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도가 인테르잔류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호나우도와의 계약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스페인의 한 소식통에 의하면 레알과 인테르 두 팀의 협상창구는 여전히 열려 있으며 몇 일 안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드컵이후 인테르 밀란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던 호나
우도는 계속 레알 마드리드와 관련된 소문의 중심에 서 있었고 14일
(현지시간)에 치러질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예선 엔트리에 빠졌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돌아온 이후 팀 동료들과
떨어져 개인 훈련을 계속 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의하면 이번 주말 인테르의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가
호나우도와 미래에 대해서 논의할 전망이지만 모라티 자신은 호나우도
와의 미팅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인테르는 호나우도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으며 2002 월드컵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그의 명성에 걸맞은 몸값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적료 총액 3천 오십만 파운드를 준비한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유일한 클럽이다.
스페인 신문들에 의하면 호나우도에 대한 협상은 지단이 지난 시즌
했던 과정과 비슷하며 양 클럽의 구단주인 모라티와 프로렌티노 페레즈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2000년 3천6백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루이스 피고, 2001년
4천2백만 파운드로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 그리고 또 한 명의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나우도, 레알 마드
리드는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인업을 형성하게 되었다.
과연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은 설레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