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주현이는 올해 7세이구요, 5세 초반 지적장애 3급 진단을 받았어요. 당시 지능검사 결과가 67-68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5세부터 홈스쿨로 한글 공부를 했었는데, 진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학교가기 전까지는 깨우치겠지 했었는데 벌써 7세 4월이 다 가버렸고 이제는 뭔가 저도 주현이도 한글에 대한
다른 접근법으로 학습을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동안 홈스쿨 시간에 배웠던거 복습시킨다면서 애를 많이도 잡았습니다만...
주현이의 머리속에 남은 것은 자신의 이름과 가,바,사,아,하(이 다섯가지도 제 눈치를 보며 대답을 하는데 너무 미안했어요)
다섯개의 음절이네요....
선생님의 글대로 우리 주현이 벌써 5천만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아이이니,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현이에게 스스로가 한글을 읽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그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느끼게 하고, 기뻐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4월 26일 목요일 - 가/바/사/아/하
A4용지 4등분하여 19음절 카드를 만들어 보여 주었어요..
"가,바,사,아,하" 5음절은 정확히, 빠른 속도로, 되풀이하며 물어보아도 대답을 했습니다.
"빠"는 아빠?? 하며 제 눈치를 봅니다. 아마도 통글자 학습이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4살 동생이 자꾸 방해를 해서 아예 같이 데리고 앉아 5음절을 다시 한번 놀이하면서 했습니다.
'가' -> 주현이가 읽으면 제가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가니, 점점 더 즐거워하며 큰소리로 가를 외칩니다.
'바' -> 읽으면 주현이의 얼굴을 빤히 보았어요. 잘 못알아채는 것 같아서 제가 '바 바' 하며 카드도 가리키고
다른 물건들을 가리키고 했습니다.
'사' -> 사고 파는 개념이 있기에, '사' 읽었을 때 "500원에 사" 하고 카드를 건네주었습니다.
'아' -> 귀를 비틀며 '아' 해주니 신나라 합니다.
'하' -> 하하하하하 큰 소리로 웃어주니 같이 따라 웃어요..
5개는 아는 음절이었지만 놀이와 접목해보고 복습도 하면서 다져주려고 했는데 다행히 좋아합니다.
이렇게 마치고 " 한글 끝" 하니 살짝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른 놀이를 합니다.
4월 27일 금요일 - "차" 추가
아침 어린이집 등원전에 5음절 복습을 해 보았습니다.
밥 먹으면서도 싫어하지 않고 잘 읽고 동작으로도 잘 표현하였습니다.
12시 좀 전의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기쁘고 또 감사했습니다.
지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글자를 배우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셨지요...
- 아이의 지능을 정확히 안다.
- 아이의 지능보다 20 낮은 엄마가 된다 -> 아이가 틀린것도 모른다 -> 박수치고 이뻐라 한다
-> 틀림에 신경쓰면 기운빠져 다운된다 -> 아이가 거부하고, 아이를 달래면서 속이 썩는다
-> 진이 빠져 그만두게 된다 -> 엄마 마음이 급하면 실패한다..
- 꼬박 글을 쓴다 -> 글을 보며 과거의 기억을 더듬고, 조금 나아지는 것이 보이고, 힘을 받아 부드럽게 나가고
스트레스가 없고 거부가 없다.
- 의문이 생기면 글 사이에 적어본다 -> 정리가 되면서 스스로 방법이 떠오를 때가 있다
-> 선생님의 조언을 구한다
- 오전 10시가 최고의 시간이다 -> 엄마가 편한시간이고, 여유가 있고 아이의 컨디션도 좋다...
전화를 받고나자 금방이라도 주현이와 한글공부를 해 보고 싶었지만....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는
선생님의 마지막 말씀을 떠올리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선배맘들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어린이집이 끝나고 나서 "차"를 해 보았어요.
발로 힘껏 차는 시늉을 하며 차 크게 읽어주니 잘 따라합니다.
차 소리를 듣고는 자동차의 차라고도 얘기해 주네요...
물 만졌던 손으로 목덜미를 만지면서 차 차 차갑다도 해보았습니다.
다른 한글할때와는 다르게 주현이의 표정이 밝고 목소리가 씩씩해서 할맛이 나네요~~
4월 28일 토요일 - "가/바/사/아/차/하" 복습
주말이라 예상했던대로 시간내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다 늦은 저녁에 시작하여 복습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 보았어요.
가-차까지 6개 카드를 책상에 늘어놓고, 제가 행동하며 말하는 것에 해당하는 글자를 찾아보게 했습니다.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는 시간이었는데도 6개 모두 다 맞추었어요~~
주현이 스스로도 다 맞춘것이 신기하고 좋았는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카드 한번 섞어서 읽어보고, 6개로 만들수 있는 글이 뭐가 있어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막상 카드 2개를 연달아 놓고 뭘까 물어보니 고민합니다.
한개씩 읽을때는 신나하고 자신감있었는데 아직은 좀 이른감이 있었나 싶어요..
그냥 한음절씩을 먼저 다져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버해서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도 더 연습해야할 것 같아요....
4월 29일 일요일 - "자" 추가 (가/바/사/아/자/차/하)
오늘도 저녁을 먹고나서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오늘은 "자"를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석한글로 글자 만들기를 했습니다.
카드에 쓰여있는 글자와 자석한글의 글자 모양이 달라서 그런지
"차" "사"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다른 글자들도 자음만 집어내고 "ㅏ" 붙이는 것은 하지 않아
"ㅏ"도 붙이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불러주면 주현이가 글자를 만들고 그 다음에는 바꾸어서 해 보았어요.
본인이 문제내는 것을 더 좋아하여, 신나합니다. 그런데 자꾸 공부하고 있는 단어가 아닌
다른 단어중에서 글자를 불러서 연습장에 주현이가 공부하고 있는 가/바/사/아/자/차/하 를 써주고
그 중에 골라서 문제를 내라고 해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큰소리를 내고 말았네요...
잠든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전 참 모자란 엄마인가 봅니다.. -.,-
질문>>1. 19음절 중에서 추가하는 단어는 순서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요. 주현이는 "가" 와 "나" 처럼
비슷한 글자는 잘 구별을 못하는 것 같아요... 숫자도 "6"이랑 "9"를 헷갈려하구요. 그래서
알고 있는 글자랑 좀 다른 모양의 글자들을 먼저 추가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 순서는 따로 없다고 하셨음...
2. 아이보다 지능이 20 모자란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주현이가 카드를 틀리게
읽어도, 다른 활동들을 시도하면서 틀린 답을 해도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해 주면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보다 모자란 엄마라면 틀린 걸 모를테니 당연히 박수쳐 줄텐데...
=> 19음절 마쳐야만 & 교재 들어가면 20 모자란 엄마가 되라 하심..
3. 교재는 언제쯤 준비하면 될런지요?? 선배엄마들 글을 보니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리내어 읽기(1)을 시작하시던데요.. 교재 시점과 읽기 시작 시점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건가요??
=> 교재는 19음절 통달 이후에..
