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어릴때 늘 옆집아이와 함께 놀았다
옆집엔 같은반 여자애가 살고 있었고.....내동생은 그 친구와 맨날 놀았꼬
나는 그 친구보다 3살 어린 남동생이랑 같이 놀았따..
눈만 뜨면 달려가 놀았다......
학교만 끝나면 가서 놀았따.....
근데 그새끼는 어린데도 불구하고...항상 내가 놀러갔따
쫌 멀었따.....걸어서 20초 정도..-_-;
평소엔 쫌 생각하는 놀이를 했다......
땅파기-_-;; <- 아무 의미없이 판다 그냥 심심해서..-_-;
구술치기...
똥개패기-_-;;
개한테 돌던지기-_-;
고사리 뜯기..
잠자기..
뽑기..
등등 지극히 나이에 맞는 놀이 아닌가?
그날도 어김 없이 놀고 있을때였다.......
그넘 집에는 수레가 하나 있었따....
나 : 야 우리 니어커 타기 놀이할까?
그넘 : 어 하자 형 근데 개부터 패면 안돼?
나 : 아하하하 그러자..
퍽퍽!!
(깨갱~~아 나쁜새끼들.....)
나 : 야 우리 개싸움 시키자...기다려 우리집 개 가져올께~~
그넘 : 어.....
그리곤 서로의 개새끼..아니아니 강아지 앞다리를 잡고......일으켜 세워 개들의 주둥이를 푹푹......가끔 날라차기~ 돌려차기...
내려찍기....등의 고난이도-_-; 기술을 선보이며.....
개들은 날로 야위여져 갔다-_-;;
나 : 아하하하 잼있다...인제 니어커 타자 야 타 내가 태워줄께..
그넘 : 어 자 달려~~~
나 : 윽 힘들어~~
그넘 : 하하하 달려 달려~~~
나 : 어어어어어~~
퍽~!!
장독 깨지는 소리다-_-;
장독이 깨지어 속에 있던 된장은 꾸역 꾸역 흘러 나왔고......
산산히 부서진 그넘집에 장독을 보며 생각했다......
나 : 야 어떡하냐? (그래도 우리집 장독이 아니라 다행이다...휴~)
그넘 : 아 어떡하지?
나 : 야 그럼 우리집 가서 놀까?
그넘 : 하하하하 그래......
그넘 엄마 : 야 !!!! 이게 뭐야~~~
그넘 : 형.......할말있찌?
나 : -_-;; 어........튀어~~~!!
그렇게 잘못을 저질렀을땐 냅따 튀는게 상책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넘집에가서 그넘을 깨워-_-; 학교도 같이 갔다....
학교를 가는 중간에 소똥-_-을 쌓아두는 곳이 있었다..
근데 지나가는데 소똥위에 살포시 천원이 있는 것이다~~~~!!
우와~ 짱이다.......근데 소똥-_-;;
돈에 간간히 묻어 있는 소똥-_-; 때문에 어찌할 수 없이 포기해야만 했다..
천원.....그당시 하루 용돈 기껏해야 200원 좀 많을때는 400원인데....
천원이면 로보트를 하나씩 사서 나눠가질 수도 있고.......
아이스크림을 10개를 살 수 있고 ........
근데 왜 하필 소똥-_- 이냔 말이다......
집에 오다보니 누가 주서 갔더군-_-;;
그거 주서간 새끼는 하루용돈 50원 이였나 부다-_-;
나와 그넘의 주무대는
뒷-_-산.....이다......왜 갔는지 모르겠으나 할일 없으면 거기가서..놀았다
산소가 3개 있었는데.....거기서 미끄럼 타기를 좋아했다.........
산소에 잔듸를 보면 생각했따......
나 : 야 저걸로 담배 만드는거냐?
그넘 : 어? 그런가?
나 : 그러면 신문지 가져와서 저풀 뜯어서 담배 만들어 볼까?
그넘 : 하하하 그러자!!
그리곤 신문지를 가져와 잔듸를 팍팍 뜯어 정성스럽게 신문지에 돌돌 말았다...
나 : 야 펴봐-_-;;
그넘 : 왜 나한테 그래 형이 먼져해.......-_-;;
나 : 이 씨 니가먼져 해봐!!
그넘 : 어ㅠㅠ
잠시후.....
