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opia-볼 수 있는 공간설치”작가 Damián Ortega

[Beaux-arts]

“ Utopia-볼 수 있는 공간설치”작가  Damián Ortega

시각인식에 대한 문제제기 "환영영역"작품을 펼쳐오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설치미술가 다미안 오르테가( Damián Ortega,1967))는 베를린과 멕시코를 오가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작가는 정치성향을 띤 창작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미술계에 입문 하여, 미니멀 아트(Minimal Art) 조각 계보로 익살스럽고 예리함의 센스가 돋보이는 유희가 내포된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조각, 사진작품 작용들은 종종 보잘 것 없는 재료들로 출발 하지만 실현시킨 작품들을 보면 끝없는 변화와 진보 가능성의 잠재력을 떠오르게 한다. 현대건축물의 유토피아 형상의 회의적 면과 낱말놀이를 위한 멋진 언도는 그의 실질적 표현의 중심과 동일 시 된다. 

이는 처음 캐리커처를 시작으로 1940년대초 추상적 Monochrome 작업으로 화면공간을 재구성하여 미국 미니멀아트의 선구역할을 하였던 라인하르트 (Adolf Frederick Reinhardt 1913∼1967) 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미니멀아트 (Minimal Art)의 정의가 되는 단순한 형태 , 단색 ,반복된 패턴 , 기하학적인 형체의 반복의 최저한의 조형언어를 기조(基調)로 하여 평면 및 입체공간의 미추구와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

또한 1860∼1880년대에 프랑스에서 회화를 중심으로 일어난 인상주의(Impressionism)예술운동 선구자격인 프랑스 화가 부댕 ([Boudin, Eugene, 1824. 7. 12 ~1898. 8. 8 )은 미술입문생 모네를 지도한 스승이었으며 인상파탄생 이전 충만한 자연 빛으로 가득한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사계의 생동감 넘치는 색조를 재현하였다. 즉, 시차에 따른 대기변화의 옥외공간에 대한 문제제기의 가시적 공간을 재현하였다면 다미안 오르테가는 비가시적 공간에 단순하고 단색적인 Object들을 개입시켜 환영되어지는 가시적(可視的) 공간을 재현하고 있다. 

미니멀아트 계열의 조각으로 프라이머리 스트럭처스(Primary Structures)성향을 보여주는 물질적(Material), 시각적(Visual) 측면에 대해 관념적인 측면의 강조를 나타내는 현대미술의 한 경향인 관념미술(idea art)이라 봐도 될 듯하다. 하지만 다미안 오르테가의 자기정의(自己定義)로 봐서는 영국의"Art and Langage" 그룹의 회화나 조각이외의 형태로 표현을 표명하는 개념예술(Conceptual Art)성향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작품에는 대중문화에 대한 반동의 비판적 시각을 잘 반영되고 있는데, 두 공간, 두 시간의 공존을 확인시켜주며 작가의 역량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 오브제 해체 후 허공에 설치한 “Beatle 83(2002)”작품발표이다. 이 계기로 검증받은 신예작가로 부각되면서 2003년 제50회 베니스 비엔날레 “ Cosmic Thing"로 참가했었다. 

이 작품은 폭스바겐 (비틀 Beatle / 꼭시넬 Coccinelle:딱정벌레 ) 자동차를 분해하여 천장에 매달아 물질만능시대 소비사회 찬미 오브제에 대한 야유적 해체(解體) 탈구축(脫構築)을 통한 비판적 시각을 표현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미술계로부터 멕시코 신 세대작가들 중 주목작가로 떠올랐다. 

2008년, 라틴아메리카 작가로선 최초로 프랑스 퐁피두센터 (Centre Pompidou de Paris) 315전시공간에서 (11.13~2009.2.9)  “볼 수 있는 영역 설치 L’installation Champ de vision” 초대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각적 인식에 관한 문제를 반영하기위해 누구에게나 익숙한 마티에르를 사용하여 구성시킨 소형 분자조합 물들의 작은 모형들을 나선모양의 수직 층들로 배열하고 있다. 

투명합성수지(Plexiglas)로 구성된 제각기 다른 컬러와 크기로 실현된 작품들로 공간에 매달아 설치한 나선오브제는 두 둥근 소형 판을 십자형으로 꽂아 넣어 하나로 구성시켜 단일적이거나 집단적으로 각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수직으로 정열 된 반투명 설치물을 통하여 내부의 오브제 자체가 앞으로 보이며 스스로 식별인식력을 제공하는 체험 제안의 의도작품이다. 내(interior)&외부(exterior)의 일시적 공간들을 강조하므로 주체적 정신 공간 앞의 시각필터로 걸러진 이미지의 끊임없는 변화의 오브제축적 집단구조(Structural)로 드러난다. 

그 변화과정의 집단구조(集團構造)는 외면과 내면이 동일시되어 정신적인 이미지나 아이디어의 기억으로부터 점차적으로 변형되는 과정이 있을 때 비로소 작품의 존재가 성립됨을 암시해준다. 천장에 매달아 설치한 6000여개의 소형 컬러Object로 설치된 입체작품이 관람객들의 발걸음에 의해 변하는 시점에 따라 둥근 투명렌즈들은 마치 접사렌즈처럼 작용되며 많은 집합체들은 빛과 함께 투여되어 다양한 크기의 환영공간을 내품는 순간마다 작가의 핵심적인 Project 열정과 언어적인 접근방식의 체험을 제공해주는 묘미에 이끌린다. 

인간의 시선에 의해 투여되는 “볼 수 있는 환영공간설치”는 기계론적 유물론의 새로운 휴머니즘의 설계, 유동성의 시각에 따른 고찰(考察)로서 세계 자본주의 사회와 정치인식, 언어, 마티에르( Matiere ) 세계에 대한 조형 명상곡(冥想曲)으로 관람객의 전개된 시점에 따라 환영공간과 Objedct 존재의 다양한 가치의 생명이 끝없이 순환 생산되고 있다.

-이명환 (Multiple Artist)-

 

 

Damián Ortega“Controller of the Universe”, 2007 

Outils trouvés et fil

285 x 405 x 455 cm (112.2 x 159.45 x 179.13 inches)

Courtesy of the artist, White Cube, London 

 

 

 Damián Ortega “Cosmic thing”, 2002 

Acier inoxydable, fil, Beatle 83 ' et plexiglas

Dimensions variables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rimanzutto, Mexico City

 

 

 Damián Ortega "Champ de vision",2008

13 nov. 2008 - 09 févr. 2009 

Paris. Centre Pompidou 

Damián Ortega,  “Módulo de construcción con tortillas”, 1998

Digital print

50.8 x 61 cm (20 x 24 inches)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rimanzutto, Mexico City

위 글은 이명환작가가  월간아트뉴스 2009.1월호 p.p 28-29  기고한 내용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