쪽지 보낸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답을 주셨어요! 너무나 감사드려요... 평안한 밤 되셔요..
19음절 통달을 목표로 주현이와 즐겁게 공부해야 할텐데요...
4월 30일 월요일 - "카" 추가 (가/바/사/아/자/차/카/하)
어린이집 등원 전 카드읽기 연습 3회 해 보았어요.
- 1회 : 가/사/아/하/바 ok, 자/차 헷갈려하네요 -> 자와 차를 헷갈리고 못 읽더니 스스로 기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이뻤어요.
- 2회 : 자/차/아/가 ok, 사/아/바 를 빛의 속도로는 못 읽었어요. 아무래도 자랑 차를 신경쓰다보니 다른것이 잠깐 멍했나봐요.
- 3회 : 가/사/아/하/바 ok. 자/차는 유심히 보고 늦게 답하였습니다.
어린이집 다녀와서 카드읽기 - 자/차 계속 대답을 못하거나 헷갈립니다.
오늘은 컴퓨터 자판으로 배우고 있는 음절을 쳐 보게 했습니다.
모음 "ㅏ" 를 찾아서 쓰기까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6-7글자를 쓰게 되면서 시간이 많이 줄었구요.
마지막으로 "카"를 추가하였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카' 하는거야 하니 정말로 너무나 쉽게 기억합니다.
확실히 오후나 저녁 시간에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보이는데... 오전내내 어린이집에 있으니
시간 조정이 쉽지가 않아서 고민이 됩니다.
5월 1일 화요일 - 복습(가/바/사/아/자/차/카/하)
근로자의 날이라 임시휴일이어서 어린이집도 휴원하고.... 할머니와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1. 음절 카드를 벽에 일렬로 붙여 놓고,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2. 그리고 제가 설명해주거나 내는 소리를 찾아서 글자앞에 서 보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자/차를 조금 헷갈려했지만 어제보다는 나아진 것 같습니다.
3. 어제처럼 컴퓨터 자판으로 배우고 있는 음절을 쳐보았습니다.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지라
스스로가 하고 싶어하고, 즐거워 합니다.
5월 2일 수요일 - "라" 추가 (가/라/바/사/아/자/차/카/하)
1. 어린이집 등원 전 아침먹은 후 카드 읽기 - "자" 살짝 헷갈려하며 늦게 대답함.
"라" 추가 - 노래할 때 라라라 하지? 스머프 음에 맞춰 불러주니 금새 따라함.
2. 오후에 다시 한번 카드를 읽게 함 - "라"는 기억을 못해서 눈치를 보길래 처음 배우는 거니 당연히 모를수 있다고 하며
가르쳐 주니 더이상 의기소침 하지는 않았음.
3, 나무 젓가락이랑 종이를 오려서 동그란 모양을 만들어 배운 글자 만들어보기 해보았음.
"가/사/바/하/아" - 정확히 지체없이 만들었고 나머지 "자/차/카/라" - 만들면서 헷갈리기도 하였음.
4. 마지막은 컴퓨터 자판치며 글씨 입력하기 - 주현이가 하고 싶어하니, 매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5월 6일 일요일 - "다" 추가 (가/다/라/바/사/아/자/차/카/하)
주말엔 오전 오후 나가서 놀다 오는 일이 많아 정말 공부가 쉽지 않아요.. -.,-
그래도 오래 쉰 것 같아 카드 읽기를 하고, "다"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5월 7일 월요일 - 복습 (가/다/라/바/사/아/자/차/카/하)
1. 어린이집 등원 전 아침먹은 후 카드 읽기 - "다"는 어제 저녁에 추가한 것이라 확실히 모르네요.. 글자를 보여주고
크게 소리내어 읽어보게 하였습니다.
2. 오후에 카드를 읽고, 칠판에 불러주는 글자를 적어보게 하였습니다. "다" "라"는 쓰지 못하였고 나머지 글자는 모두
혼돈없이 정확히 썼습니다.
3. 가/다/라/바/사/아/자/차/카/하로 시작하는 단어들이 무엇이 있을까 물어보고 대답해 보았습니다.
나오는 단어들도 있고 전혀 생각을 못하는 글자도 있었어요... 힌트를 주면 너무 금방 말하는데 스스로 먼저
생각하기는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
4. 작은아이와 둘이서 서로 카드를 보여주면서 맞추기 놀이를 합니다.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 자신이 있는지 놀이삼아 하는 카드읽기가 너무 기뻤어요.
5월 8일 화요일 - 복습(가/다/라/바/사/아/자/차/카/하)
"다"와 "라"를 너무 어려워합니다.
"다"를 "라"라고 읽기도 하고 "라"는 "리"라고 읽고...
카드 읽을 때에도 헷갈려하고, 써보기를 해도 헷갈려 하고...
이 두 음절은 이상하게 설명해 준 것도 기억을 못하네요...
"다" 먹어 "다" 가져 해도 어려워 하고...."랄랄라" 노래하잖아 해도 기억못하고...
저의 이런 안달함을 알아챘는지.... 알던 글자들도 대답을 못하고...멍한 표정이어요...
5월 9일 수요일 - 복습(가/다/라/바/사/아/자/차/카/하)
"다"와 "라"를 확실히 하려고 오늘도 복습을 했습니다.
1. 아침 카드 읽기 - 역시나 다와 라는 머뭇머뭇하며 시간이 걸립니다.
2. 주현이가 어린이집 가 있는 동안 크게 프린트해서 곳곳에 붙여 두었어요. 선배맘들을 참고했어요.
가 - 현관문 앞에 붙여두고 나갈때마다 보이게
라 / 하 - 장난감 방 문에 붙여 주었어요. 장난감 방 가면 즐거워서 노래도 나오고 웃음도 나온다 하며 보이도록
바 - 텔레비젼 아래쪽 모서리에 붙여 주었어요.
사 - 장난감 방 안에 계산대 놀이감 정리한 곳에 붙여 주었어요.. 사고 파는 놀이를 좋아하니까..
자 - 잠자는 방 문에 붙여 주었어요.
차 - 큰 짐볼에 붙여 주었어요. 공을 굴릴 때마다 바스락 소리가 나며 글자가 보이네요..
카 - 냉장고 앞에...음료수 있다고....음료수 꺼내 줄때마다 볼 수 있게
싸 - 이건 배운 글자는 아닌데...화장실 볼일 볼때 보이게 붙여 놓았어요..
집에 와서 보더니 "사"랑 비슷하다고 얘기하네요..
짜 - 이것도 역시 배운 글자는 아니지만... 씽크대 소금이 있는 곳에 붙여 주었어요..
새로운 글자에 관심을 보여 "소금맛이 어떻지??" 하니 "짜" 대답합니다.
나머지 글자들은 어디에 붙일까 고심중여요...
3. 저녁을 먹고 나서 복습하는 글자 10개를 크게 써서 바닦에 깔아 놓고 미카엘 따라 해 보았어요.
