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로 떠나기 전날, 밭의 두엄밭에 핀 버섯 먹을 수 는 있다는데
모양이 처음보는 것이라 찍어 보았습니다.
간월도 간월암을 들어서면 입구의 연못에 예쁜 동자상들과 동전들이 앙증맞다.
간월암에 물이 차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바위위의 차단시설
간월암을 들러서 나오니 배가 고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간월도의 맛집인 맛동산에 들러 굴밥을 먹었다. 우리나라 100대 맛집중에 하나란다.
태안 황도입구의 팬션 에덴동산에 여장을 풀고 남자들은 안면 송림으로 향했다.
정말 천하의 안면도 소나무다. 일본놈들이 탐을 낼 만한 좋은소나무 휴양림이었다.
에덴동산 팬션에서 이른 저녁으로 삼겳살 파티를 했다.
팬션에서 바라본 황도 연육교. 해무가 신비롭기까지 하다.
다음날 태안시내를 거쳐 만리포로 갔다.
만리포사랑 노래비와 조형물들이 그리고 주변환경이 많이 정화되어 있었다.
만리포가 우리나라의 정서진 이란다. 바닥의 검정색이 정서진 표지석이다.
재훈아 정동진과 정남진은 알고있지.
만리포 바로 옆의 모항에 들러 해삼과 갑오징어를 샀다.
파도리 옥돌해변으로 가 해삼과 소주로 한잔 걸쳤다.
파도리 해변을 거닐다 해옥전시장에 들렀다.
지금은 관광객도 해옥의 양도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조그만 바다거북의 등에 얹혀진 것이 파도리 해옥들이다.
황도로 돌아 오기전 백사장항에 들렸더니 섬과 연육되어진 인도교가 우뚝하다.
큰배가 지나다닐수 있을 정도의 높이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덜렁한 모습이 서운하다.
인도교 정상에서 내려다 본 건너편 섬의 경치
물이 차면 더 멋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날 오후 안면도 안면암에 가보았다. 조계종 소속이라는데 너무 아니다라는 생각이다.
안면암 부상탐을 지나 바다에 떠 있는 것이 해상팬션이란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누가 저곳에 와서 잠을 자려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다.
우리가 2박 3일을 한 에덴동산 팬션
주인 아주머니가 따다준 고동과 바지락을 맛있게 먹었다.
7채의 집이 있는데 우리갔을 때 우리만, 오는날 한팀이 들어온단다.
경치도 인심도 바다를 닮아 푸근한데 아쉽다.
재훈아 지금 복분자가 막 익고 있다.
가지러 오면 먹을 수 있지만, 금방 상해 버려서 갔다줄 수는 없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보내자.
첫댓글 이른 여름휴가, 절졍 여름휴가, 늦은 여름휴가 채울 거 같다. 좋은데만 골라다니니 어지가한데는 눈에 안 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