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기스는 숏다리여서 우리 딸들을 이길 수 없다" 윌리엄스 자매 아버지 호언 롱다리 미녀가 한방
▲17세의 '테니스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는 이번 윔블던 우승으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사진은 5일 새벽 멋진 금빛 드레스 차림으로 런던 샤보이 호텔에 마련된 축하 행사에 들어서는 모습./런던AP=연합뉴스
윌리엄스 자매의 아버지 찰스 윌리엄스는 그의 딸들이 승승장구하기 시작할 무렵 마르티나 힝기스를 보며 "힝기스는 윌리엄스 자매를 이기기에는 다리가 너무 짧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러나 향후 오랜 기간 코트를 지배할 것 같았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러시아의 '롱다리 미녀' 마리아 샤라포바(17)에게 덜미를 잡혔다.
'샤라포바 열풍'이 전 세계 테니스계에 몰아치고 있다. 키 183cm의 균형잡힌 몸매를 자랑하는 샤라포바는 모델 같은 외모에 쉴새없이 친구와 전화하는 전형적인 10대 소녀의 발랄함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러나 코트에 서면 전형적인 파이터다. 영국의 BBC는 '샤라포바는 끝까지 공을 쫓는 근성이 대단하다. 또 완벽한 신체조건에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신체 컨디셔닝 훈련으로 다져져 있다'고 극찬했다. 샤라포바는 세계 랭킹이 15위에서 8위까지 상승했고, 윔블던 우승으로 인한 각종 스폰서 계약으로 1억 2500만 달러에 이르는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는 한 호주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다. 샤라포바의 아버지 유리 샤라포바가 주머니에 단돈 1200 달러를 들고 시베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지 10년 만의 '인생역전'이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자국 출신의 샤라포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샤라포바가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력 메시지를 전달했고, 각 러시아 언론에서는 정치 경제 이슈를 밀어내고 샤라포바에 관한 뉴스가 톱을 장식했다. 러시아의 스포츠지 <소비에츠키 스포르트>는 샤라포바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명의 스포츠인 중 하나로 선정하는가 하면 러시아 NTV의 해설가 체르카소프는 "모든 언론이 샤라포바를 앞다퉈 다루고 있고, 영예로운 순간들이 아직 샤라포바를 더 기다리고 있다"며 샤라포바의 열기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것임을 예고했다.
첫댓글 울나라에도 이런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는뎅.....아쉽군요
근데 왜 우리나라 여자 운동선수들중에는 미인에 실력까지 겸비한 선수가 없는거죠?
종원아 형님집에 한분 계신다...
에궁!! 롱다리에 미인이 아니라도 좋으니, 공이나 잘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