즐겁게 춤을 추다가 "가"로 가세요~~ 놀이를 했는데 재미있어 합니다.
작은애까지 셋이서 같이 하고, 글자 불러주는 것도 차례대로 돌아가며 하니 좋아해요..
5월 10일 목요일 - 복습(가/다/라/바/사/아/자/차/카/하)
아직까지도 "다"와 "라"를 자신없어 하는지 소리가 크지 않아요...
제 눈치를 보며 걍 생각나는 대로 읽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 붙여 놓은 음절카드덕분에 카드를 읽게하지 않아도 보이는 곳의 글씨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스스로 읽어봅니다.. 맞는 글자도 있고 틀린 글자도 있지만 스트레스는 받지 않아 하는 것 같아
다행이지요..
어린이집 등원글에 거리의 간판 등을 보며 주현이가 복습하는 글자들 중 아는 것을 물어봅니다.
대부분 잘 대답하고 자신있어 해요... 근데 여기서도 다와 라는 여전히 목소리가 작고
틀릴 때도 있네요...
질문> 카페 글 읽다보니 반복은 아이를 지치게 한다는 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주현이가 "다"와 "라"를 헷갈려해서 전 확실히 하자는 생각에
새로운 음절을 추가하지 않고 반복만 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헷갈리는 글자 계속 집어는 주지만 새로 추가하는 것이 좋을까요??
5월 11일 금요일 -"나/마" 추가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하)
1. 아침 어린이집 등원 전 카드 읽기 - 다/라 헷갈리고 소리가 작음... 자신없어 함.
2. 19음절 카드를 a4 사이즈로 다시 출력, 식탁 앞에 차례대로 붙여놓았음. 쌍음자는 앞자를 빨갛게 프린트하여 구분되게 표기.
3. 어린이집 하원 후 카드 읽기 - 다/라 계속 잘못 읽음.
식탁 앞 벽에 붙인 19음절 카드를 보고 아는 글자를 읽어보라고 하였음. 제대로 읽은 카드 오른쪽 아래에 개구리 스티커를
붙여 아는 글자와 모르는 글자를 표시나게 하였음. -> "나"와 "마"를 제대로 읽어냄. 몇번을 물어봐도 정확히 읽었음.
오히려 "다"와 "라"보다 정확히 눈에 익은 것 같은 느낌.
19음절 중에 12개의 음절카드에 개구리 스티커가 붙자, 주현이 스스로 자신감 있어하는 표정..
"와 나 많이 안다" "그래, 주현이 정말 많이 안다...모르는 글씨보다 아는 글씨가 더 많다..."
으쓱하는 주현이의 표정에 내 마음도 밝아진다. 욕심내어 "타"도 슬쩍 건드려본다...
"카"를 할때 "가"에 나비넥타이 맨것이 카라고 설명해 주니, 금새 익혔는데...
"타"도 그렇게 하면 될것 같은데..."다" 자체가 헷갈리니...다시금 주말에는 다지기와 복습으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5월 13일 일요일 - "타/파/싸" 추가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싸)
12일은 주현이가 외할머니댁에 가서 자고 오느라...아침에만 카드 읽기 잠깐 시키고 공부 쉬었어요.
1. 카드 읽기 - 타/파/싸 추가하여 읽게 하였음. 다와 라는 잠시 뜸을 들인 후 자신없어 했지만 두개 모두 맞춤.
타/파는 잘 모름. 타는 다에 나비 넥타이를 메주었다고 하고, 자동차에 탄다고 설명도 다시 함.
파는 피아노를 통문자 배울 때 아는 것 같아, 피와 비슷하지만 배꼽이 있어서 파가 된다고도 알려줌
먹는 파라고도 설명을 더 해주었고, 마에서 옆으로 팔을 뻗는 모양이라고 알려주기도 하였음.
싸는 알려주기 전에 화장실 변기 앉았을 때 잘 보이는 것에 붙여둔 것을 기억하고, 어렵지 않게 읽음.
2. 어른손바닥만한 작은 칠판을 사왔음. 보드 마카로 불러주는 글씨 써 보기 놀이를 해보았는데 칠판이 작아서 문제 내주는
글자를 쓰고, 머리위로 올리고 정답을 맞추고(골든벨처럼!!!) 하니 글씨 쓰기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함.
쓰는 글자도 제법 많고, 다와 라도 좀 오래 생각하긴 하였으나 잘 썼음. 오늘 추가한 타/파/싸는 전혀 쓰지 못함.
5월 14일 월요일 - 까 추가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싸)
주현이가 지겨워 하지 않도록, 또한 나역시 지겨워서 그만두고 싶지 않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자음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생각해본다... 선매맘들의 글도 틈나는대로 찾아보고 읽어본다...
칠판에 끄적이기 좋아하니 -> 작은 미니칠판이랑 보드펜 사서 안겨주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챙겨서 뭔가를 쓴다.
가끔 글씨도 써서 자랑하듯 보여준다...참 잘했다고 칭찬해 주니 뭔가를 또 그리고 쓰고 한다..
주현이는 노래 부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율동도 그냥 그렇다...
그래서 노래부르기와 율동을 활용하기 어렵다... 몇번 시도해 봤지만 시큰둥....
너무 재미없게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작은아이는 원래 가무를 즐기는 편이라 너무 좋아하지만....
스티커 떼서 암데나 붙이기 좋아하니 -> 한글 스티커를 사 보았다... 근데... "ㅏ" 스티커가 너무 적다...
자음만 하라 하면 주현이는 또 헷갈리겠지... 스티커 중에 모음만 가득 있는건 없나 찾아봐야겠다..
1. 어린이집 다녀와서 카드 읽기
- 다/라 늦게 대답하였으나, 정확히 대답
- 타/파는 대답하지 못해서 다시 알려 줌.
- 까 추가 : 바나나는 어떻게 먹지? 까...
2. 작은 미니 칠판에 불러주는 글자 써보기 - 몇글자만 하였음. 주로 주현이가 자신있어 하는 글자들 위주로....
3. 19음절 카드 바닦에 늘어놓고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이 좋아하는 글자를 말하고 카드 가져가기
-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무척이나 신나고 경쟁적으로 하였음.
- 작은 아이가 같이 하여 3명이서 하니, 더 경쟁심이 붙고, 카드도 잘 읽음.
- 카드를 잘못 읽으면 가위바위보 이겼어도 카드를 가지고 갈수 없다고 하니 신중하게 말하고 가져감...
- 19음절 중에 아직 공부하지 않은 글자는 엄마가 주로 가져감...
5월 15일 화요일 - 19음절 모두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빠/싸/짜)
1. 나머지 글자들을 모두 추가하여 19음절 카드 읽기를 하였다.
단음절 중에서는 "타/파"가 어렵고 "다/라"는 약간의 시간을 두고 정확히 읽었다.
쌍음절 중에서는 "까/따"는 어려워 하고 나머지 빠/싸/짜는 약간의 시간을 두고 읽었다.
식탁앞에 붙여준 카드에 "따" 글자만 빼고 나머지 글자에 개구리 스티커가 붙었다...
