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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서원 중
4. 공양분 : 널리 공양하겠습니다. 시방세계 일체처에 미진수의 부처님이 계시고 한량없는 보살들이 함께 계심을 깊이 믿사오며, 눈앞에 대한듯 분명한 지견으로 모든 불보살님께 공양하겠습니다.....저희들은 이 생명을 법공양으로 빛내겠습니다. 부모님께 공양하겠습니다. 아내나 남편에게 공양하겠습니다. 형제와 이웃과 모든 동포, 모든 인류에게 공양하겠습니다. 이 생명 영원하고 청정함과 같이 영원히 법공양을 행하겠습니다.
꽃샘추위도 아랑곳 않고 일요법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불광형제님들의
여여한 모습들입니다.
떡과 생수를 보시 나눔하시는 송파26,27,28,29구 보살님들과 법당안내팀과 새법우안내팀 보살님들의 한결같은
밝고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자성거사님의 도량을 맑히는 천수경 봉독과 타종, 혜안팀장님께서 법회시작을 알리고, 합창단장님의 헌향과 다도팀의 헌다로 오늘의 법회가 시작됩니다.
금주의 법문: 경원사 주지 효림스님
금주의 법어 : 먼저 마음이 깨끗해야 선행의 공덕을 닦는다.
오늘은 일요법회와 더불어 초하루 법회인데 제가 사는 경원사에서는 초하루 법회에 사람이 한두 사람만 옵니다.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각화사라는 절이 태백산에 가면 봉화군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유서가 깊은 사찰입니다. 옛날 조선시대 때 실록을 보관했던 사찰이고 저도 젊어서 그곳에 살아봤는데 동암이라는 암자가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 각화사와 혜담스님 계시는 절하고 이름이 같습니다. 초하루 법회 하신다고 안 나오셨네요. 법회 하러 올라와서 혜담스님을 마주하고 서로 같이 담소하며 점심공양 하는 것이 큰 즐거움인데 오늘은 그것이 생략되었습니다.
매주 일요일 법문을 듣기 위해 법당 가득히 모인 불광형제님들의 신심에 불보살님의 가피가 항상하심을 믿습니다.
본론 얘기에 앞서서 쉬운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내가 매우 잘 아는 사람인데 담배를 젊어서 20대 청년부터 열심히 피워서 나이가 들어서도 담배를 못 끊어요. 담배를 끊어야 되는데 못 끊는다고 하더니 어느 날 만나니까 담배를 끊었다고 해요. 그동안 나한테 스님은 도 닦는 스님이시니까 담배 끊는 특별한 비법이 있으면 저한테 알려달라고 해서 비법은 없는데 유일하게 있다면 담배를 끊어야 되겠다 한 그 순간부터 절대 담배를 안 피우면 딱 끊어지는 그게 비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끊었다고 해서 담배를 어떻게 끊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병원에 검진하러 갔는데 의사가 폐를 찍은 시커먼 사진을 보여주면서 담배 더 피우면 오래 살긴 틀렸고, 폐암 걸릴 확률이 80% 정도 된다고 하면서 오늘부터 절대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그 소리를 듣고 나오는 순간 병원에서는 담배를 못 피우니까 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쳐다보니 담배 맛이 떨어져 피우기 싫어져서 쓰레기통에 넣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안 피운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담배는 니코틴에 중독된 것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건 습관입니다. 불교도, 불법을 수행하는 사람 내지는 불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잘 알아둬야 하는 것이 업이란 말입니다.
