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마루 아래 서울이 열리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서울 한양도성길 1코스는 창의문을 시작으로 숙정문을 거쳐 혜화문에 도달하는 길이다.
창의문휴게소에서 간단한 출입절차를 거치며,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명소가 많이 위치해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북악산의 정상인 백악마루까지 오르는 길은 한양도성길중
가장 가파르지만, 오르고 나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말바위 안내소 구간에서 와룡공원을 지나 시내로 접하는 구간부터는 좁지만 고즈넉한 마을길을 지나게 된다.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500년, 한양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서울 한양도성길 1코스 북악산 코스 소개]
창의문~숙정문~말바위안내소~와룡공원~혜화문
총 4.7㎞, 소요시간 3시간
(홈페이지에는 2시간으로 적혀있으나 한양도성길 중 가장 험한 산길이라 소요시간의 차이가 날 수 있다)
*창의문부터 백악마루까지의 구간이 가파른 계단길이라 가능 하다면 혜화문부터 거꾸로 걷는 것을 추천한다.
*창의문 안내소~말바위 구간은 신분증이 있어야 통행이 가능하다.
출처 : 로드프레스(http://www.roadpress.net)
창의문의 오른쪽으로 위치한 창의문 안내소.
창의문안내소에서 말바위안내소 사이는 신분증이 있어야 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월요일이 휴무이기 때문에 출발 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운영시간 역시 정해져 있어 하절기(3월~11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동절기(12월~2월)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출입할 수 있다.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확인받으면 출입증을 받을 수 있다. 이후 말바위 안내소에서 반납해야 하며 길을 걷는
도중에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지정된 장소(숙정문, 촛대바위, 1.21사태 소나무, 백악마루, 백악쉼터, 돌고래 쉼터)
등에서만 사진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또한 창의문 안내소에서는 서울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설명서와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리플렛을 제공하니 한양도성길을
모두 걸을 계획이라면 한 장 챙겨서 떠나야 한다. 4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완주 기념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출처 : 로드프레스(http://www.roadpress.net)
청운대를 지나면 백악 곡성이 가깝다.
곡성(曲城)이란 주요 지점이나 시설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성벽의 일부분을 둥글게 돌출시킨 것을
말하는데 인왕산과 백악에 하나씩 있다. 이 중 백악 곡성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도성을 둘러싼
서울의 산세가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꼽히므로 꼭 방문해 서울의 풍경을 내려다보는 것을 추천한다.
백악곡성에서는 서울의 시내는 물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쭈욱 펼쳐진 북악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안내소에서 멀지 않은 곳서 만나는 우수조망명소.
우수조망명소는 숙정문 안내소, 말바위 안내소, 삼청공원, 와룡공원으로 가는 길들이
갈라지는 분기점이기 때문에 안내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길을 잃기 쉬운 곳이다.
산길을 끝마치면 성북동 북정마을과 혜화문으로 갈 수 있는 양갈래길이 나온다.
목적지는 물론 혜화문으로, 왼쪽으로 낮게 펼쳐진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감상하며 성벽을 따라 걸으면 된다.
혜화문으로 가기 위해 성벽을 통과하고 나면 와룡공원에 도착한다.
조선의 도읍지였던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동서남북 네 방위의 내사산(북쪽의 백악산342m, 동쪽의 낙산125m, 남쪽의 남산262m, 서쪽의 인왕산338m)의능선을 따라 18.6km에 이르는 성곽이 세워졌고, 이 서울 한양도성을 따라 걷는 길이 서울 한양도성길이다.
한양도성길은 편의상 백악산 구간, 낙산 구간, 남산 구간, 인왕산 구간의 총 4구간으로 나누며, 백악산길은
조선의 새벽과 황혼을 낱낱이 지켜보았고, 지금도 대한민국의 서울을 굽어보고 있는 한양도성길의 대표적인 길로 꼽을 수 있다. 붉게 물든 나무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산과 도심이 함께 어우러진 길을 걸을 수 있는 시기는 곧 지나간다. 한양도성길 1코스를 한 바퀴 돌며 그 아름다움과 역사를 함께 즐기며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로드프레스(http://www.road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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