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오다가 복지관 친구를 만나 점심을 같이먹었다,
집에와서 내일 사우동 모임을 주선하려고 연락하려다가 임원회의중인 노대회장단 5명이 우리집에 차마시러 오겠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부지런히 다과상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았다,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던중에 사연이있는 백 포도주얘기가 나왔다, 꺼내서 먹으려는데 병 뚜껑을 열지못해 다시 숨겨두었던 양주를꺼내 마시게 되었다, 귀한 술이라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우리집에 처음온 친구는남은 술병에 표시 까지 해 놓으면서 자기들이 또 마시러 오겠다고 하며 돌아갔다,
술을 즐기는 남자친구 들의 멋은 재미있었다, 크리스털 술잔이 좋아서 더 술맛이 난다고 해주어서 고맙고 행복했다, 우리 학생 회장은 해군 장군이었고, 1반 반장은 KBS PD였었다, 젊어서 열심히 살았고 같이 늙어 가며 노인대학에서 즐겁게 동창이 되었다, 깨끗하게 해놓고 영웅사진 보며즐겁게 산다고 격려까지 해주었다, 친구들을 데리고 온 여자친구는 빈손으로 와도 되는 곳이라고 말해 나를 착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어 고마웠다, 내 동인지를 한권씩 나누어 주어 보냈다, 김포노인대학이 내게 늘 행복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