내가 임효림이라는 사람이 임효림으로 살아가는 것은 업입니다. 그런데 이 업을 설명하라고 하면 업에 대하여 전문으로 연구한 학자도 콕 집어서 이것이 업이라는 설명을 잘 못합니다. 한문 글자에도 보면 업이라는 글자는 업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글자가 직업입니다.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운전하는 사람, 글 쓰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에서 한자가 생길 때 불교 때문에 생긴 글자가 몇 개 있어요. 그 가운데 하나가 업(業)자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복(福)자도 한문으로 보면 복 복으로 되어 있어서 복이 뭐냐고 하면 복이라는 답입니다. 복이 무슨 뜻인가 하면 오래 사는 것도 복인 것 같고, 돈이 많은 것도 복인 것 같은데 돈 많다고 무조건 복 많은 것도 아니고, 오래 산다고 벽에 똥칠하면서 오래 살아봐야 별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복을 설명하려면 애매합니다. 그런 것과 같이 업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난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임효림만이 콕 집어서 여러 사람에게 업을 설명해보니까 가장 쉬운 것은 습관이 업이었습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은 담배 피우는 습관이 있어요. 확대해서 얘기하자면 담배 피우는 업이 있는 겁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업 속에서 살아가는데 내가 지은 업에 중독되어 있어요. 마약에 중독된 것보다 더 무서운 중독이 업에 중독된 겁니다. 그러면 업을 안 짓고 살 수 있느냐 하면 없습니다. 누구도 업을 짓지 않고는 살 수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악업을 짓지 말고 선업을 지으면 됩니다. 업에는 좋은 업이 있고 나쁜 업이 있습니다. 술에, 담배에, 마약에 중독되고 나아가서 탐욕에 중독되고 시기 질투하는 데 중독되니까 업이 나쁜 거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고 보시와 선행을 베풀고 말을 아름답게 하고 행동을 반듯하게 하는 이런 것에 중독되면 중독될수록 좋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불도를 수행하는 사람은 습관을 바꿔야 되는데 어떤 방향으로 바꿀 것이냐? 금강경을 배우면서 나오는 아상에 우리는 모두 중독되어 있습니다. 중독, 습관이 참 무서워요. 어떤 사람이 코만 살짝 높여보겠다고 성형을 했는데 코를 높이니까 입꼬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입꼬리를 살짝 웃는 것처럼 바꾸며 한 번, 두 번, 세 번 하면서 성형중독에 걸린다는 겁니다. 성형도 중독에 걸리나 싶지만 그 중독도 매우 심각해서 TV 뉴스에도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몇 번 나왔습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가 대수롭지 않은 것에 중독됩니다. 그래서 기왕 중독될 바에는 잘 웃는 데에 중독되고, 말을 부드럽게 하고 남에게 사랑을 베푸는 데 중독되면 좋겠죠. 부처님 사상을 보면 참 복잡하고 많이 있는데 한 마디로 이야기하라고 하면 대자대비입니다. 부처님은 대자대비하신 분입니다. 넓게 중생을 사랑하고 가엾게 여긴다는 것이 대자대비사상입니다.
중국에 가면 명사산이 있는데 모래가 바람에 날아가면서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모래가 운다는 명사(鳴沙)산입니다. “모래알갱이”라는 노래를 듣겠습니다.
깨끗한 음색으로 맑고 청정한 노래를 들려주시는 거사님들 덕분에 법회가 더욱 여유롭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오늘 금강경 23분 정심행선분(淨心行善分) 할 차례인데 정심이란 깨끗한 마음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깨끗한 마음인가 하면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절에 갈 때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옛날 할머니들 보면 절에 불공드리러 갈 때 생선 등 비린 것을 안 먹으면 마음이 청결해진다고 하는데 그런 것이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옛날 사람들이 그런 것을 통해서 자기 마음을 청결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심히 아름다운 겁니다. 이 금강경에서 이야기하는 정심이란 아상이 없어진 마음, 무심의 마음이 가장 깨끗한 마음입니다. 한시를 하나 해설하겠습니다.
스님께서 직접 써오신 한시입니다. 내용도 훌륭하고 서체도 예술입니다.()()()
資本如神崇諸人 자본여신숭제인, 우리가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를 산업사회 등 여러 가지 명칭이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우리가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자본은 이념이 아닙니다. 인류가 문명을 이루면서 살아간 이래 자본주의 사회가 아닌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다만 자본을 업신여기고 경계한 사회가 없지 않아 있었는데 공산주의 사회는 자본주의를 부정합니다. 그런데 이건 나만의 견해인데 내가 보는 사회에서 조선 500년 사회가 성리학의 사회입니다. 유교 가운데 성리학이라고 하는 이념 사회입니다. 중국에서 주자라는 사람이 성리학을 만들었는데 정작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도 성리학이라는 이념국가를 설립한 나라가 없어요. 우리 민족 5000년 역사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가 조선입니다. 자본을 그러니까 상업을 가장 천한 행위로,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가장 비천한 행위로 여기면서 매관매직했지요. 조선이 망한 것은 매관매직해서 망했어요. 한때 우리 사회가 갑자기 명성황후 열풍이 불어서 오페라도 나오고 했는데 조선을 민비 혼자서 망하게 했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명성황후입니다. 그 사람이 한 행위 가운데 가장 망하게 한 것이 매관매직이라 돈 주면 받아먹고 벼슬 하나 주는 겁니다. 그러니 나라가 되겠어요? 부패를 척결하지 못하는 국가는 망해요. 500년 유지한 조선이 성리학을 하나의 도그마로 만들었다면 고려나 신라는 불교의 국가였으나 불교의 이념과 사상을 도그마하지는 않았어요. 그게 불교가 가장 위대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본여신, 자본은 신과 같다. 도 닦으라고 스님 만들었는데 돈을 섬기고 있어요. 하느님 섬기라고 목사 만드니 돈을 섬깁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하는 중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나는 게 사실은 부정부패입니다. 숭제인, 모든 사람이 자본을 숭배합니다. 자본은 윤리도 도덕도 아닙니다. 우리가 산업을 일으키려 하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 문명을 발전시키려면 거기에 자본이 들어가야 됩니다. 자본이 필수조건으로 아주 좋은 것인데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심, 깨끗한 마음으로 자본을 관리해야 됩니다. 그걸 확보하지 못하면 망합니다. 세계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던 나라들이 자본을 도덕적으로 잘 관리하지 못해서 망한 나라들이 많습니다.
