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갑작스럽게 번개를 하게 된 18기 양현우입니다!
[17기] 예나님도 오늘 직접 여행기를 쓰고 있지만,
저는 저의 관점에서 새롭게 다른 번개 여행기를 작성하려 합니다.
8월 11일에 개학을 맞이한(정말 빠르네요... 그냥 학기제가 9월초에 시작하는걸로 바뀌면 좋겠어요 ㅠ.ㅠ) 저는
이틀 모두 폭염때문에 단축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ㅁ;
11일(목)에는 4시 30분(!)에, 12일(금)에는 3시 50분(!!)에 학교가 끝나고
게다가 이번주는 청소당번도 아니라서
그냥 바로 올 수 있게 되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원래 6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던 중국어수업을 그대로 하면
고속터미널에 간다 해도 이미 [17기] 예나님이 버스타고 떠난 뒤라(...)
미리 연락해서 5시로 땡겼습니다!
6시에 끝나자마자 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하여
057번 마을버스를 타러갑니다.
근데 제가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뒤돌아보지도 않고 버스 한대가 떠나가네요 ㅠ.ㅠ
그래서 10분 정도가 지연되고,
결국에는 다음번 버스에 탑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앉아서 갈 수 있었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중3 12월에 저를 대판 때렸던(...) 놈과 마주칠 뻔했습니다. (ㅎㄷㄷ)
그냥 지나가서 다행이지만... 진짜 무서웠어요
(저는 지금 저의 흑역사를 까고 있습니다, 여러분!)
약속했던 7시 30분에 도착하기에는 무리였고, 결국 대화역에서 출발하는 6시 27분 오금행에 타야 7시 36분에 고터에 도착할 수 있다고 나와서 매우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대화역에서 버스의 문이 열리고, 저는 그대로 뛰쳐 나갔습니다. (달려라!!!)
2번출구로 들어가 다급하게 뛰어가며 불안한 마음에 일단 개찰구에 카드를 찍고 통과하는데, 승강장으로 내려가니 2번 승강장 (원래 당역종착이지만 출발용으로도 사용)에 서울메트로 열차가 '출입문 닫습니다!' 안내방송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전속력으로 달리니 문 닫히기 직전에 SAFE~
(평소에는 위험해서 절대 안하는 짓인데;; 오늘은 하고 말았네요... 승차다이빙)
이렇게 겨우 7시 27분 열차에 탈 수 있었고, 고속터미널을 향해 달립니다.
지축까지는 일산선,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3호선인데
그날은 안국까지는 사람이 많이 안타고 한산했어요^;^ 물론 서서 가는 사람은 있었지만
이것은 오늘 밤 돌아가는 길에 있었던 일에 비하면 티끌도 안 되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종로3가, 을지로3가, 충무로라는 환승 3콤보를 거치며 사람들은 늘어났고, 반대편 창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람들 눈치때문에 사진찍기도 힘들었고요;;

옥수역을 지나 동호대교를 건넙니다. 노을이 진 한강이 아름답네요 ㅎㅅㅎ
근데 동호대교와 강변북로는 모두 정체;;
이때쯤 [17기] 예나님은 벌써 고속터미널 도착했다고 하네요;; 일부러 한 번 열차를 보냈는데도 저보다 빨리 간...
그리고 3~4분 지연되어 고속터미널 도착합니다.
센트럴시티를 전에도 한 번 신세계백화점 가기위해서 온 적이 있지만,
구조가 너무 복잡한데다 역이 개조공사중이라 저도 헷갈려서
10분(!)이나 길을 헤맸습니다.
(저의 이름에 먹칠을 하였다는;;)

여기를 찾느라 10분이 걸렸어요;;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도 2번씩의 전화를 거쳐 저도 길을 찾았고, 드디어 [17기] 예나님과 만났습니다!
장소: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스튜디오 300
[16기] 수연님이 추천해주신 그곳입니다.
위 사진은 [17기] 예나님의 왕복 고속버스 티켓!
진짜 일찍부터 올라왔네요;;



오늘의 요리- 스테이크 정식!
이거 시켜서 둘이서 나눠먹었어요 ^~^
스테이크가 미디엄레어 정도라 조금 아쉽지만
맛은 좋았어요!
[17기] 예나님과의 추억나누기도 좋았고요 ㅎㅎ

이번에도 사진은 밥을 먹고 나서 찍습니다! ㅎㅅㅎ
왼쪽이 저, 오른쪽이 [17기] 예나님입니다.
그리고 나서 [17기] 예나님은
저에게 신인걸그룹 DIA의 앨범을 사주겠다면서
음반 가게에 가자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근데 찾아도 없네요;;
결국 문제집만 샀다는 이야기 ㅠ.ㅠ
결국 20시 50분이 되고,
센트럴시티 버스 승강장으로 올라갑니다.
제가 콜라 한병씩 사고,
직접 배웅도 나갔어요 ^-^

이건 밥을 먹던 중에 찍은 엽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을 한장 더~ 찍었습니다.

직접 배웅도 나가고, 떠나가는 버스를 바라보며 찍었습니다 ;-;
짧은 번개였지만 재미있었어요!
-정리: 이번 번개의 특징-
1. 지올동에 사전공지 되지않음
2. 참여 멤버는 2명이며, 모두 고등학생임.
첫댓글 정말 톡방에서 기습적으로 오간 번개였죠 ㅎㅎ 짧은 시간동안 재미있었어요.
서로 반대방향에서 고속터미널로 왔기에 저는 오금에서 고속터미널로 오는 방향으로 서술하겠군요 ㅎㅎ
아마 그럴 듯;; 근데 1996설정상에선 유령노선을 타셨군요 (ㅎㄷ) 저도 유령노선 이야기를 조금있다 하려 합니다 ^ㅠ^
@[18기]양현우 저는 이제 곧 올림픽공원과 현우님과 반대로 오는 대화-고속터미널이 아닌 오금-고속터미널 노선 씁니다 ㅎㅎ
@[17기]예나 반대방향이었으니;; 하지만 저는 번외편에서 다르게 언급하려 해요 ㅎㅎ
엽사 ㅋㅋ 다시봐도 웃겨요 ㅋㅋ
ㅋㅋㅋㅋㅋ 그럼 지금은 조승근의 영혼인가요? 에이프릴 예나의 영혼인가요?
@[18기]양현우 조승근 ㅋㅋㅋ
@[17기]예나 ㅋㅋㅋㅋㅋ 그런건가요
@[18기]양현우 닉네임만 예나
엽사에서 원래 조승근의 모습이 보인다 ㅋㅋㅋ
진짜 조승근의 모습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저 사진 계획 by 조승근 컨셉 by 조승근 촬영 by 양현우
@[17기]예나 ㅋㅋㅋㅋㅋ 아이디어의 귀재
@[18기]양현우 아이디어 달인 ㅋㅋㅋ
고터가 좀 넓어서 길이 좀 헷갈리긴 하지
승근이 먹방 사진은 하정우 먹방이 떠오르게 하네 ㅋㅋㅋ
ㅋㅋㅋ 그런생각은 못했는데... 엽사먹방 찍으니 제가봐도 재미있어요 ㅎㅎ 역시 고터는 너무 넓어서 문제;; 서울역에서도 헤매지 않은 제가 여기서 헤맨다는 게 의아하기는 했지만요.
고터 특히 센트럴파크는 누구나 다 헤매.....
ㅎ 댓글 이제 봤음 난 안 헤맸는데 ㅋㅋ
센트럴시티 구조가 확실히 복잡하더군요;; 저도 신세계백화점 쪽만 갔지 그쪽 말고는 이번이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