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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광주 푸른숲 산악회
 
 
 
카페 게시글
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모악산 나드리 (광주영상 미디어 체험학습) (2013, 4, 30)
메아리 추천 0 조회 20 13.05.01 18: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언제 비가 내리기라도 했더냐는듯 진종일 비가 내리던 어제와는 달리

그야말로 모처럼의 나드리에 설레게하는 쾌청하고 좋은 날씨에 조금은 들떠서 집을 나서며

갈곳이있고 함께할 친구(?)들이 있음에 어찌나 감사하던지.....

 

뷰파인더를 ?해보는 늘 푸른 인생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우리들 만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굳이 뷰 파인더를 통하지않더라도 항상 늘 푸르고 밝고 싱그러운 우리들의

아야기를 엮어갈 소중한 인연이면 좋겠다는 생각을하며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처럼 적당히 흥분된 떠들석한 버스안 분위기에 마음을 편승을하여

도착한 모악산 금산사 입구에는 우리들 마음까지 물 들이기라도 하려는듯 붉게핀 영산홍에 얼굴을 물들이고

상쾌한 공기가 우릴 반기듯 계곡을 따라 난 길에 연두빛 신록사이로 조금은 늦게피는 연분홍 겹벚꽃이 흐러지게 핀길을

삼삼오오 짝을지어 걸어가는 모습이 그리 한가롭고 보기 좋을수가 없었다 .

 

행여나 놓일세라 저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마음에 담느라 여념이없는데

꽃은 손짓도 않는데 예쁜 꽃만보면 이끌리듯 닥아가 셧터를 눌러달라 서있는 내가

꽃앞에 민망해 쑥스러워 하면서도 못 말리는걸보면 아직 마음은 늘 푸른 청춘인가 보다.

 

두어 해 전에

친구랑 낙엽이 쌓인 이길을 함께 걸으며 만추의 정취에 흠뿍 취했던 그날이 오버랩되어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했다

따끈한 쌍화차를 마주하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던 절앞 산중다원앞에선

금방이라도 다감한 얼굴로 나타날것만 같아 찻집앞을 서성이며

 

계절만 다를뿐 고즈넉하고 정감어린 산사는 옛 모습 그대로인데 남 모를 감회에 젖어

절 마당 작은 감나무엔 이제야 겨우 연두빛 새싹이 움트는데

내 기억의 끝자락엔 청자빛 가을 하늘과 빠알간 감이 주렁주렁 메달려있는

친구와의 추억을 마음속 깊이 고히 접었다.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주시내 번화가에서 

그리고 문화 해설사와 함께 돌아본 한옥 마을과 전동 성당

시간에 ?겨 경기전을 들러지못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내겐 추억을 반추하는여행이 되었고 

은빛이 아닌 늘 오래도록 푸른 인생 이야기만 맛갈스럽게 담아낼 우리들 영상반

알차고 멋진날의 나드리었다.

 

고운 사진 담아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3, 4, 30)

 

 

 

                  

 

 

 

 

 

 

 

 

 

 

 

 

 

 

 

 

 

 금산사 가을 옛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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