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인도 여행하면서 만났던 오빠가
인도 사진을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정리하다보니..
또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잠도 안오고 인도 생각은 나고...
글이나 한 번 써볼까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긴 글이 될 것 같으니깐
미리미리 back 해주시는 센스!
처음 인도에 가면 누구나 놀라게 되는 길거리의 동물들..
어딜가나 동물과 사람이 함께 조화롭죠
인도하면 떠오르는 커리! (우리말로
'카레')
그래도 이 커리는 꽤나 비싼 고급이었다는..
서민의 커리는 500원내로 해결이 가능해요
인도에 가도 저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많았다죠 ^ ^
인도사람들은 사진찍는거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나중엔 너무 따라다녀서 무섭기도 했는데. 곧 적응했죠
인도라고 해서 '커리'만
먹는건 아니죠
맥도널드가 있었으니..
이 곳은 부유층 자제들만 출입하시고,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인식되어
입구에서 문도 열어줍니다.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것은 바로
단돈 200원의 '짜이' 한 잔!
밀크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뜨거울 때 몸을 녹여주는 최고의 음료에요.
그리고 더울 때는 달콤,시원한 ‘라씨’
달콤한 플레인요거트 음료죠.
과일을 넣어서 갈아주기도 하지만.
전 역시 플레인이 좋아요.
이 아저씨가 델리 여행자 골목에서
제일 알아주는 라씨 메이커(?)랍니다.
너무나 뜨거운 인도의 여름날씨엔
맥주도 가끔 마셔줘야 해요.
킹피셔.. 러브러브
더 높이 ‘마날리’ 라는
도시에 가서,
난생 처음 패러글라이딩도 하네요.
저랑 같이 탄 파일럿이
제일 잘생겼었드랬죠. ㅋ
모든 것이 다 제 발 밑에 있어요.
높은 하늘에 붕붕 떠서, 좀 추웠어요.
인도의 최고 높은 도시로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데..
중간에 경유하여 잠을 자야하죠.
침낭도 없이 생각도 없이~
올라가긴 했는데...
천막 안, 한 침대에
남1여2이 붙여있어도
너무 추워서.. 전
팔굽혀펴기도 해보다가
자는 둥 마는 둥..
동상걸리는 줄 알았어요.
해발 4000이 넘었지
싶네요.
그 다음날 아침.
그래도 꿋꿋이 아침일을 보고 있는 현실양.
정말 알흠답죠!
흠흠
결국, 힘들게 그 높은 도시
“레(Leh)”로 가면서
저는 고산병에 걸렸답니다.
난 왠지 안 걸릴 것 같았는데..
설마는 사람을 잡는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네요.
이틀간 너무 아파서 먹지도 못하고
고산지대라 낮은 오르막도 숨이 찼어요.
하지만 이 높은 도시에서 우리나라 절이 있었답니다.
[대청보사]에서 큰스님이 해주신 맛있는 한국밥을 먹고
저는 기운을 찾을 수 있었죠.
유아세례를 받았고, 나름
독실한 시절도 있었던 제가
스님을 가까이서 뵙고,
말씀도 나눠본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어요.
힘든 길에서도 빠져나갈 문은 언제나 있는 법이죠.
레에서 50%정도 기운을
차리고
다른 일본절에 잠깐 올라가서
다시 정신이 없어진 상태의 현실양!
이쁜 들꽃을 보면 정신이 들까요?
레에서 서쪽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잠깐 경유한 곳에서 만난
귀여운 남매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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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초과로 2탄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사진이 안보여~ㅠㅠ
엑박은 한국에도 있는데요??^^;;
요고도 안보여염....!
당신을 엑스걸로 인정합니다...
배꼽만 보이는디... 빨랑 보여줘여~~~!!
멋져나듀 가구시포
멋지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