(주현이가 정확히 읽은 글자에만 개구리 스티커를 붙여 주었는데, 하나만 남았다고 하니 자신있어 한다)
아직 다/라/타/파/까/따/빠/싸/짜는 조금은 시간이 걸린다. 빛의 속도로 읽어나가면 다음 진도를 나간다고 하는데..
조급해 질때도 있지만 장사밑천을 다져야만 다음이 쉬울것이다....
빛의 속도로 읽는 그날까지~~ 홧팅~~~
2. 학교종이 땡땡땡 노래는 주현이가 잘 몰라서...
작은 별 노래에 맞춰 노래를 불러보았는데.... 가-하 까지는 음이랑 박자랑 잘 맞는데... 나머지 쌍음절은 어찌 불러야할지..
나도 헷갈리고 그냥 한번씩 읽어보고는 말았다... 좀더 정확히 딱 맞아떨어지는 노래 없나.... 고민중...
3. 카드를 주욱 늘어놓고 카드를 골라서 단어를 만들어 보았다.
말이 되는 단어도 있지만 나까 싸빠 등 단어가 아닌 단어도 그냥 붙여서 만들어가며 읽어본다.
주현이가 스스로 만든 단어가 소리도 웃기고 뜻도 없고 해서인지 깔깔거리면서 만들어 읽고
또 가져다가 붙여서 만들곤 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한글놀이(공부가 아닌 놀이라고 표현)를 하자고 하여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다.
5월 16일 수요일 - 19음절 복습
1. 카드 읽기 - 어린이집 끝나고 19음절 카드 읽기
빛의 속도로 읽는 것 - 가/나/마/바/사/아/자/차/카/파/하/까/빠/싸
생각하며 읽는 것 - 다/라/타/따/짜
거실 베란다창문에도 19음절 카드를 한세트 더 붙여 두었는데 오자마자 보더니 가서 손가락으로 집어가며 읽는다.
하나도 모르는것 없이 다 읽었다고 큰 소리로 자랑한다...
19음절 카드를 다 읽어서 볼에다 마구 뽀뽀해 주었다... 싫지는 않은 듯...
한글박사라고 치켜주니 너무나 좋아한다....
5월 17일 목요일 - 19음절 복습
19음절을 빛의 속도는 아니지만, 한두글자를 헷갈려하지만... 읽기 시작하자 조금 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내가 욕심내어 아이에게 속도를 강요하고, 스트레스를 주고, 화가 나고, 실망하고, 포기할까봐....
스스로를 조절하면서.....이번주는 19음절 복습으로, 다지기로 정하였다...
1. 아침에 일어나서 카드 읽기
빛의 속도로 읽는 것 - 가/나/라/마/바/사/아/자/차/카/파/하/까/따/빠
생각하며 시간이 걸린 것 - 다/타/싸/짜
아직 확실히 들어가지 않은 글자가 있다...그래서 매일 같이 읽어봐도 하루에 오전 오후 나뉘어 읽혀도
속도가 차이가 난다..."다/라/타/싸/짜"는 읽을 때 마다 자신이 없는지 눈치를 보며 작은 소리로 말한다.
그럴때 너무 안쓰럽다...얼마나 내가 무섭게 했으면....하는 마음이 든다...
틀려도 괜찮다고, 모르는 것도 있는 거라고 다독여주지만 아이는 아직도 자신이 없다...
2. 어린이집 다녀와서 카드 읽기
병원에 다녀오니 시간이 별로 없었다.... 저녁 먹기전 카드 읽기를 해 보았다.
빛의 속도로 읽는 것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빠
생각하며 시간이 걸린 것 - 싸/짜
싸와 짜를 잠시 헷갈려하고, 나머지는 무리없이 읽어간다...다른 글자들은 집중하지 않고
대충 보는 것 같은데도 읽어낸다...너무 기뻤다...
아이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그냥 욕심없이 다지기로 19음절 카드 읽기만 잠깐씩 반복하는 중이다.
카드 읽기는 어려워하지 않아 해볼까? 물어보면 별다른 저항이나 스트레스없이 읽는 것 같다...
5월 18일 금요일 - 19음절 복습
빛의 속도로 읽는 것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빠
생각하며 시간이 걸린 것 - 싸/짜
어제와 같다...싸와 짜는 여전히 헷갈려하고, 자신없어 하며 작은소리로 눈치를 보며 읽는다...
5월 20일 일요일 - 19음절 복습
날씨가 정말 좋은 주말이 계속된다....
19일은 주현이가 외할머니댁에 가서 자고 오느라 카드 읽기 확인을 하지 못하였다.
대신 외할머니께 카드를 같이 보내면서 카드 읽기를 부탁했다...
잘 읽었다고 하시고, 가-하까지 써보게 하셨다고 한다.
1. 집에 와서는 카드 읽기 해 보았다.
오늘은 싸/짜, 다/라 글자도 망설임 없이 카드를 모두 읽었다.
2. 한글 도장찍기
한글 자음 모음으로 나뉜 도장을 샀다. 그리고 도장찍기를 해 보았다.
모음은 "ㅏ"만 주고 자음은 다 주고, 가-짜까지 19음절 찍기를 해 보았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자음은 헷갈리지 않고 잘 찍었다.
쌍음절이 없어서 쌍음절은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였으나,
처음에 "까"를 ㄱ를 두번찍고 모음 "ㅏ"를 찍으면 된다고 알려주니 잘 따라하였다.
5월 21일 월요일 - 19음절 복습
카드 읽기 - 19음절 모두 빠르게, 헷갈려하지 않고 잘 읽었다. 우리 주현이 장사밑천 1억 하고도 9천이 되었다. 얏호~~~
그래서 내일부터는 "ㅓ" 음절을 들어가려고 한다.
오늘은 주현이 배꼽에 대해 다시 설명해 주고, 주현이가 뒤로 돌아선 모습이 "ㅓ"가 된다고 말해주었다.
그동안 19음절 떼기에 관한 진도만 신나게 읽어보았는데...오늘부터는 다음 진도에 대해서도
다른 선배맘님들의 글을 읽으며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숙제인데, 기쁘기 그지없다....
5월 22일 화요일 - 19음절 복습 & 다음 단계에 대한 선생님의 조언
1. 19음절 카드 읽기 - 싸/짜 다시 헷갈림
나의 조급한 마음을 읽은 탓일까?? 또다시 싸와 짜를 헷갈린다...
짜를 싸라고 읽고 (표정이 안좋았나보다... -.,- 주현이는 이내 싸라고 고쳐 읽었다..)
싸는 자신있게 못 읽었고...
짜와 싸를 번갈아 보여주다가, 자를 섞어서 자 읽고 싸를 다시 보여주자, 입을 다물었다...
다음 진도에 대해 교장선생님의 연락을 기다리며 혼자 기뻐하는 엄마의 조급한 마음을 읽었나보다...
헷갈릴수 있고, 다른 나머지 17음절은 아주 잘 읽었고... 칭찬거리가 많은데... 내 표정은 안 좋았나보다..
