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와 그제는 모처럼 잘 쉬었어요.
거의 매주 바쁘게 보냈던 지라, 식구들의 불평이 많아지는 듯해
이번 주말 주일에는 제 몸을 추리고 가정의 화합을 위해 신경 쓰는 시간으로 휴식하며 지낸 거죠.
토요일 낮에 쇼핑 다녀와 쉬었고, 어제 주일에는 본당 교중미사 참례하고는 집에서 여유를 즐겼죠.
물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밤에는 월드컵 축구 T.V.중계를 열심히 지켜보았구요.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10시에 하는 경기는 금ㆍ토ㆍ일 3일을 계속 보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새벽 1시 경기도 보았어요.
오늘(19일)은 프랑스전을 지켜보느라, 어제 밤 “크로아티아 대 일본”전 중계를 보고는
바로 잠자리에 들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맡고 있는 “호주 대 브라질”경기를 못 보았는데,
월요일 근무를 해야 하는 형편이니 어쩔 수 없었죠.
그 경기결과는 브라질이 호주에 2:0으로 승리하였어요.
알람으로 시계를 맞춰 잘 일어나서, 오늘 새벽 4시부터 벌어진 프랑스와의 일전을 보았는데, 멋진 경기가 못잔 새벽잠을 충분히 보상해 주었죠.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도 경기시간에 많은 집에서 중계방송을 시청하느라 전등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고,
응원하는 함성이 여기저기서 들리던데, 상대국인 프랑스와 가까운 독일에서 열리는
경기에 실력으로도 앞서는 몸값 비싼 그들과 주눅 안 들고 대등한 경기를 잘해준 선수들이 고마웠어요.
연일 계속되는 월드컵 축구 경기 중계로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데,
우리의 태극전사들도 멋진 경기를 하고 있어, 국민들께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다 아시듯이, 오늘 새벽에는 1998년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와 열전을 벌였어요.
태극전사들이 전반 실점에도 열심히 하여 후반 종반에 한점을 만회하여,
우리 팀이 '98년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와 1:1로 비겼어요~!!!
이젠 1차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을 기대하며 또다시 승리하길 바래야죠.
어제는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 이란이 포르투갈에게 0:2로 패하여 현재 2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탈락이 결정 되었고,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어요.
사우디아라비아가 1차전에서 튀니지와 2:2로 비겼을 뿐, 이란과 일본은 탈락이 결정되었거나 거의 가망이 없는 형편인데,
우리는 토고전을 승리하였고 기량으로도 강팀과 좋은 경기를 보이고 있어,
우리가 “아시아의 지존”이라는 말이 당연하겠다죠.
스포츠 세계에서 이기고 지는 건 다반사인데, 월드컵 축구대회 같이 단일 종목 경기가
이렇게 전 세계인을 울고 웃게 만드는 건 별로 없을 겁니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하도록 응원하면서 잘 지켜봐야죠.
영국의 어느 스포츠 전문 매체가 오늘(19일) 새벽 열린 “프랑스 : 한국”의 경기에서
프랑스의 2대0 승리를 예상했었어요.
“한국이 토고에 이겨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지만 토고 전에서 한국은 프랑스를 이길만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는데...
그런데, 이 전문가들이 지난 한국과 토고의 1차전 경기에선 토고의 3 : 2 승리를 예측했었다하고,
오늘 우리 경기 앞서 있었던 호주와 브라질의 경기에 대해선 브라질의 3대1 승리,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의 3대2 승리를 전망했다는데...
그런데, 같은 경기인 월드컵 프랑스전을 앞두고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60%가 한국
대표팀이 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죠.
어느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이용자 대상으로 프랑스전 예상 점수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2천240명 중 34.5%가 "한국이 2대 1로 이길 것", 25.9%가 "1대 0으로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죠.
그러나 '0대 1로 질 것'이라고 밝힌 네티즌도 32.8%에 이르러 세 명에 한 명 꼴로 패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6.8%는 "0대 0 무승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구요.
우리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우리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예상
했지만,
아무래도 제3자의 입장에서 나름의 자료를 분석하여 한다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체계화
되고 객관적인 판단(예상)을 하였을 건데...
그래도 예상과 빗나가는 결과가 심심찮게 일어나요.
이 예상대로 정확히 맞은 경기 결과가 하나도 없었으니...
그래서, “공은 둥글다~!”고 하고, 경기결과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고 하겠지요.
애시 당초 우리나라가 속한 G조에서는 프랑스와 스위스가 조1ㆍ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하였는데,
아직 경기가 더 남아 있지만, 열심히 실력발휘하고 무더위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잘
싸우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그 예상을 깨고 16강 이상의 좋은 결과를 만들면
기쁨이겠어요.
“아시아 축구 왕국”으로 2002년 대회 이상의 성공을 원하는데...
후회 없는 멋진 경기로 태극전사 선수들이 최대의 노력을 하길 응원해야죠.
토고와의 1차전에서 먼저 실점을 당하고도 붉은악마와 같은 전 국민은 물론 해외교포님들의 응원이 함께하여 역전승이 가능했을 겁니다.
그런데, 축구중계에 너무 열중하며 응원하다가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 한분이 심장마비로 급사를 하였다는 데,
이웃나라인 중국에서도 한국 : 토고전을 TV로 시청하던 43세 여성이 경기 종료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요.
그의 남편은 아내가 열렬한 축구팬으로 개막전 경기 때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밤을 새워가며 축구경기를 시청했고 한국:토고 전에서 한국이 역전승을 거두는 것을 보고 기쁨에 겨워 흥분한 나머지 쓰러졌다고 말했다죠.
고혈압 병력이 있는 고인이 수면부족이 겹친 상태에서 지나치게 흥분하는 바람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는데,
앞서 10일 새벽에는 24세의 청년이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며 밤을 새워 축구경기를 보다 숨졌고, 홍콩에서도 27세의 심장병 환자가 역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다 사망했고,
12일에는 상하이(上海)와 원저우(溫州)에서 한 중년 남자와 33세 직장인이 각각 월드컵 축구를 시청하던 중 숨졌고
14일에는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60대 남자가 밤새워 축구경기를 본 뒤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니,
자기나라 시합도 아닌 경기를 보다가 비명횡사로 급사하는 사고가 안타까워요.
밤새워 월드컵 축구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몸 건강을 잘 챙겨야죠.
안 그래요?
오늘은 6월19일 입니다.
새벽의 프랑스와의 축구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이 열심히 뛰어 주었듯이,
우리 님들께서 새로운 주의 시작인 오늘 아침부터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이번 주에 기쁜 일이 많아지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건강과 행복하시길...
샬롬~!!!
첫댓글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네, 이젠 스위스를 이겨야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