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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전보장국(NSA)이 인터넷 유저가 있는 곳을 밝혀내는 수법에 관해서 특허를 취득했다.
미국 시간으로 20일 인정된 특허 번호 6,947,978호에는 물리적인 위치 정보와 인터넷 주소의 「지도」를 비교해 넷 유저의 물리적인 위치를 찾아내는 수법이 기록되어 있다.
21일 NSA에 인터뷰를 요구했지만 회답은 얻을 수 없었다. 이 특허에는 동기술의 잠재적인 용도에 관한 일반적인 것밖에는 기술되어 있지 않다. 그 설명에 의하면 인터넷 유저의 위치 정보는 '지역별로 광고 효과를 측정한다'는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또 이를 사용해 '적절한 곳 혹은 그 부근에서 이용되지 않으면 무효로 하거나 경고할 수 있는' 패스워드를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Stephen Huffman와 Michael Reifer가 발명한 이 기술은 그 밖에도 NSA의 통신 감청 임무에 관련하는 용도, 직설적으로 말하면 미국적을 가지지 않는 인간에 의한 통신 감청에도 이용할 수 있다.
미래 연구소(IFF)의 시니어 연구원 Mike Liebhold에 의하면 “누군가가 말을 걸거나 '부정한' 웹 사이트에 빈번히 액세스 하고 있다면, NSA가 이러한 인물이 있는 곳을 밝혀내고 싶을 것이다. 이 기술만으로는 정확한 위치까지는 모르지만 다른 조사 수법과 조합하면 위치를 좁히는 실마리는 찾을 수 있다”고 한다.
NSA의 이 수법은 인터넷상의 「다수의」위치에 있어서의 대기 시간(지연시간)을 이용하고 있다. 이 수법에서는 우선 데이터를 교환하고 있는 컴퓨터간의 타임 러그를 계측해 「네트워크 대기 시간의 토폴러지 맵」을 작성하는 것으로 그 위치를 산출한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기존의 컴퓨터로부터 미지의 것에의 접속 시간을 계측함으로써 특정해야 할 인터넷 주소가 어디에 있을까를 지도에서 조사할 수 있게 된다.
이 수법은 절대적으로 확실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다이얼 업 접속 이용자는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ISP)까지만 추적할 수 있다(ISP의 소재지는 국내의 완전히 다른 지역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또 「Anonymizer」와 같은 프록시 서비스는 고려되어 있지 않다.
이런 종류의 위치 특정 기술은 광고 전달시에 이용되는 경우 「지오타게팅」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에 있어서 더욱 더 매력적인 기술이 되고 있다. DoubleClick는 지역마다 다른 광고를 전달하기 위한 위치 특정 기술 라이센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Visa는 온라인 주문시의 크레디트 카드 사기를 찾기 위해 이 기술을 이용하는 계약을 주고 받고 있다.
위치 특정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고 있는 곳은 NSA만이 아니다. Digital Envoy는 이런 종류의 특허를 1건 보유하고 있고, 또 미공개 기업인 Quova(본사:캘리포니아주 마운텐뷰)에서도 3건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1건은 Microsoft와 함께 취득한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어떤 것이 특별한지 혹은 기술적으로 우수한 지는 이 특허의 설명만으로는 모른다”고 Quova 부회장의 Gary Jackson는 말한다. “기술 담당자에게 이것을 읽어보게 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가 어떠한 형태로 이 기술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을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Jackson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