追求利益失人性 추구이익실인성 지나치게 이익에만 치중해서 가다 보니 인성, 사람의 고요한 성품을 잃어버렸다는 뜻입니다.
人也墮落消費者 인야추락소비자 사람이 소비자로 추락했습니다. 우리 사회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표를 찍어달라고 홍보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람이 유권자의 표로 보입니다. 돈을 벌려고 사업을 하는 사람 눈에는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고 소비자로 보입니다. 저 사람이 내 물건을 얼마나 많이 팔아줄 것인가? 한국에 돈을 제일 많이 번 S회사가 돈을 왜 많이 벌었습니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그 회사에서 만들어준 핸드폰을 제일 많이 사서 쓰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준 게 누구예요? 우리입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국산을 사용하라고 교육 받아서 한 번도 외제인 애플을 사지 않았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 자본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소비자를 부처님처럼 섬길 줄 알아야 합니다.
물건을 팔아줘서 고마우니까 섬기는 게 아니라 정말 불성을 가진 한 사람의 고유한 인격체로 인식하고 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이걸 도 닦는 스님들이 가르쳐줘야 됩니다. 재벌한테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에게 우리 소비자가 고유한 인격을 가진 즉 백사장에 흩어져 있는 작은 모래알 같은 존재이지만 이것이 능히 우주를 다 담고 있고 한 생각 척 돌리면 시방삼세를 다 밝히는 불성, 불광을 가진 존재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불광이란 부처님의 빛이라 우리가 이 불광을 갖고 있어요. 불광을 가진 한 존재라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자본을 섬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돈을 많이 가졌다는 것은 불교적 논리로 하면 복을 많이 지을 수 있는 힘을 가진 겁니다. 내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십만 원 수표를 하나씩 던져주는 것이 보시가 아니라 내가 가진 자본으로 산업을 일으켜서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그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보다 더 훌륭한 보시가 어디 있겠습니까? 일시적으로 아쉬운 사람에게 돈 주는 것보다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기회를 주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하면 무량복을 지을 수 있어요. 그렇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면서 인성을 잃어버리면 문제가 심각해지고 복잡해집니다.
훌륭하고 큰 사찰에 주지가 되었으면 내가 수 많은 불자들에게 법보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왔잖아요. 정말 복을 짓고 도를 닦기 좋은 기회를 만났구나 하고 더 열심히 도를 닦아야지 왜 돈을 챙깁니까? 그래서 나중에 나갈 때 보면 욕만 크게 먹고 그래도 안 나가려고 자리를 붙드는데 이렇게 되면 사람이 좋은 기회를 오히려 악업을 짓는 쪽으로 가는 겁니다. 정심선행에서 선행은 따라가는 부사입니다. 마음이 깨끗하면 하는 일마다 다 선행입니다. 마음이 악해지면, 오염되고 더러워지면 선행을 한다고 해도 나쁜 행이 됩니다. 친구 사이, 형제간에도 형편이 어렵고 힘들다고 도와달라면 정말 아끼는 마음으로 도와줘야지 그것으로 코를 꿰어서 평생 멍에를 지우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은 선행이 아니고 악행이 됩니다. 도와주는 것 같지만 악행이 됩니다.
爲網資本囚人等 위망자본수인등 자본은 그물망 같아요.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산다는 것은 자본의 그물망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내가 가난해져서 서울역 앞에 가서 노숙자 노릇을 해도 자본의 그물망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물망 속에 있어서 수인등, 사람의 무리가 갇혀 있는데 그 그물망에서 벗어난다고 할 수도 있고 그물망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거란 말입니다. 금강경에서 선현기청분에 나오는 수보리가 내 마음을 어떻게 항복 받고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합니까 할 때 부처님의 답변이 대승정종분에서 설명하는데 거기에서 금강경은 다 끝나는 겁니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라고 해답을 제시합니다.
