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술 시간에는 악의라는 책을 읽었다.
일단 이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물이다. 이미 여기서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거기다 이 책은 시리즈로서, 정확히는 가가 형사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말 그대로 가가 형사 시리즈다 즉, 사건을 푸는 쪽이 가가 형사란 소리다.
(시리즈답게, 가가 형사에 대해서도 꽤 정밀하게 묘사되고, 가가 형사만의 사연도 들어가있다)
그럼 이제 이 책의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이 책은 먼저 노노구치 오사무의 수기로 시작한다.
그 수기에서, 그는 친구이자 인기 작가인 히다카 구니히코를 만나러 구니히코의 집에 가며 시작된다.
그 곳에서 구니히코와 이야기를 나눈 뒤, 일로 인해 온 후지오 미야코(일은 책에서)때문에 다음 스케줄로 옮긴다.
사실 노노구치도 동화작가라서, 편집장을 만나러 간 것이다.
만나서 얘기하던 중, 노노구치는 구니히코에서 좀 있다 만나자는 연락을 받는다.
그리고 구니히코는 사망한다.
정확히는 편집장과의 미팅 후 약속시간에 구니히코의 집에 갔지만 너무 어둡고 막 그래서 아내인 히다카 하츠미에게 연락했고,
그렇게 살해현장을 발견한 것이다.
이 다음 줄거리는 책을 통해 확인하도록. 이건 중요한 게 너무 많아서 이거 다 쓰려면 책 다 써야 된다.
또한 결말도 너무 대박이라서, 막 스포하기 아깝다. 보는 사람은 없지만.
일단 정말 이 책이 대단한건 정말 반전의 연속이라는 거다. 딱 이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특히 추리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인상깊을 작품이다.
난 사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가장 좋아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악의가 정말 좋다.
이유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증거가 정말 대단하고, 또 그 과정들 또한 정말 참신했다.
특히 처음부터의 그 전개 방식이, 아니 이야기 방식? 하여튼 그게 나한텐 정말 참신했고 신선했다.
내 안에서 추리물중에는 탑이었던 작품이다.
역시 믿고 본다.
첫댓글 많은 친구들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좋아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듯....^^ 그런데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 당분간은 스탑하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