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심초음파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한국심초음파학회 회장의 중책을 맡겨주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인사 말씀 올립니다.
1993년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창립되었을 때로부터 24년의 시간이 흘러 올해는 창립 24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학회는 유관 학회 중 가장 많은 회원(1,500명)을 지닌 학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잘 조직된 위원회(13)와 연구회(6))가 유기적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신·구조화(KSE Club 40)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어 다른 학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모범적인 학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1993년 4월 29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제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학술대회가 열렸던 날이 기억납니다. 그동안 광주에서 열렸던 창립학술대회의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왔습니다. 지금까지 학회는 존경하는 여러 은사님들, 훌륭한 선후배 선생님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많은 발전과 성장을 해왔습니다.
2001년부터 학회 이사장 제도를 도입하여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이후에도 APCDE와 International Cardiac Doppler Society, 제5차 World Congress of Echocardiography and Vascular Ultrasound 등 몇 차례의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국제학회를 통한 초록 및 논문의 활발한 발표 그리고 학술대회를 통한 국제적 학문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입지를 꾸준히 향상시켜왔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이미 한국심초음파학회(KSE)의 위상이 높아져 일본(JSE), 미국(ASE), 유럽 심초음파학회(ESE)와 활발한 교류와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한국심초음파학회는 대한영상의학회, 부정맥연구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등 연관성이 있는 타 학회들과 상호 학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심초음파학회는 내적으로도 충실한 발전을 하였습니다. 한국심초음파학회지는 1993년 7월 제1권 1호를 발간한 이래 매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한 끝에 2004년부터 영문 잡지로 개편하고, 이어서 2006년부터 영문 잡지인 The Journal of Cardiovascular Ultrasound로 개편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세계적인 논문검색 프로그램인 Pubmed Central 과 SCOPUS에 등재되고 이제 SCI(E)에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심초음파학회는 이러한 학문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료제도의 발전을 위하여 정기적인 학회 Workshop을 개최하고 있고, 2009년부터 심초음파인정의 제도와 제정지침위원회를 제안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심초음파검사를 시행함에 있어서 그 임상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었으며, 매년 소정의 인정의 시험을 실시하여 그 자격을 심사 인정함으로서 이제 수준 높은 심초음파 인정의 양성에 중요한 제도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한국심초음파학회 회원 여러분!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저희 학회의 소중한 덕목인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학회가 더욱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저의 임기 동안 미력이지만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여 박승우 이사장님과 여러 이사님들을 도와 학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7년 4월 한국심초음파학회 회장 김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