(보리광보살님 녹취)
마음 둘 곳 노래
금강경 제23분 정심행선(淨心行善)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대목입니다.
그 내용은 매우 짧고 간단하지만, 그 울림이 매우 강하고 감동적인 내용입니다.
수보리가 그랬잖아요.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다 어떻게 마음을 항복 받고 우리의 마음을 어디에다 보냈습니까? 그러니까 부처님의 답변이 거기에 대승정종분 이라는 대목에서 거기에서 설명이 다 끝나는 거예요. 유 아상 인상 중생상이 있으면 즉 비 보살상을 논하지 않는다. 그것만 없으면 된다. 이거야 해답을 딱 그렇게 제시하는 그런 거에요.
본문을 읽기 전에 한번 더 간략하게 좋은 습관 우리가 금강경을 배우잖아요, 그러면 뭐냐 하면 나는 금강경을 열심히 읽어보자 어렵고 복잡하게 금강경을 한번 읽으면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 되겠다. 이게 이제 읽으면 한 3.40분 걸려요 한번 처음에 읽어서 끝까지 읽는데 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거야. 그런데 3.40분 하루 24시간 가운데 3.40분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닙니다. 그러나 금강경을 읽어보자고 하면 매일같이 읽으면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자 이러면 힘들 수가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금강경을 독송하는 습관을 기르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안 읽더라도 어떤 경우라도 한 줄이라도 읽자 한 대목이라도 읽자 그래서 늘 읽는 습관을 들이면 한 몇 년 안 가서 이 금강경 내용이 절로 확 드러나고 다 보이는 거예요.
가난한 사람이 돈을 버는 가장 중요한 비법은 절약하는 겁니다. 내가 한달에 1.000만원을 받았는데 소비를 1.100만원 쓰면 100만원 적자 보잖아요.그 사람 가난한 사람이에요. 한 달에 100만원 버는데 50만원 쓰고 50만원 저축하면 그 사람은 부자 되요. 결국은 부자 되요. 저 중국에 우공 이라는 어리석은 우 자를 쓰는 노인네 한 사람이 있는데 ,어리석은 노인네다 하는 이런 뜻이에요.
그런데 이 사람이 산을 옮기겠다는 거에요. 산을 어떻게 옮겼느냐 자기 집 앞에 큰 산이 딱 막고 있는데, 산이 앞을 막고 있어서 그걸 빙 돌아서 밖에 나가야 돼요.그러니까 산이 없으면 직선으로 쭉 나가도 얼마 안 되는 거리를 돌아나가야 되니까 항상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안 되겠다. 나이가 80이 된 노인네가 산을 옮겨야 되겠다.하고 삽을 들고 나가 옮기니까 사람들이 다 지나가면서 아이 뭐 어리석게 산을 옮기려고 합니까.
늙어가지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굳이 물으니까.
이 사람이 산은 한정되어 있고 내가 옮기다가 죽으면 아들도 있고, 아들이 하다가 죽으면, 손자도 있으니 언젠가는 옮겨질거 아니냐. 산신이 그 소리를 듣고 놀래가지고 밤에 자는데 우박이 치고 소나기가 쏟아지고 아침에 일어 나니까 산이 쑥 옮겨 갔다는 거예요. 그런 논리가 나와요, 이게 금생이 있고 또 다음 생에 내가 또 금강경을 읽어야 되겠다. 그 다음 생에도 또 읽지 내가 이 금강경 도리를 읽어봐도 무슨 소린가 잘 모르는 거는 전생에 내가 금강경을 안 읽어서 그렇구나. 그래서 금생에 열심히 좀 읽어가지고 척 듣고도 스르륵 외우고 내용이 나오고 해보자 하는겁니다.
그렇게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염불을 하는 것도 그래요. 아! 큰스님이 반야바라밀을 하라고 그렇게 노래 반야바라밀 송을 만들어서 노래까지 만들어서 하라 그러셨는데 해보니까 뭐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안 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하다 말다 이러면 안 돼요. 꾸준히 끊어지지 않고 용맹정진으로 굳세게 한 이틀 삼일만 왕창 해버리자. 그래 갖고 확 도를 깨닫자 이렇게 하지말고 끊어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계속하면은 됩니다.
