈'의 편집자.
<1945 / 최초의 여성 파일럿>
“예전에 내가 갖고 있었던 남성우월주의적 편견을 생각해보면, 그 편견 안에는 여성에 대한 경멸,
심지어 나 자신에 대한 경멸이 밑바닥에 깔려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이야말로 사회에서 하등인간 취급을 받는 사람들이 겪는 가장 가혹한 처벌이라 할 수 있다.
사회는 우리를 세뇌하여 우리 스스로 열등하다고 믿게 만든다.
설사 우리가 사회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다 해도 자신은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여자들과 어울리지 않으려 한다.”
/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中
<1967 / Kathrine Switzer. 마라톤을 최초로 시작한 여성. 주최측에서 방해하는 모습>
- 초창기 페미니즘은 여성들이 커리어와 결혼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다는 사실과 씨름을 했었다.
오늘날 여성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여전히 그 모든 것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투쟁을 하고 있다.
이런 것이 페미니즘이 갈 길인가?
"집밖에서 전업으로 일하고 또 집안에서 전업주부로 일하는 것을 동시에 이루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수퍼우먼 신화는 페미니즘에 대한 저항에서 비롯됐다.
페미니즘이 30, 40년 동안 꾸준히 얘기해온 것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완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직업의 패턴을 바꾸는 것이다. 남자들도 아이를 키우는 데 똑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
여자만 직업 두 개를 갖고 남자는 하나만 갖는다면 문제는 영원히 해결 불가능하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글로리아 스테이넘 (좌)>
미국 페미니즘의 대모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최근 80세 생일을 맞았다.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게일 콜린스의 축하 칼럼 “이것이 80세의 모습이랍니다(This Is What 80 Looks Like!)"를 소개한다.
지난 화요일(3월 25일),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80세를 맞았다. 그녀처럼 공개적으로 나이를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녀가 기자들에게 “이것이 40세의 모습이랍니다.”라고 나이를 말하기 시작한지 40년이 지났다.
그 때는 스타이넘을 포함해 많은 여성들이 20대를 지나면서 나이를 속이기 시작하던 때였다.
따라서 여자나이 40의 공개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선언이었다.
그녀는 10년 뒤 “이것이 50세의 모습이랍니다” 파티를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미즈매거진을 위한 자선파티로 열었다.
종종 자신의 장례식도 기금마련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하던 그녀는 그 이래로 생일마다 항상 무언가를 위한 기금마련 파티로 열어왔다.
보츠와나로 가기 전 그녀는 랍비 아서 와스코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있는 샬롬센터에서 “이것이 80세의 모습이랍니다.” 자선파티로 기금모금파티를 열었다.
-당신은 나이들면서 관점이 바뀌었나?
"나이는 자유를 가져온다.
젊을 때는 무엇이 여성적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어떻게 입고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등에 대해 많은 제한을 받는다"
<1944년 / 일본군을 어떻게 사살했는지 재연중인 필리핀 머모님 >
"여자는 성장해가면서 사회의 강요와 구속을 한층 더 노골적으로 받는다.
그럴수록 여성은 스스로 ‘여자다움’이란 굴레를 쓰게 된다. 여성적인 것은 ‘다른 것’이다.
‘다른 것’은 정상을 벗어나는 것이다. 여성은 스스로를 정의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시각과 가치를 통해 규정된다.
남성이 지배하는 문화는 여성을 경제적, 정치적, 육체적, 정신적, 법적, 역사적으로 억압받는 존재로 만들었다."
<1980 / Elspeth Beard. 오토바이로 세계를 일주한 최초의 여성>
"인간은 남성이고, 남자는 여자를 여자 자체로서가 아니라 자기와의 관계를 통해서 정의한다.
그들은 여자를 자율적인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여자는 남자가 규정짓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여자를 ‘섹스’라고 부르는 것은 남자가 여자를 본질적으로 성적인 존재로 봄을 뜻한다.
남자에게 여자는 섹스이다. 여자는 남자와의 관계에 따라 한정되고 달라지지만, 남자는 여자에 대하여 그렇지 않다.
여자는 우발적인 존재이며, 본질적인 것에 대하여 비본질적인 것이다.
남자는 ‘주체’이고 , ‘절대’ 이다. 그러나 여자는 ‘타자’이다."
<1945 / 소련의 여성 저격수들>
"여자는 언제나 남자에게 아랫사람이었다. 남녀 양성이 세계를 같이 평등하게 누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과거의 모든 역사는 남성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여자들이 세계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참여하기 시작한 오늘날에도 이 세계는 아직 남자들의 손에 꼭 쥐여 있다.
남자들은 그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1928 / Amelia Earhart. 대서양을 비행한 최초의 여성>
‘미국의 흑인 문제가 따지고 보면 백인 문제이듯 여성 문제도 실상은 남성 문제’
<1907 / Maud Wagner. 미국 최초의 여성 문신 아티스트>
“여자? 아주 단순한 거지. 여자는 자궁이며 난소야. 요컨대 암컷이지…
남자들이 암컷이라고 내뱉을 때 그 말은 경멸하는 것처럼 들린다.
남자들은 자신을 수컷이라고 하면 더욱 득의만만해지는데 말이다. 왜 그럴까?
여자를 자연 속에 놓아주지 않고 그녀의 섹스 속에 감금시키기 때문이다.”
<1956 / Erika. 헝가리 혁명 당시 무기를 들고 소련에 저항한 15세 소녀>
"여자가 난소와 자궁을 갖고 있다는 조건만으로 남자들은 여자들이 주관성 속에 갇혀있고,
한정된 속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기들에겐 고환이 있으며 거기서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말이다.
남자는 자기 신체를 세계와의 직접적이고 정상적인 관계로 보며,
따라서 자신이 세계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편 남자는 여자의 육체를, 여성이라는 특성을 규정하는 것들에 의하여 억눌려 있는 장애물이나 감옥처럼 여긴다."
문제시 We Can Do It
첫댓글 넘 존경스럽다
우린 할수있다
글 제목 존나 띵문
제목에 이끌려서 들어왔는데 너무 좋은 글이다.. 이런 멋진글 스크랩해줘서 고마워 여시야!!
2016년에 처음 써진 글이네!! 나는 왜 이제서야 이 글을 봤을까 글 되게 좋다
글 퍼와줘서 고마워 여시
진짜 좋은글이다 고마워!!
여성문제라고 하지만 실상은 남성문제... 진짜 맞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