얼굴 표정부터 다시 관리해본다.... 항상 스마일~~ 자신감 듬뿍~~
2. 교장선생님의 반갑고도 고마우신 전화
저녁 무렵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귀한 말씀 마음에 새기며, 정리해 본다....
교장선생님!!! 퇴근도 미루시고 귀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거너더러 들어가지 말고, 19음절의 숙달과 유창성을 연습하라고 하셨다.
-> 지금 거너더러를 들어가면 19음절과 헷갈려서 안된다고 하셨다...
- 교재 준비하여 소리내어 읽기(1) 10독을 하라고 하셨다.
- 10독을 하면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라고 하셨다.
-> 19음절의 유창성이 생기는가?
-> 아이의 표정이 살아나는가?
- 19음절의 자동화단계 - 빛의 속도로 읽어내기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 선배들의 step을 꼭 읽어보고, 따라가야 한다고 하셨다..
-> 에베레스트 산 등정을 할때도 어려움이 많다...그렇지만 선배들이 간 길을
따라가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 너무 멀리있는 (일찍 시작하여 성공하신) 선배들 보다, 나보다 한달 혹은 두달 먼저
시작하신 성실한 선배를 찾아 step을 밟아 따라가라고 하셨다.
3. 교재 준비 - 제본 책으로 준비...(책 넘기는 연습도 할 겸 제본책을 구입하기로...)
도착할 때까지는 자료 (1)에서 프린트해서 일단 시작!
5월 23일 수요일
1. 19음절 카드 읽기
싸/짜 헷갈리지 19음절 모두 잘 읽었다. 그렇지만 속도가 좀 더딘 것 같아 빛의 속도로 읽을 때까지!!
2. 소리대로 읽기(1) - 1-5p 1독
교재 도착전에 자료에서 프린트하여 시작해 보았다. 30page까지 프린트해서 책처럼 만들었다.
스스로 책장을 넘기게 하였고, 몇page까지 읽을 것인지 물어보고 시작하였다..
5page를 읽고, 주현이가 정한대로 다 읽었고 끝~~ 외쳐주니...이게 다야? 하며 자신있어 하는 표정...
응...그게 다야...이게 책 읽는 거야...주현이 참 잘 읽어....하고 칭찬해 주었다....
주현이를 안아주며 칭찬해주는 모습을 보던 신랑이..."낯설어서....연극하는거 같아..." 라는 말을 한다..
그동안 그렇게도 아이를 안아주고 칭찬해 준 적이 없었던 걸까??? 가슴 한켠이 시리다...
5월 24일 목요일
1. 교재신청
어제 급한 볼일이 있어 신청을 못하고 오늘에서야 교재를 신청했다...내일은 도착하려나??
두께가 상당하여 처음 보는 아이들이 당황한다고도 하는데....주현이는 어떨까??
2. 19음절 카드 읽기
빠르게 읽어달라고 주문을 했는데 늘 고민하는 글자는 갑자기 속도가 파바박 줄어든다...
짜/싸/다/라 -> 한동안 제대로 읽는 듯 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속도가 줄면서...자신없어한다.
그래도 틀린 글자는 없었고 많이 지체되지는 않았다..
역시 선생님의 말씀대로 "ㅓ"를 들어가지 않는 것이 맞는것같다..."ㅏ"음절도 잠시 망설이는데..
"ㅓ"랑 짬뽕되면 완전....제자리로....
3. 소리대로 읽기(1) 6-13p 1독
책 읽는 것처럼 읽지는 않고, 음절카드 읽듯이 한자씩 띄어서 읽는다.
그리고 손으로 한자씩 집어가며 읽는다...
5월 25일 금요일
드디어 한글교재 도착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독
소리대로 읽기(1) 14-22p 1독
5월 26일 토요일
시아버님 제사라 예산으로 아침일찍 모두 내려갔다.
저녁때 잠깐 한글공부를 했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독
소리대로 읽기(1) 23-30p 1독
소리대로 읽기를 1p부터 10p까지 다시 한번 더 읽어볼까 제안했지만
싫다고 하여 1독으로 끝냈다.
5월 28일 월요일
휴일이라 오전 시간 공부를 할수 있었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독
소리대로 읽기(1) 1-10p 1독(총 2독)
5월 29일 화요일
1.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독
소리대로 읽기(1) 21-24p 1독(총 2독)
19음절 카드로 학습할 때와 다르게 주현이의 관심이나 흥미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냥 공부로 인식되는 것인지...
낱자 카드로는 정확히 읽다가도, 소리대로 읽기를 읽으면 알던 글자도 틀린다.
바로 앞장의 글자와 비슷하면 책을 제대로 보지 않고, 그냥 외워서... 읽는 듯이 그대로 읽는다...
이건 아닌데.... 왜 그럴까....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0p씩 내 욕심대로 하려다가...주현이에게 물어보니 4p 읽는다고 한다...
2. 19음절로 써보기
19음절로 만들 수 있는 낱말을 써보자 했다. 쓰기에 대한 거부는 많지 않아, 곧잘 따라온다..
사자/아가/싸다/바다/파마/하하/나가/짜다 등등
몇글자는 잘 못써서 가르쳐 주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잘했다.
주현이가 쓴 글자를 다시 읽어보게 했다. 쓰기보다 읽기가 더 자신있나보다...
쓰기 때보다는 좀더 자신있고 속도있게 읽었다.
교재가 오고 난 이후, 선배맘들의 글을 좀 등한시 한것 같다...
19음절 익힐 때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아야 했기에 많은 길을 보았는데...
교재가 오고 나니...교재만 순서대로 매일매일 빠짐없이 읽으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그게 주현이에게는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 일 같다....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5월 30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독
소리대로 읽기(1) 25-30p 1독 (총 2독)
기초학습 낱자카드는 빛의 속도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빠르게, 오류없이 잘 읽는다...
오히려 책장 넘기는 속도때문에 느려지기도 한다.
소리대로 읽기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무표정으로 읽었다.
그래도 한자 한자 크게 읽고, 잘못 읽은 것 같으면 어 하며 알아서 고쳐 읽으니 대견하다.
5월 31일 목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5p 1독(총 3독)
소리대로 읽기는 5p 이상 하고싶어 하지 않는다.
엄마의 욕심 같아서는 10p 이상 읽히고 싶은데....꾸욱 참고 언제나 주현이의 선택을 존중해준다... -.,-
두번씩 읽고싶어 하지도 않는다...
낱자카드/소리대로 읽기 1독 이렇게 하고나면 눈동자가 풀리는 듯 멍한 표정...
역시 한자 한자 읽는 것과 책으로 느껴져서 읽기는 다른가보다...
싫어도 싫다고 잘 표현하지 못하는 주현이....그래서 미안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 5p면 충분하다....그냥 꾸준히 열심히 하고픈 만큼만 하자...
더디가도 갈 수 있을 꺼야....기다리마...
6월 1일 금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6-10p 1독(총 3독)
저녁에서야 시간이 되어 읽어보았다.