그넘 : 켁켁켁켁 으어억~~
그리곤 계속 켁켁 거리면서 바닥에 자빠졌다....그날 그넘 뒤지는지 알았다....
담배가 그렇게독한가? 하고 나도 한번 해봤다가....같이 굴렀다-_-;
그날도 어김없이 그넘집에서 놀고 있는데......그넘 책상에 순간접착제가보였다..
나 : 이게 뭐야?
그넘 : 본드지
나 : 야 이거 냄새맡으면 장풍 나간다매?
그넘 : 진짜야?
나 : 내가 먼져 해볼께......
그리곤 그 독한 순간접착제 길다란 입구를 코에 쑤셔넣코.....깊이 냄새를 맡았다....
나 : 킁킁~~ 크으으으응~~~ 크아아아아악!!
아 씨팔...... 코 찌져지는지 알았다..... 냄새가 들어간 순간....코가 다 터지는거같이
아프더니만 잠시후에 목구멍도 아프고 눈에선 눈물이 계속 나온다.......
역시 사람은 경험이 제일 좋은 배-_-움이다.....그 이후론 본드냄새 맡아도 장풍 안나가는걸 알게 됐으니.....
그날도 여전히 껀수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넘 집에 경운기가 있었다......우리의 무대중 하나에 속한다.....경운기에 올라타 싸움놀이를 하곤 했따.....그러다 잘못해서 그새끼가 떨어져서 울면.....
난 또 튀었다-_-;
음.....오늘은 뭔 할까? 생각하다.....
우연히 대문에 박혀있는 전화요금통지서.. 신문.. 전기요금통지서...등등을 보게되었따
나 : 야 찢자~~-_-;
그넘은 항상 내가 하자는건 다했따.....이래서 윗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동네를 한바퀴 돌아가며 보이는건 다 빼서 찢어버리기 시작했따......
나,그넘 : 하하하하하
그렇게 찢다보니....이것도 재미가 없어져서.....병을 들어 대문안으로 던지기 시작했따-_-;
째쟁~
째쟁~
그 경쾌한소리......
그짓하다 잡혀서 뒤지게 맞을뻔하기 전까진 즐겼으나...
역시 병던지면 맞는다.....라는 경험의 배-_-움이 있었기에 그만뒀따....
나 : 야 집에가서 라이타좀 가져와봐.....
그넘 : 왜?
나 : 춥잖어 불때야지......
그넘 : 하하 알았어
그리고 잠시후......라이타를 그넘에게서 받은후 난 아무생각없이.....
산소옆 잔듸에 불을 붙였다-_-
나 : 야 어때? 따듯하지? 넌 형 잘만난줄 알어 임마
그넘 : 응 진짜 따뜻하다 하하하
불이 타며서 점점 면적도 넓어져 갔다.......한 2미터 정도 됐을때......
꺼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따....-_-;
그리곤 끌라고 발로 팍팍 둘이서 신나게 밟았따.....하하하
근데 쓰벌 안꺼-_-진다
순간 쫄았따....이거 안꺼지면 어떻하지?
우리 우선 가게로 뛰었다.....가게에 가면 빡스가 있고......빡스로
팍팍 쳐서 불을 끌 생각이였다.......빡스를 갖고 열라게 뛰어와보니
불길이 엄청 커졌다......산소도 다 타고있따-_-;;;;;
우린 있는 힘들 다해 불을 끌려고 노력했다....퍽퍽
퍽퍽....빡스로 계속 내리치자.....내리칠때마다 불꽃이 튀어 불이 점점 더 번진다-_-; 우린 역시 불하면 물이겠지...생각하고 오줌을 싸기 시작했따-_-;;
그치만 한계가 있는법-_-; 몇초 지나지 않아..물이 떨어지자...
이제 집에가서 바가지로 물을 퍼 날르기 시작했따.......
생각해봐라 누군지모를 분을 묻어논 정성그럽게 가꾸어논 산소3개 옆에
어느날 씨발스런한넘이 춥다고 불을 붙여....산소가 다 타버리고 있는 상황에서...두넘이..
뛰어서 2분 정도 걸리는 곳에서 바가지 하나씩 물담아 들고 와서...
한번 뿌리고.....또 뛰어갔다 와서 한번 뿌리고-_-;
뛰어오면서 물 반은 쏟았따-_-;
결로은 뿌리나 마나였다-_-; 우린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대단한 결심을 한다.....