요거 하나 가르쳐주는데도 참 내가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습관을 고쳐라. 습관을 들여라 고치라 하는데 정심행선분(淨心行善)
원체 짧아서 한문 더 읽고 한글 읽고 들어가겠습니다. 정심행선분 제23 부차 수보리야 시법이 평등하야 무유고하일새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 이 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로 수일체선법하면 즉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나니 수보리야 소언선법자는 여래 설즉비선법이고 시명선법이니라.
그 다음에 번역된 것을 읽어보면 이렇습니다. 다시 수보리야 이 법이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있지 않으니 이 것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 이 무아 이 금강경을 읽으면 깨달은 도의 이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요. 그런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하는 것은 무상정등정각 번역을 하면 그렇게 돼있어요. 무상정등정각 그런데 정등은 바로 평등 이거란 말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은 효림스님은 멍청한 사람이니까 도를 깨달아봐야 시원찮은 도를 깨닫고 저 아무개는 영리하고 똑똑하니까 금강경을 읽다가 도를 깨달으면 위대하고 큰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이런 게 아니에요. 누구나 이 법은 깨달음이야 이 법의 이치는 깨달을 것도 없어요. 그냥 정득 한다고 그러잖아요. 이걸 이해하면 돼요. 금강경이라는 것은 이런 거구나! 아! 아상(我相) 잘난체하지 마라. 그거 하나만 이해하면 그냥 A라는 사람이 깨달으나 B라는 사람이 깨달으나 돈 많은 사람이 깨달으나 돈 없는 사람이 깨달으나 권력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누가 하든지 깨달으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이 금강경을 매우 수시로 얘기하는 건데 이 경전의 오묘한 맛은 일부 아상(我相)이 없는 사람이 인류 문명사를 통하여 어떤 철학자 어떤 성자가 얘기하는 것보다 가장 완벽한 인격입니다. 아니 임효림이 다른 거는 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 없어 잘난 것도 없고 잘하는게 없어
그렇지만 금강경을 읽어서 아상을 극복하고 가장 아름다운 인격을 얻었다 그러면 그게 제일이죠. 그거보다 더 좋은 게 어디있어요. 그래서 아상(我相)을 즉 극복한 사람은 가장 아름다운 인격체다. 이거 아시면 돼요. 아름다운 인격체 아니 나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그 피부과를 가서 마른버즘이 아니고 내 얼굴에 검버섯이 많이 있습니다.내가 피부과를 가서 의사 하고 상담을 했는데 의사가 약국에서 연고나 사다 바르세요 하더라고 내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이냐 하면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연고를 사다 바르지 않고 있어요.
요즘은 빛으로 쏘는거 있잖아요. 레이저 그런걸로 안하고 연고 몇 번만 바르면 된다고 하니까 의사가 고맙더라구요. 그거 뭐 검버섯 몆개 있다고 임효림은 별로 지장 없어 임효림이 신경을 써야 될거는 뭐냐! 임효림의 아름다운 인격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되는 거란말이야. 그게 우리가 할 일이야! 스님이 출가해서 스님이 돼 가지고 스님다운 인격을 갖추는 것이 흔히 우리가 오해하는 것 가운데서는 뭐냐하면 스님다운 인격을 갖춘 뒤에 스님이 되는 줄 알아요, 사람들이 많은 불자들이 안 그렇습니다. 스님이 되어가지고 스님 다운 인격을 갖추게 하는거야.
먼저 스님이 되고 만들어 놓고 난 뒤에 도를 닦게 하는거야. 도를 닦아서 다 이루고 난 뒤에 스님이 되라 하면 종단에 이게 무슨 문제를 일으키고 말썽을 일으키는 스님이 하나도 없지 그렇지만 부처님이 법을 만들 때 그래 해가지고는 불교가 망한다 왜! 한 놈도 스님 될 놈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저놈이 뭐 술 먹고 음식 먹고 못된 짓을 하더라도 그래도 그게 절을 지키지 않느냐 아니 내가 이게 지금 이 나이 되도록 스님 해보니까 내 상좌가 많습니다. 이 상좌들 가운데도 그렇고 속을 썩히는 상좌도 있어요. 그래서 야! 참 도 닦아서 왜 그렇게 하나 내가 항상 그 사람들 한테 하는 말이 뭐냐! 니가 도를 닦아서 이걸 끊을라 하면 천날 백날 안 끊어진다. 그거를 끊어야 도가 닦아진다. 내가 늘 그렇게 얘기하는 건데 하여튼 이 법이 평등하다는 말이다. 그런 뜻이다. 이 말입니다. 무아무인 무중생이다. 여기서는 인제 무아상 무중생상 상자를 빼고 생략하고 있어요. 같은 말입니다.