주현이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시간이 다가와서 빨리 읽어야지 볼 수 있다고 하니...
이녀석....빛의 속도고 소리대로 읽기책을 끝내고...(정확도도 100%) TV 시청...
동기부여가 이렇게 중요하다니...다시한번 깨닫는 순간이다... -.,-
6월 3일 일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1-15p 1독 (총 3독)
어제는 돌잔치에 다녀오느라 읽기를 하루 쉬었다...
휴대폰 속의 동영상이랑 사진을 텔레비젼으로 보고 싶다고 틀어달라고 하였다.
읽기 끝나야 볼수있다고 하니... 정말 빠르고 정확히 읽어주신다..
평소에도 이렇게 읽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와 정말 빨리 읽었다...왠일이니 하니 스스로도 기쁜지 벙글벙글....
6월 4일 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6-20p 1독(총 3독) -> 아침 일찍 일어났길래 읽어보자 하니 속도가 그저그렇다.
하지만 틀리게 읽으면 스스로 다시 고쳐 읽는다.
" 21-25p 1독(총 3독)
면봉으로 글자 만들어보기 -> 가/사/카/마/바 5 글자 만들어보기를 했다. 감기기운이 있어 흥미로워하지 않는다.
6월 5일 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26-30p 1독(총 3독)
소리대로 읽기(1) 1-30p 1독(총 4독)
읽기는 아무리 머리를 짜 내봐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방법으로 안되면 다른 강화물이 주현이에게 동기부여를 할 것 같아 제안을 했다.
"소리대로 읽기(1) 10번 다 읽으면 주현이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 사줄께"
주현이의 눈빛이 빛이 난다...10번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일은 11p씩 읽겠다고 한다..
주현이의 집중시간이 길지 않아 하루 3번으로 나누어 읽기를 계획했다.
낱자카드 일기는 3독 중 가능한 때에 한번 정도만으로....
일어나서 어리이집 가기 전에 1독
다녀와서 놀이하기전에 1독 -> 주현이와 동생과 하루에 30분씩 놀이를 한다. 주로 역할놀이를 한다..
주현이가 정말 좋아하는 시간...
주현이가 좋아하는 저녁 tv 시청전 1독
요 며칠간의 경험에 의하면 뭔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 때, 소리대로 읽기를 빠르게, 정확히 수행해낸다.
아침 시간에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놀이와 tv 프로 시청을 해야 한다면 읽기를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6월 6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5p 1독(총 5독) -> 어침에 일어나서
소리대로 읽기(1) 6-15p 1독(총 4독) -> 오후시간
저녁 tv 프로그램 시청을 못했던지라...한번 더 읽기 계획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후시간 읽기 때 제법 잘 읽었다.
저녁 먹고 나서 혼자서 뭔가를 하더니... 엄마를 부른다...
자기 이름을 면봉으로 이쁘게 만들었다. 현의 "ㅇ"은 종이까지 오려서 멋지게...
멋지다....
6월 8일 금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15p 1독(총 5독)
16-30p 1독(총 5독)
6월 9일 토요일
외할머니댁에 놀러왔어요. 집에서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가방까지 싸서 왔어요.
교재도 들고 와서 오늘은 할머니랑 함께 공부를 했어요.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5-30p 1독(총 6독) -> 30p 까지 읽고 할머니가 뒷장도 읽어보자 하니 할머니랑 술술 읽습니다.
제법 많은 page를 읽었습니다. 별로 어려워하지는 않았어요. 가끔 헷갈리는
글자가 있어 틀리기도 했지만 이내 고쳐 읽습니다.
할머니가 써보기도 하자 하셔서 주현이는 할머니랑 쓰기도 했어요. "ㅏ"음절로 만들 수 있는 단어들을 불러주시고
주현이는 받아서 써봅니다. 그리고 "나무"를 쓰고 싶어해서 나무도 쓰고, 나물도 가르쳐 주었어요.
6월 10일 일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15p 1독(총 7독)
소리대로 읽기(1) 16-30p 1독(총 7독)
6월 11일 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15p 1독(총 8독)
소리대로 읽기(1) 16-30p 1독(총 8독)
한번에 15쪽씩 읽은지 2-3일 정도?
많은 듯이 스티커 표시해 놓은 부분을 자꾸만 들춰가며 읽는다.
하지만 이내 잘 읽는다.
"나"와 "라"가 갑자기 바뀌는 22-23 page 정도에도 잘 구분해서 읽기 시작했다.
6월 12일 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15p 1독(총 9독)
소리대로 읽기(1) 16-30p 1독(총 9독)
소리대로 읽기(1) 1-10p 1독(총 10독) -> 손가락으로 글자를 집지 않고 눈으로만 보게 읽혀보았는데 어려워함.
15p씩 2번, 총 30p 읽기는 무난하게 싫어하지도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고 읽는다.
10p만 더 읽어보자 하니 싫어한다... 그래도 살살 달래서, 글자를 집지 말고 눈으로만 읽어보자 하니..
많이 힘들어한다... 아직 단계가 아닌건가 싶기도 하고...
6월 13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11-20p (총 10독)
소리대로 읽기(1) 21-30p (총 10독)
소리대로 읽기(1)의 1/3이 끝났다...
내일부터는 31p부터 시작이다...
느리다면 느린 진도지만... 아이가 부담스러워하는 눈빛에 마음을 비운다...
10독하고 나니, 본인이 헷갈려하는 부분이 어딘지도 알고, 그 부분을 알아서 집중해서 읽는다.
"마나"가 아니고 "마라"야 혼잣말을 하면서 읽는다...
6월 14일 목요일
아침 어린이집 등교길에 "주차금지"를 읽어낸다...
그동안 등교길에 자주 보여서 읽어주곤 했는데.. 여러형태로 쓰여진 주차금지를 모두 읽었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45p (총 1독)
소리대로 읽기(1) 46-60p (총 1독)
읽기 책 형태로 있으니 바와 빠를 가끔씩 헷갈려한다.. 이내 자신이 알아채고 고쳐서 읽는다.
6월 15일 금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45p (총 2독)
소리대로 읽기(1) 46-60p (총 2독)
6월 16일 토요일
성남에 있는 캐니빌리지에 다녀왔다.
주현이에게는 조금 어렵기도 한 어린이환경전시관이지만, 요즘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주제와도 연관이 있어 다녀왔다.
점심에는 가락시장에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꽃게를 사다 먹었다.
저녁에는 외할머니댁에 갔다...
오늘은 한글 공부를 하나도 못했네....
6월 17일 일요일
주현은 어제 외할머니댁에서 자고 오전에 넘어왔다.
토요일 저녁에 할머니랑 자고 오는 것을 참 좋아한다.
주현이 짐싸서 가방 보낼 때, 읽기책을 같이 챙겨 보냈다.