나 : 야.....
그넘 : 형도 그생각이야?
나 : 어 튀어!!!-_-
튀면서 그넘이 말했다......
그넘 : 형 잠깐만.....이 산 바로 옆이 우리집이잖어-_-;
이 산 다타면....이제 우리집 탄단말야ㅠㅠ
나 : 헉 맞다.. 니네집 옆이 우리집이지-_-;; 아 클났데....
우린 열심히 튀다가 다시 돌아가 빡스로 다시 끄기 시작했다....
우리의 정성을 알았는지.....불이 산소에 있는 잔듸만 다 타고.....산까지는 안 올라갔따.....그면적은.....대충 300-_-평정도 되는거 같다
이글을 통해서 주인모를 그 산소 3마리에게 사과하고 싶다.....원래 노랗게 물들었던 잔듸.....그넘에게도 미안하다......그치만......까만색으로 염-_-색했따...
생각해주기 바란다....색다른 경험 아닌가? 까만잔듸-_-;;
그날이후 한동안은 산에 안갔따......
걸릴까봐-_-;
그날도 아무 의미없이 삽-_-질을 하고 있었다......
우린 개-_-새끼도 아닌데 땅파는걸 좋아했따
삽질을 하다 내가 말했다.......
나 : 야 우리 기지만들까?
그넘 : 어? 어떻게??
나 : 기달려 내가 설계도를 그려올께......
그리곤 한참 생각하여......똥그라마 하나를 그렸다-_-;; 그게 기지 끝이다....
나 : 자 봐..이렇게 땅속에 똥그랗게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는거야..어때?
그넘 : 우와 멋지다..!!
나 : 그치? 하하 넌 형 잘 만날줄 알어.....
그리곤 그넘과 나는 삽을 하나씩 들고 땅을 파기 시작했다...-_-;;
거의 그넘이 팠다-_- 파다보니 힘들어서 걔한테 시켰다
난 통송력도 탁-_-월하다
며칠에 걸쳐 팠따.....들어가는 입구를 만들고.....땅속에 공간을 만드는거..
진짜 오랜시간들여 정성 스럽게 만들다....무너졌다-_-;; 그러나
우린 포기하지 않코 옆에다 다시 팠-_-다
아니 그넘이 팠다..-_-
그러다 만화하면 만화보고와서 다시 뛰어와서 팠다
그렇게 며칠을 파서 드뎌 완성하였다 ~ 하하 멋지다.....
꽤 넓은 공간이다....네명이서 쭈그리고 간신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_-;;
내동생과 내친구도 데려왓따.....그리고 굴뚝도 팠다.. 완변한 지하
기지다-_-;
내동생도 멋지다고 한다.....-_-;
바닥에 지푸라기 깔아 푹신 푹신 하게 만들었따
그리곤 굴둑도 만들었으니...... 고구마를 궈 먹기로 했따-_-
다시 생각해봐라..
네명이 간신히 쭈구리고 앉아 부대끼고 있을 수 있는 지하 흙더미
공간에서
고구마를 구어갖고 먹자고 하니...애들이 와 좋아~~ 라고 한 상황을-_-;
그 기지 천장에는 풀 뿌리가 막 삐져 나와 있따..
나 : 야 우리 도배도 할까?
그넘 : 하하하 그래 이쁘게 하자
우린 병-_-신들이다
산에서 지푸라기를 주서오고 뗄깜을 주서오고....해서 네명이 쭈구리고 앉아 고구마를 궜다.....그좁은 공간에서 구니깐 당연히 연기가 꽉 찬다.....
그래도 희망이 가득했다.....잠시후면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겠구나~~
전부 켁켁 거리면서 눈물을 찔끔 짠다.....ㅠㅠ
그래서 내가 말했다....
나 : 야 엎드려-_-;;
우린 엎드려 그 연기펄펄 나는곳에서 눈을 감고 견디고 있었다.. 아니 참았다 고구마땜에
잠시후.....바닦에까지 불이 막 붙는다 더 있다간 숨막혀 뒈질꺼-_- 같애서 포기했다 고구마 궈먹는거 실패로 들어가고 옷이랑 얼구이랑 다 씨커멓게 집에 들어갔다
또 뒤지게 맞았따-_-;; 잘못해서 무너지면 어떻할꺼냐고 엄마한테 뒤지게 맞았따-_-;
우린 다른 놀이를 찾아 해맸따.....그래서 생각한것은....함정을 파고..... 내동생을 빠뜨리는 것이다-_-; 기막힌 아이디어다......
