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억수 비가 내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하게 좋은 날씨에 가슴을 설레며 보낸 한주입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약속에 선물 무지개도 보았지요~~
센터의 하루에 일과가
어르신들을 모시는 일부터 시작되는 줄 알지만~
사실은 이렇게
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마다
어르신들의 존함이 적힌 실내화를 준비하는 과정이 먼저랍니다.
오늘도
먼저 출근하신 선생님께서
우렁각시처럼 준비해놓으신 모습에
감동으로 마음을 전하여 봅니다.
오전 송영 시작~!!
어르신들을 모시러 출발하였네요~~
"혼자 걸으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걸으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글 귀가 생각나는 모습입니다.
지난번
꽃을 전해주는 어르신 1탄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꽃을 전해주는 어르신 2탄 입니다.
예쁜 꽃을 보면
딸의 마음이 되어 어르신들을 돌봐주시는
선생님들께 "고맙다"며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에 또 감동이지요~~
같은 차량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과
센터 등원 후
서로 이야기를 나누시는 어르신들~
시간 틈틈이
손 씻기도 배운 순서대로 수행하여 실천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하루에 여러 차례 볼 수 있지요~
최근 감기 몸살로
잘 드시지도 못하여
단백질 음료를 보충식이를 드시곤 했던~
김♡순어르신께서는
어제 아드님을
만나시고는
아들 이야기를 하시며
환한 미소로
동료 어르신들과 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 중이신 모습도 보이네요
(최근 이렇게 웃는 모습 본 것이 3주는 넘은 거 같습니다~)
이 모습은 또 우리 직원들에게 비타민이지요~~
창을 통해 갑자기 내리는 비를 보고는
자녀들을 걱정하며
대화를 나누시는 어르신들~
우리네 어머니, 엄마에 모습입니다.
처음엔 화가 나셨나 하실 정도의 모습을 살짝 보이셨던 어르신께서도
사실 그 모습은 처음 낮갈임이였나봅니다.
이야기를 어찌나 잘하시는지....
또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해주시는 모습도 아름다워 담아주셨네요~~
아이들 어릴 적 아이들 웃음소리가 좋았다면
센터에서는
어르신들께서 서로 말 벗이 되어 이야기 나누시다
이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도 좋은 건 숨길 수 없네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을 시청하며
궁금한 걸 선생님에게 물어보시며
혼자 텔레비젼을 시청할 때는
궁금해도 물어볼 사람이 없어 답답했던 기억을 이야기 해주시기도 하셨지요~
부모님을 먼저 하늘로 보내드리고
이곳 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케어해 드리면서
부모님께 다 하지 못한 사랑 표현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하시는
선생님~
마음에 생각은 몸으로 표현되기에 숨길 수도 감출 수도 없지요~
내 부모님께서
머무는 곳이라 생각되어
눈에 보이면 닦고
정리하여
불편하지 않게 해드리려는 그 마음마저 담아 봅니다.
간혹은
"그 만큼 했으면 되었다"하고
또 누군가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유별나게 해봐야 내 몸만 피곤하다" 고 말하며
적당히 하라고도 하지만
"몸은 조금 피곤하여도~마음 편안한게 좋다" 는
우리 선생님들~
제천데이케어센터 를 이용하시는
우리 어르신들께서는 늦복이 참 많으신듯 합니다.
더 좋은 것으로
더 안전하게 케어해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에
부모님을 향한 사랑까지 담은 손길들을 볼 때마다
그 모습들을 모두 담아 전하고 싶은
저에 사심이 담긴 오늘의 이야기 입니다.
첫댓글 매일 매일도 모자라
못다한 이야기가
참 많고 재미 지네요
이야기 남겨 주신
과장님 감사 하구요
꽃을든 남자 종♡어르신 늘
멋지 시네요
하루 하루 입소자 어르신들의 밥상과,
활동 상황을 정리해서 올려주시는 이송은, 김명옥 선생님,
그것도 부족해서 못다 한 이야기까지 올려주시는 윤재명 과장님!
입소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이 센터 카페를 들어와 보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보호자들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곤 하지요.
장마가 끝나가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