할머니는 진도를 잘 모르시기에 포스트잇으로 진도 나가는 법도 알려드렸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45p (총 3독)
소리대로 읽기(1) 46-60p (총 3독)
6월 18일 월요일
자꾸 금요일 부터는 못들어오고 안들어오고 월요일에 몰아서 쓰게되곤 한다.... 반성해야지...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45p (총 4독)
소리대로 읽기(1) 46-60p (총 4독)
6월 19일 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45p (총 5독)
소리대로 읽기(1) 46-60p (총 5독)
6월 20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45p (총 6독)
소리대로 읽기(1) 46-60p (총 6독)
저녁이 바쁜 수요일...
어린이집 다녀와서 읽기를 했다.
31-60p 사이는 오히려 1-30p 읽을때보다 속도가 나고 어려워하지 않는다.
짧고, 헷갈리는 글자가 적은 듯 하고, 반복이 많아 그런 것 같다.
원래 15p씩 나눠서 2번에 읽는데, 오늘은 거의 한번에 읽혀 보았다.
너무 많잖아 하면서 다시 46p 읽기 시작하는데 정말 빨리 빨리, 손으로 집지 않고 곧잘 읽는다.
가끔 보지도 않고 붙여 읽기도 하지만 스스로 다시 고쳐 읽는다.
어느덧 한글학습을 시작한지 2달이 다가온다...
아이의 교재 읽기 진도가 너무 느린 건 아닌지 안달이 날 때면 처음 시작할 때 얼마나 교재 읽기를 하고 싶어했는지를 떠올려본다.
다시금 마음이 가라앉고, 2달 전보다 정말 많이 알게 되었구나 좋아졌구나 떠올리게 된다.
6월 21일 목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45p (총 7독)
소리대로 읽기(1) 46-60p (총 7독)
6월 22일 금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60p (총 8독)
6월 23일 토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60p (총 9독)
6월 24일 일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 1독
소리대로 읽기(1) 31-60p (총 10독)
읽기(1)이 고지에 다다른다.. 10독을 언제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빠른 시간에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따라와준 주현이한테 고맙다.
물론 아직 61p 부터 10독이 남아있지만 31p부터 읽기는 주현이가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잘 읽고 있다. 속도도 나고, 어려워 하지 않는다.
욕심을 내어 "기/리/이"를 가르쳐 주었다.
아무래도 "ㅓ" 는 주현이한테 "ㅏ"와 헷갈릴 것 같아 "ㅣ"를 골랐는데 헷갈려한다.
"기/리/이"만 써놓고 읽어보자 하면 잘 읽다가도 "가/라/아"를 섞어 놓으니 머뭇머뭇한다...
아직 때가 아닌걸까.... "리"가 "라"와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라"라고 읽을때가 있다.
선생님께 앞으로의 진도에 대해 여쭈어봐야 할 것 같다....
6월 25일 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1) 61-96p 1독 (총 1독)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낱자카드책을 얇은 것에서 두꺼운 책으로 바꿔주었다.
물론 포스트잇으로 1-19p까지만 표시를 해 주고 읽게 했다.
처음에는 책 두께에 놀라더니, 책을 들춰보고 이내 자신이 아는 내용이라 그랬는지 자신있게 읽는다.
읽기 61p는 처음 읽는 것인데, 너무 많다고 하다가 넘겨보면서 "아는 거네?? '하더니 읽는다..
2번에 나눠 읽게 했는데 잘 읽었다.. 다 읽으면 공주 벨트를 사 달라고 한다...
그래...사달라는 벨트 꼭 사줄께...이번주 주말까지 완독하자~~ 책걸이 하자~~ 했다.
선생님께 쪽지를 드렸다.. 쪽지 답은 아주 간단히 보내주셨다..
그리고 오후에 바로 전화를 주셨다... 선생님은 언제나 바로바로 전화연락을 주신다... 너무나 감사할뿐이다.
오늘 통화의 주옥같은 말씀을 잊어버릴까 메모하고, 정리해본다..
1. 진도의 속도를 내지 말것
=> 엄마가 생각하기 시작하면 삼천포로 빠진다..
카페의 학습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걸어가기만 해야한다.
나와 주현이는 19음절을 한달에 마무리했고, 소리대로 읽기(1)는 5주에 걸쳐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달여전에 시작했고, 이번주에 마무리되니 5주가 걸리는 셈)
선생님께서는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마구마구 해 주셨다. 잘하고 있다고, 그렇지만 잘하고 있다고 해서
진도 욕심내는 순간 삼천포로 빠진다고 하셨다.
삼천포로 빠지는 건 순식간이지만, 나오기는 너무나도 어렵다고 하셨다...
2. 소리대로 읽기(1)과 기초학습 낱자카드책은 마법의 책이다
=> 아이 손으로만 책장을 넘기게 해야 한다. 그래야 엄마가 고생을 덜한다. 엄마가 해방될 수 있다.
엄마가 해방되어야 스트레스를 안 받고, 괴로워 하지 않는다.
엄마가 괴롭지 않아야 아이를 괴롭히지 않는다.
아이가 괴롭지 않아야 끝까지 할 수 있다...
소리대로 읽기(1)와 낱자카드 책은 아이가 두꺼운 책을 넘기는 연습을 시키는 교재라고 하셨다.
혼자서 넘기는 연습이요 독립시키는 연습이라고 하셨다.
이때 바로 선생님께서 이전부터 강조하셨던 엄마의 지능은 아이의 지능보다 무조건 20 낮게가 요구된다...
한장을 넘기던 두장을 넘기던 상관하지 말아라, 틀려도 절대 간섭하지 말아라...
아이가 틀린것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어지면 사탕이나 간식을 주려고 일어나라...
틀린 것에 대한 지적대신 잘 읽는다고 간식먹고 하라고 딴 소리를 해주어라..
아이는 스스로 틀린 것을 안다.. 하지만 엄마가 아무말도 없이 오히려 사탕을 간식을 주면...
아이는 안심한다.. 틀려도 걱정하거나 안달하지 않고 안심한다... 그러면 머리가 좋아진다..
조마조마한 상태로는 뇌발달이 되지 않는다.. 자신감이 있어야 발달이 된다...
아이는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다른 아이들보다 조마조마한 마음이 10배 더 많은 아이인것이다.
엄청한 위축으로 아이는 발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셨다...
소리대로 읽기(1)이 끝나면 아이가 놀랄만한 선물을 사주라고 하셨다...한마디로 동기부여~~
3. 앞으로의 진도에 대한 조언
=> 76음절표 /100자표/ 갸겨교규 표를 옆으로 나란히 3형제처럼 붙여 놓을 것
A4 하얀 종이로 76음절표의 고/구 라인은 덮을 것
가-사까지 혼자서 술술 욀 수 있도록 노래를 시킬 것 -> 앞으로의 응용을 하기 위함.
가-사는 표를 보지 않고 외워서, 밖에 다닐 때 같이 노래하면서 연습할 것 ...
소리대로 읽기(1)이 끝나면 소리대로 읽기(2)의 30p 까지는 다시 10독...
76음절표 벽에 붙인 것 앞에서 5초간 서서 가(3박자)/거(1박자) 읽을 것...