그넘과 난 또 함정을 몇개파고.....그안에 뾰쪽한 돌을 넣어 노쿠
지푸라기로 덮고....흙을살살 뿌려.....
맨땅처럼 만들었따....그리고 동생을 데리고 온다음에 한대 패고 막 도망간다-_-;;
그럼 동생이 쪼차오다 빠지겠지? 이런 생각이였다......하하
근데 동생이 이리저리 잘 피해서 쪼차온다-_-;; 돌도 던진다-_- 무서운년.
긴급 계획을 수정하여....동생을 함정 있는곳에 막 끌고 온 다음에.....밀-_-어버렸다
-_-;; 빠져도 심각하게 빠졌다-_-; 다리 쩔룩거리면서 울면서 집으로 겨간다.....
그래 그날도 나 뒤지게 맞았다-_-;;
파리채로...
나도 6학년때 컴퓨터를 갖게 됐다......
초등학교 저축한거 돈 찾아서 엄마가 사준거다.....나 초등학교
졸업할때 저축상 받았다-_-;; 엄마가 해준거지만....그래도 나
상받았다-_- 저축상....
거금 70만원을 주고 286 AT 하드 40메가 1램짜리 -_- 컴퓨터를 샀다..
이때 램은 기판에 붙어있다-_- 떼지도 못한다..... 확장도 못한다....
이때는 거의 XT컴퓨터였다.. 도스디스켓 넣코 부팅하는거.....그래도 하드가 있으니
부팅할때 디스켓을 안 넣어도 된다-_-; 그게 자랑스러웠다..
컴퓨터 잘하는 친구가 뻥튀기 해줘서 70메가 만들어서 썼-_-다
또하나 자랑스러운것은......황금도끼가 된다는 것이다.....하하 정말 잼있는 오락이다
일요일 아침마다.....자는 동생을 흔들어 깨워 황금도끼 2인용을 했다......
안일어나면 막 팼다..그럼 울면서 일어난다-_-
더블드래곤도 했다....내동생도 황금도끼를 참 좋아했다 먹을꺼
내가 다먹고
죽을라고 하면 도망가서 내동생 죽게 만들고-_-; 그런식이였지만..
그래도 동생도 좋아했다..........
그러다 동생이 좋은거 먹으면 또 일요일 아침부터 패싸움 하는 것이다-_-;
그러다 엄마 아빠가 우리 싸우는 소리에 깨면-_-; 난 또 파리채로 맞는다....
그리고 우리 둘다 빤스만 입고 쪼껴난다-_-
그렇게 혼나고 또 싸워가며 일요일은 하루종이 황금도끼를 했따......
인제 그넘이 일어나서 오면 내동생 보곤 꺼-_-지라고 한다
그넘 오기전까진 2인용을 해야하기 때문에..내동생을 할 수없이 이용한거 뿐이다
난 비열하다 -_-
그러던중 옆집아이가 몇달후 칼라386을 샀다!! 이 엄청난 속도!!
칼라 칼라 칼라 칼라 칼라다-_-; 부러워 뒈지는지 알았따.....
노래방도 된다... 나 거기서 소양강처녀 불러서 100점 나왔따-_-;
이제 우리 컴퓨터는 킬 생각도 안했따.......맨날 걔네집으로 달려가....칼라컴에서 오락을 했다..... 그넘은 구경만 했따-_- 불쌍한넘
그렇게 몇시간 하면....그넘 아빠가 컴퓨터 꺼버린다..
오락 그만하라고-_-;; 그럼 우린 시무룩 해져서.....다시 밖으로 나가... 삽질을 했따....거참 삽질 많이했따-_-;; 무의미한 삽질..
그땐 왜 그렇게 삽질이 잼있었는지-_-;
왜 그렇게 지랄을 했는지.....
가끔 삽질하다 삽에 타서 통통 튀는 스카이 콩콩을 했따..
그때 스카이 콩콩이 유행이였다.. 텔레비에 나오길래
나 : 엄마 사줘~~
엄마 : 안돼
나 : 하나만 사줘 부탁이야
엄마 : 100대 맞을래 살래?
