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 '꽃이 올라가는 길'은 강화도와 강화나들길에서 만난 사람들 위주의 글로 묶었습니다.
그래서 제 글 속에는 여러분들도 아실만한 분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또 '작가의 말' 속의 '그녀'는 여러분 모두를 지칭합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저당 잡히지 않고,
지금 현재를 즐기는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민통선 안 밥집'에서는 연미정 할머니 밥집이,
'48번 국도'에서는 인화리 아주머니가,
'꽃이 올라가는 길'에서는 함민복 시인과 강화문학관 양태부 선생님이,
'신들린 사람'은 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근처의 박진화 화백을,
'심도로 드는 길'은 5코스 심도학사 길희성 선생님을 담은 글입니다.
'바람길'에서 바람 들었다는 초콜렛님과 함께 걸었던 날 이야기고,
'교동 다을새길'은 염하가람 님과 함께 걸었던 날을 그렸고,
또 '초피산'은 꽃대궐 님이 인솔하신 화요도보 팀과 함께 한 이야기입니다.
'헌식'은 6코스 정월화 쉼터를,
'어부의 아내'는 8코스 선두어판장 이야기이며
'넘어지지 말자'는 염하가람 님과 함께 걸었던 성덕산 이야기입니다.
그외의 글들에서도 여기저기 나들길과 연관된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모두가 강화도와 나들길, 그리고 길벗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내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합일초등학교 앞 '가망불망서점'에서 책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여타의 출판기념회와 달리, 형식적이지 않은, 소박하고 조촐한 자리로 만들 계획입니다.
'내 마음에 들어온 문장'이란 코너에서는 '꽃이 올라가는 길' 속의 마음에 든 문장을 낭독하는 자리이고요,
또 이승숙, 또는 미감, 또는 무량화 보살과 나는...이라는 코너도 있습니다.
그외 기타와 노래 공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놀러 오십시오.
두 팔 벌려 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