같은 말 맛을 내려고 하다보면 시도 쓰다 보면은 같은 말이 중복되면 약간 그런 도치법을 사용 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 것처럼 여기도 상자를 빼고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일체선법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그래서 이걸 내가 이제 아이고 무인무중생 무수자생 끝까지 다 할라고 하면 힘들잖아요 그래서 과감하게 생략 하고
무아상 선법은 착한 법이라고 하는 것은 여래가 말하되 선법이 아니라 이 이름이 선법이니라 선법이 뭐냐하면 늘상 이게 뭐 금강경 문법이야 이게 금강경에서만 이런게 아니고 금강경에서 이 문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금강경에만 있는 문법은 아니에요. 다른 대승 경전에도 이 문법이 많이 나옵니다. 그게 뭐냐 이게 법에도 상을 붙이지 말라는 거에요. 그래서 법에서 상을 붙이면 뭐에요?
우리가 나한테 집착해서 아상이 생기면 그걸 아상 이라고 하듯이 그 바탕이 아집이거든요 법의 집착이라고 요 법이 특별한 비법으로 그 법에다가 집착하면 그걸 법착이라고 그래요.
법착 그래 그걸 없애라 그래서 무법상이다. 법상도 없애라 이러는 거에요. 오늘 착한 정심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길러라.이것이 핵심입니다. (자은성보살님 녹취)
"그 마음 그 대로 "를 부르는 마하보디 합창단
불광정상화발원문을 간절히 봉독하십니다. (광진2구 명등 수미행보살님)
출가재일을 앞두고 법회장님께서 효림스님께 감사의 선물을 드렸습니다.
주간 현안보고 하시는 법회장님의 노고에 불광법회형제님들 언제나 무한 감사공경합니다.
지난주 650개 연잎밥 보시하신 대자운 선학보살님께서 불광정상화를 위해 애쓰시는 불광형제님들께 감사의 뜻으로 준비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함께 수고하신 자명행 선학보살님! 월광화 선학보살님! 덕분에 불광법회 형제님들 모두 정성 가득한 공양 감사 하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법회가 끝난후 법등별로 오순도순 간식을 나누며 한 주간의 안부를 전하며 밝고 행복한 에너지를 공유합니다.
일요법회가 끝난후 피곤하고 배고픈 가운데에도 대웅전 금강경독송기도에 동참하신 보살님들! 불광법회 형제님들의 기도열정이 이와같습니다.나무마하반야바라밀()()()
매월 2번 영어불교경전 공부반 모임을 진행합니다.회의실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주지스님으로 인해서 사무국 비좁은 복도에서 열공하십니다.
일요법회날이 마침 초하룻날과 겹쳐서 사중에서는 대웅전에서 초하루법회를 했다합니다.
하늘에까지 초하루법회 현수막을 띄우는 광고?는 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불광정상화가 속히 이루어져서 불광에 밝고 청정한 기운이 가득차길 간절히 기원드리옵니다.()()()
매주 토요일 시위를 이어가는 불광형제님들의 거룩하고 간절한 모습들은 사적인 일이 아니고 부처님을 받드는 일입니다.
이번주에도 조계사,봉은사,동명사,화광사에서 맹추위와 비바람도 피하지 않고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거룩하신 모습들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청정팀의 수고로움으로 일요법회를 열기 위한 보광당이 청결하고 아름답게 정리됩니다.
님들의 무한한 공덕 수희찬탄드립니다.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첫댓글 비로자나님, 법회일지 편집하시고
*감로법문*을 녹취하신
보리광보살님,자은성보살님
대행보현보살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_()_
四相에 집착하지 않는 습관을 지니도록 오늘도 법문을 듣고 경을 읽습니다. 그리나 들어 습득한 얄팍한 앎에, 수지 독송하는 경에 집착하지 않는 식의 흐름을 알게 하소서_()_
법회일지 작성하신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금 법문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편집(비로저나불 님) , 녹취(보리광, 자은성 보살님,) 사진(송지, 지일심 보살님) 수고하셨습니다.
많은 분이 힘을 합해 일지작성하시니 더욱 환희심 납니다. 고맙습니다 _()()()_
언제나 알기 쉽게 그러나 실천하기엔 심오한 법문을 열어주시는 효림스님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