나 : 어? 그냥 삽-_-타고 놀께...
우리 아빠와 그넘 아빠는 맥주를 즐겨 드셨다.. 소주도 즐겨드셨다..
그리고 그렇게 서로 술을 드시곤 집으로 들어와 부부싸움을 했다-_-;
그럴때면 그넘과 나는 또 깔깔 거리며 밤 거리를 쏘다닌다..-_-;;
그렇게 하루 하루 술병은 쌓여만 갔다..
맥주병이 쌀자루로 몇개는 됐다... 그넘집 우리집...
그넘과 나는 병을 니어커에 싫코...팔러 갔다....분명히 써있따..
한병에 맥주병은 40원 소주병은 30원 이던가? 그거 다팔아서 엄마몰래
로보트 하나씩 살 생각이였다...
니어커로 정말 많이 날랐따.....힘들었따....
나 : 아줌마 안녕하세요
아줌마 : 어 술심부름 왔니?
나 : -_-아뇨 대낮부터 무슨 술이요-_-; 이거 팔라구요
아줌마 : 우와 많타~~
나 : 한개 얼마예요?
아줌마 : 어 10원-_-; 소주병은 5원
나 : 아니 아줌마 여기에는 40원 써있는데요?
아줌마 : 그래서?
나 : 야뇨 감사합니다 꾸-_-벅...
그걸로 하드 한-_-개씩이랑 사이다 병 하나씩 들고 왔었따..
그래도 그땐 너무나 기뻤따...허나..
그 아줌마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자식새끼 같은 넘들이 니어커로 땀 뻘뻘 흘르며
병을 질질 끌고왔는데...어찌 그럴수 있냐? 이 돼지같은 뇬-_-아
그래 그래도 10원이라도 쳐준건 좋았다..
집에엄마가 없는사이 팔았는데........몰래 로보트 살라고-_-
그거 고물장수 주면 빨래 비누가 몇장인데!!!
하며서 난 또다시 난 파리-_-채의 숨결을 느껴야만 했따
겨울에 옛날에 불지른-_- 산소에 가서 썰매를 타곤했다...우린 양심도 없다
비료푸대에 지푸라기를 넣코 탄다.. 근데 꽤 경사가 높아서...잘못하면 뒤진다-_-;;
역시 위험한건 조심히 해야한다..그넘과 같이 썰매를 타다가 좀더 경사가 높은곳으로 가봤따...그넘이 먼져 탄다고 한다..
나 : 야 위험해~
그넘 : 하하 잼있다..
그리고 그넘은 내려갔따-_-;; 통통 튕기면서 비명을 지르는게 예사롭지 않았따-_-
역시..가더니 자빠져서 안일어난다..에구...또 울고있따..
그리고 며칠간 어퍼져서 못 일어나더군...그럴때 가끔 그넘집에 놀러가 동생하고 엉덩이 발로 차고 도망가곤 했다 하하
그넘은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불에 어퍼져서 운다...하하-_-;;
난 참 얍삽하다...
그넘집엔 재봉틀도 있었다...재봉틀 위에서 방바닥으로 뛰면 진짜 잼있다
맨날 뛰었따-_-
그러다 그넘 아빠한테 걸리면..난 가만히 방에 앉아 있꼬
그넘 안방에 가서 뒤지게 맞는다-_-;;
그렇게 울면서 그넘은 말한다..
우리에게 엄청난 시련이 찾아 온것은.....내가 5학년...그넘이 2학년때였따..
어느날인가....엄마가 맛있는걸 사주면서 그넘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갔다.......
그리고 병원에 가더니 우리보고 수술하랜다.......-_-;
나 죽을병 걸린지 알았따
이런 시련이 있을 줄이야.....난 하기 싫타고 지랄지랄 했고.....그넘은 이상하게도 가만히 있는것이다.....그넘에게 물었따
나 : 야 넌 수술 하고싶어?
