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미 중 하나로 매주 "일본어 책 읽기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모임 때, 12과, <어머니의 카레>를 읽고, 오래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음식과 추억은 늘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곧 할머니의 기일도 되고 해서 저는 그 모임의 숙제인 일본어 일기 쓰기를 <할머니의 카레> 라는 제목으로 썼습니다.
일본어로 먼저 쓰고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라서 한국어 문장이 어색합니다만, 제가 할머니께 드리는 기도라고 생각하고 읽어 주십시오.
그리고 누추한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또,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멜라니아 드림)
私がカーレをはじめて食べたのは中学校の家庭実習時間のことだった。
その前は全然カーレの存在もしらなかった。その実習後、私は家でかーレを作ってみた。だが、両親は食べなかった。理由はカーレの香りが口に会わないからだっと言った。弟も色がうんこみたいなじゃいろだからと言いながら食べなかった。食べた人は祖母一人だった。
祖母は青春時代に日本で生活をしたことがあって、カーレは何か日本とか青春時代の思い出だったのかな。その後、祖母はインスタントカーレを買って置いてジャガイモとか豚肉とかがあったらカーレを作って食べた。しかし、そのカーレは材料の具があまりよくなかった。田舎なので食料品売り場がなかったら、豚肉は何時も生肉じゃなかった。それは結婚祭りをした家から持て来ておいた湯でた肉だった。カーレの材料としては本当にまずい具だった。ジャガイモがあったらニンジンがないし、ニンジンがあったら外の材料がなかった。そのようなカーレは実のところ、味もよくなかった。だが、祖母は そのカーレを美味しく食べた。そんな不味いカーレを美味しく食べている祖母は私に何か悲しい風景だった。亡くなるまで祖母は美味しい、本当に美味しいカーレは食べられなかった。材料としてだけはない、祖母のカーレは何時も一人で作って、一人でたべあものだったから。
-한국어로 번역하면,
내가 처음으로 카레를 먹은 것은 중학교 가정실습 시간 때였다. 그 전에는 카레가 있는 줄도 전혀 몰랐다. 그 실습 후에 내가 집에서 카레를 만들어보았다. 하지만 부모님은 카레를 드시지 않았다. 카레 냄새가 입에 맞지 않다고 하셨다. 동생은 카레 색깔이 똥같아 보인다며 먹지 않았다. 카레는 할머니가 드셨다.
할머니는 젊었을 때 일본에서 살았었기에 카레가 뭔가 젊은 시절의 추억처럼 느껴졌던 것일까. 그 후에 할머니는 인스탄트 카레를 사 두었다가 감자나 돼지고기가 생기면 카레를 만들어 드셨다. 하지만 그 카레는 재료가 별로 좋지 않았다. 시골이었기 때문에 식료품을 파는 상점도 없었고 돼지고기는 언제나 생고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잔치하는 집에서 가져왔던 삶은 고기였다. 카레 재료로서는 정말 맛없는 건더기였다. 감자가 있으면 당근이 없었고, 당근이 있으면 다른 재료가 없었다. 그런 카레였기에 맛도 없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 카레를 맛있게 드셨다. 그렇게 맛없는 카레를 맛있게 먹고 있는 할머니는 나에게는 뭔가 슬픈 풍경이었다. 돌아가실 때까지 할머니는 맛좋은, 정말 맛있는 카레를 드시지 못했다. 재료 때문만이 아니라 할머니의 카레는 언제나 혼자서 만들고 혼자서 드셨기 때문이었다.
첫댓글 울 할머니 가레 가레 하시며 좋아하셨다. 일본에서 맛보셔서
우리 어머니는 당동네에서 태생이다, 지금은 드시는데. 카레를사서 드시는 할머니를 할망이 밸허게 찿으신다고 타박하셨다.
그렇게 힘든시절이었나? 할머니는 가문동할망, 어머니는 당동네여편네 / 해변과 우뜨리 고부간사이가 별로였다.
그런데 울마눌과 어머니는 현재까진 사이가 나쁘진않다. 처음엔 뭘 사드리면 선물공세하는걸로 착각하여 돈 팡팡쓴다 욕하고 육지꺼~ 하며 싫어했는데. 지금은 인정하시는지, 기력이떨어졌는지 어머니가 많이 약해지셨다.
분명한건. 당동네여자들은 쎄다. 난! 일잘하는 곰같은여자보단. 내숭 떨지만 여우같은여자가 좋다!
착한보단 예쁜여자.
가문동 할머이 당동네 어머니... 당동네 당동네--- 어디서 들어본 마을 이름인데....
그리고 착한 머슴님이 육지에서 모셔오신 분과 결혼하였다는 새로운 정보.
저는 또 육지산 남편이라 반갑고 ^^
나는 곰같은 여자일까 여우같은 여자일까 고민도 좀 해 보고~
나도 아주 오랜 옛날에 학교를 오가는 길에 보이는 식당에서 빨간 소세지를 써는 것을 처음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게 도대체 뭔데 식당에서 요리재료로 사용하고 있을까하고 무척 궁금했었지요. 그때는 대부분이 춥고 배가 고팠던 시절이어서 소세지라는 것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나중 훨씬 큰 다음에야 소세지를 알게 됐지요. 햄은 전방부대 군대가서 처음 맛을 봤습니다. 신기했지요.
맞아요
저도 그 빨간 소세지 들어간 김밥 이야기에 관해서 썰썰 풀어낼 이야기 있다는 거
김종배 회장님 댓글 보고 문득 떠올립니다
김밥과 소세지 ^^ 음식 이야기로 할 이야기가 많은 건 그 만큼 음식 귀한 시절을 보냈다는 증거
그런데 오늘날 이렇게 음식이 많은 때는 맛있는 음식 보다 맛없는 음식이 많고
그때 맛 좋은 음식 귀할 때 먹었던 음식은 오래도록 귀하게 기억됩니다 ㅎㅎㅎ
외국어(일어) 공부는 하다 안하면 몽땅 잊어뿝디다.
이게 공부하다 안 하면 바로 잊어 버리는 것이
.. 마치 마이너스 통장 같습니다
꾸준이 뭔가 들여놔 주지 않으면 그냥 잊어 버리는 게 아니라
돈 들여 배워둔 것도 없어져 버리니 원원원...
요셉님이 일어 공부 하셨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다 안 하는 분의 경험이 들어있는 댓글....
일본어 원어민 회화 함께 하시고 싶으시면
그 모임 모두 여성분들 뿐이지만
요셉님이라면 초청 인사로 모실 수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 두 시 시간 있으세요? ^^ !1
영어도 했는데...
조금만 더 허면 될걸...
그누므 간세,
고맙습니다만 꿈이나 꾸겠습니다.
호주에 가 있는 아들이 한달간 휴가를 받고 집에 와서 가족에게 만들어준 음식이 바로 "카레"였습니다.
퇴근해서 집 안에 들어서니 "웬카레 냄새?" 였습니다.
프란치스꼬가 만들었다기에 맛있게 먹어야지 했는데 너무 맛 있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카레만 보면 담주 4일이면 또 호주로 돌아가는 아들 프란치스꼬가 생각 날 것 같네요.
멜라니아님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열정을 높이 기리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성가정 만들어 가시길 기도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챙기세요.
글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