그넘 : 이거하면 엄마가 나 오락기 사준댔어~~ 히히
나 : 뭐야?? 엄마 나도 오락시 사줘 응? 사줘 그럼 할께
엄마 : 쟤네집 가서 같이해-_-;;
나 : 어....-_-;
그리하여 난 수술을 한것이다-_-; 하고 나니깐 종이컵을 달아주더군-_-;
수술 하기 전에 너무 떨려 엄마한테 500원만 달래서..... 오락실가서
오락 한판 하고 나니 진정되더군.......아무튼 거-_-기에 주사 맞으면
졸-_-라 아프다
뻥아니다.....한 아홉방 정도 맞았다........그 간호사가 팍팍 쑤셔댓따 진-_-짜 아프다
그리고 수술한날 그넘은 오락기를 사들고 집으로 갔다......그리곤 매일 학교 끝나면
그넘집에서 오락했다.... 고통-_-; 을 잊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오락해야만이
안아프다...... 근데 오락을 하며서 마취가 풀릴 무렵 우리는 무지하게 아픈것이다..
그래서 그넘을 봤따.. 어퍼져서 하고있다-_-;;
나 : 야!! 수술했는데 엎드리면 어떻해!!!
그넘 : 형도 엎드려 있짢어-_-;
나 : 헉~
우리는 교회에 안다녔다..
근데 가는 날이 있따 여름성경학교-_-; 겨울방학-_- 먹을꺼 주기때문이다
가끔 평일에도 친구가 먹을꺼 준다고 가자고 하면 갔따..
가끔 교회 뒷마당에서 조개싸움 할라고 조개줍다가 걸리면 열라 도망쳤다..
근데 먹을꺼 나눠주면 안도망 쳤따-_-
그렇게 가끔 옆집아이도 끌고 가끔 가다가 성가대가 부르는 찬송가 책을보게되었다
그책은 화일에 종이를 한장 한장 껴논것인데..태어나서 첨 보는것이다..
지금이야 문구점가면 2천원이면 사지만..그때는 그게 너무 갖고 싶었따..
그리하여 내동생과 그 옆집 아이를 불러놓코 계획을 짰다-_-;
나 : 야 잘 할 수 있찌?
동생 : 어 오빠
그넘 : 어 형..
나 : 그러니깐 애들 다 가고나면..몰래 교회 들어가서 저거 5개씩-_-; 훔쳐와
동생 : 이히~~ 다섯개?
나 : 그래 5개!! 씩 들고와-_-;; 안가져오면 죽어!!
난 정말 영리했따..혹시 걸리더라도 난 도망가면 된다..
걸려도 맞아도 욕먹어도 내동생이랑 그넘이 다구리 당하는 것이다-_-;;
나의 치밀한 계획 때문이였는지 뒷문으로 몰래 들어간...내동생과 그넘은..
멋지게 성공하였따!! 하하 멋진것들... 미션 임파서블-_-이다
이래서 윗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것이다-_-;
내가 5개갖고..내동생 1개 그넘한테 4개줬다......내동생불만이다...
지가 5개 쌔벼왔는데 왜 한개만 주냐는 식이다....몇대 팼따-_-;;
울면서 집에간다........하하
그날도 엄마한테 뒤지게 맞았다-_-
그때 미니카가 참 유행이였다..
우린 미니카를 사기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타고 가서 미니카를 사고......돌아오는 길에 팝콘을 하나 샀다..
그날 그넘이 머리가 어지럽다고 다음에 가면 안돼냐고 난리다
그치만 그날 안사면 잠을 못 잘꺼 같기에....무조건 끌고 갔다..
미니카를 살때도 그넘이 유난히 비실거렸따....
아프다는거 끌고와서 정말 미안 안했다-_-;
버스에서 둘이 맨 뒷자리에 앉아 팝콘을 먹는데도 그넘이 아프다고
지랄이다.....그래서 난 팝콘만 먹었찌-_-;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그넘이 말했따....
그넘 : 우어어억~~~ 웨엑~~
예상한 대로다....웩 했따-_-;
새로운 사실을 알았따...아프다는 끌고 버스타면 안된다는거
맨 뒷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그넘의 건더기-_- 는 흘러 흘러
쭉~~ 갔다 다시 쭉~~ 왔따......
방향을 꺽으면 좌-_-우로도 멋졌다 버스바닥-_-
토 하고 켁켁거리는 그넘의 등을 두드려 주며....
난 팝콘을 먹었따.......-_-;
그때는 자전거가 유행이엿따...
나의 빅맨(자전거이름)을 사게 된 경위도 그거였다....
남들 다 있는 자전거 나도 갖고 싶었따....
그전에 빅맨을 갖기전에 초등학교3학년때
엄마가 자전거를 사줬따 나 배우는데 일주일 걸렸다....
근데 내동생은 하루만에 배웠따-_-; 대단한년..
난 엄마가 잡아줬따.....
내동생은 혼자 배웠따-_-; 역시 대단한년
그 옆집놈도 자전거를 샀다...우린 자전거를 사고부터 매일 자전거를 타고 싸돌아-_- 다녔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갔을때였다...
나 : 야 우리 계단으로 누가 빨리 내려가나 하기 할까?
그넘 : 계단으로 어떻게 내려가?
나 : 브레이크 잡으며서 하면 돼..알았지?
그넘 : 어.알겠어 하하
그리고 그넘부터 내려 보냈따-_-.. 잘못해서 내가 다치면 어떻하는가?
역시..내려가다 굴렀다-_-;; 난 준비성도 철저한 넘이다..
자전거랑 같이 계단을 굴러내려가는 사람을 보았는가? 멋-_-지다
이리 저리 까진 그넘은 울면서 나를 부른다...
그넘 : 으아아아 형~~ 땜에 그래...
나 ...역시
튀었다-_-;;
상황판단 능력도 뛰어나다
자전거가 생기면서 이리저리 산-_-을 돌아다니며 산삼을 캤다-_-;;
그래 구라다 산삼은 무슨 가끔 풀을 뜯어 먹어봤따
우린 집게벌레를 잡기 시작했따
원래 사슴벌레지만....그땐 찝게벌래라고 했다....
일요일이였다....새벽6시에 출발했다.. 원래 사슴벌레는 새벽에 활동하기땜에..
아침에 이슬을 처먹기 위해 겨-_-나오는 것이다....
이슬만 먹고산다.....우선 그날 저녁에 도구를 만들었따.....철사를 이용해 구멍을 쑤실수 있는 도구.. 니퍼..펜치들을 들고 나섰따......
자전거에 물통이 달렷따...반드시 물통에 물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자전거가 폼난다
목 안말라도 가끔 가면서 한번씩 마셔줘야 한다 그래야 폼-_- 난다
도토리 나무에 도달한 우리들은 쑤셔댔다-_- 그러면 나올줄알았따-_-
근데 안나온다........구멍을 아무리 봐도 사슴벌레가 안겨나온다.....
계획을 수정하여 집에와서 설탕물을 만들어와 뿌려댔따.......하하하하
그러면 나올지 알았따-_-;;
역시 안나온다..-_-
역시 잡는 방법은 산을 싸돌아 다니다....우연히 발견하면 된다-_-;;
우연히 아주.......그리고 주스면 된다-_-;
그렇게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보면..몇마리 잡는다.....
잡아서 사슴벌레 싸움을 시킨다.....배-_-딱지를 막 긁으면 사슴벌레는 막 화낸다
그때 서로 집게를 대면 막 싸운다.......하하하 열라 잼있따......-_-;;
진짜 잼있따 왜그러냐
사슴벌레를 잡아와 경운기에 타서 싸움을 하고 있었다-_-;;
그넘이 말했다
그넘 : 형 물리면 아플까?
나 : 몰라 한번 물려봐라.....
그넘 : 뭐?
나 : 자 귀에대봐.....
그리곤 그넘은 자기 귀에 사슴벌레 집게를 가져갔다-_-;; 내가 시켜서-_-
잠시후 그새끼 막운다......
그넘 : 엉 엉......으앗 아파~~
내가 확 잡아 때줬따 하하하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하하
사슴벌레를 떼고 나니..그넘의 귀에서 피가 줄줄 흐른다-_-
쫌 미안했다 하하 그넘 귀 만져보더니 더 크게 울면서 집으로 달려간다-_-;
또 나 혼나겠군-_-;
그리하여 그넘귀가 물린후부턴.....집게를 펜치로 짤라서-_- 데리고 다녔다....
하하 역시 우린 똑똑해......
사슴벌레는 방에 보관한다......그러다보면 5마리였던게 하루하루 한마리씩 사라진다-_-; 아직도 못찾았다...도대체 어디로 간건지....
그넘과 산을 싸돌아 다니다.......버섯을 발견했다...그게 영지버섯인줄 알았따-_-;
엄마한테 칭찬받을 줄 알고 주서다 엄마한테 갖다줬다가.....쓸데없이 이런거 주서다 날른다고 파리채로 맞았다.....아 파리채..정말 무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