(일주일간 같은 것만...아이가 잘하면 3-4일만 해도 무방함...)
반드시 5초간만... 하루에 아침/저녁 2번정도만...
가/거가 끝나면 나/너로 똑같이 넘어감... 이때 절대로 다시 가/거를 복습하지 않음..
이렇게 넘어가서 사/서까지 끝나게 되면 소리대로 읽기(2) 31p를 5독....
31p 부터는 1쪽씩 5독... 스스로 잘 읽을때까지 반복... 잘 못 읽으면 32p로 넘어가면 안됨..
그리고 32p로 넘어가게 되면 31p는 복습하지 않음... 절대 아는지 물어보거나 확인하면 안됨..
6월 26일 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소리대로 읽기(1) 61-80p 2독(총 3독)
소리대로 읽기(1) 81-96p 2독(총 3독)
아침에 시간 여유가 있어 책을 읽어볼까 하니 책상에 앉아 읽는다.. 20p 금방 잘 읽었다.
오후에 나머지 마저 읽었다. 치료실 오고 가는 길에 가나다라 불러보라고 하니 처음에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좀더 크게 하니 더 크게 잘 부른다....
6월 27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소리대로 읽기(1) 61-80p 1독(총 4독)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지.. 오후에 맥을 못추는 주현이..
읽기책은 20p만 읽었다...
내일도...현장학습 가는 날이라 다녀오면 피곤할텐데..
7월 6일 금요일
지난 주부터 컴퓨터가 고장이라 들어오질 못했다. 인터넷만 시작하면 꺼지고 꺼지고...
일기는 제대로 쓰지 못했지만, 진도는 나갔다.
어제까지 소리대로 읽기(1)은 마무리 했고, 매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도 읽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소리대로 읽기(1) 진도가 조금 늦어졌다. 다지기 기간이라 생각하고 아이를 보채지는 않았다.
오늘부터 소리대로 읽기(2)와 76음절표 앞에서 가/거 읽기를 시작했다.
컴퓨터가 말썽이라 간신히 들어왔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진도 다시 확인해야하는데.... 중간에 꺼지지 않기만을 바랄뿐....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가/거 읽기 3번 (아침/오후/자기전)
주현에게 소리대로 읽기(1)을 끝내면 사주기로 약속했던 디즈니 프린세스 벨트를 사주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당분간은 강화물과 선물 그리고 상으로 아이의 공부의지를 도와주라고 하신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7월 7일 토요일
오늘은 공부를 하지 못했다...
아침 일찍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 다녀왔고, 다녀 와서 점심을 먹으니 피곤해하며 낮잠을 잔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저녁 먹고 할머니댁에 갔다..
할머니댁에 갈때면 읽기 책을 빼먹지 않고 챙겨간다..
7월 8일 일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2독
가/거 읽기 1번
7월 9일 월요일
드디어 고쳐진 컴퓨터...휴...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나/너 읽기 2번 => 가/거가 잘 진행되어 나/너로 넘어감
7월 10일 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나/너 읽기 1번
소리대로 읽기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읽어보자 하고 뒤돌아서면 좀 있다가 다 읽고 와서 얘기한다..
7월 11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나/너 읽기 1번
7월 12일 목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다/더 읽기 2번
7월 13일 금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다/더 읽기 2번
어린이집에서 매일 식단쓰기를 한다. 그날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노트에 쓴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알림장도 써 온다. 선생님이 과제를 말로 외우게 해서, 집에 와서는 외운 과제를 써가지고 간다.
다른 친구들은 식단을 월-목까지 4일을 쓰지만 주현이는 화목에는 체육을 가기 때문에 식단을 집에 가지고 와서 쓴다.
자음카페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는 쓰기도 엄청 시켰다...그런데 너무 오래 걸리고 아이가 힘들어했다..
무엇보다 읽기가 쓰기보다 먼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참 늦게도 들었다...
그래서 집에서 내가 시키는 것은 그만 두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의 활동과 숙제 정도는 써도 되지 싶어 쓰게한다.
식단을 크게 써 주고 주현이가 그 식단을 보고 노트에 적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띄어쓰기가 들어가니 아이는 좀더 헷갈려한다.
그래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이전 학기초에 쓰던 글씨를 들여다 보면... 장족의 발전이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ㄱ"을 "ㄴ" 으로 쓸때(특히 받침으로 오는 글자들을 많이 틀리고 헷갈려한다)가 많다.
이전부터 알았던 부분이지만 주현이에게는 많이 비슷해 보이나보다...
아직도 ㅏ와 ㅓ도 헷갈려하지만 그래도 배꼽위치를 다시 보자고 하면 어느 부분인지 알고 고치곤 한다.
7월 14일 토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다/더 읽기 1번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다. 지구에 관한 3층 전시관은 어려워 했지만 2층의 공룡뼈와 곤충 동물들은 흥미롭게 보았다.
진도를 많이 나가지는 않지만 꾸준하다.. 소리대로 읽기 30p는 술술 읽는다.
또 여기야?? 하면서도 자신이 있는지 열심히 읽는다.
31p를 보면서 여기는 어려워?? 물어보지만 아는 글자가 있는 눈치다...
30p까지 좀 더 읽으면 31p로 나간다고 말해주었다.
7월 15일 일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다/더 읽기 1번 => 내일부터 라/러 로 넘어간다.
우연히 머/어를 아는 것 같다. 버/서를 익히고 나면 31p로 들어가려고 한다.
7월 16일 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라/러 읽기 1번
7월 17일 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0p 1독
라/러 읽기 2번
소리대로 읽기(2)의 1-30p 계속읽기가 조금은 지겨웠는지 뒷장에 관심을 보인다.
31p를 펼치면서 "나 여기 알아. 읽을 수 있어" 하며 읽는다. "머/거/라" 3글자로만 이루어져 있으니
진도상 마/머를 나가지 않았지만 주현이가 읽을 수 있을 터..
하지만 교장선생님께서 사/서까지 진도를 나가야 31p를 읽을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31p부터는 1p를 5번씩 읽어야 한다고 말해주니 갸우뚱...
그리고는 기초학습 낱자카드책도 뒤를 들쳐본다.
19p 다음에는 "ㅓ"모음이 나오는데 주현이가 아는 글자도 있고 모르는 글자가 섞여 있어 주저한다.
"ㅓ 모음은 이제 4개밖에 안 가르쳐 줬으니까 주현이가 모르는 것이 있는게 당연한거야.."일러주니
모르는 페이지도 슬며시 넘겨가며 아는 글자를 보곤 아는채 한다.
"ㅓ" 모음 페이지를 다 넘겨보니 다시 "ㅏ" 모음이 나왔고 그 다음에 "ㅗ"모음이 나왔는데 신기하게도
첫번째 나온 "소"를 알아보고 읽어낸다. 과장되게 놀라하며 "주현이 어떻게 소를 알지?? 와 대단하다"
해주니 "어린이집에서 식단쓸때 나와" 하며 우쭐해 한다. 그 다음도 "보" "오"까지 알고 읽어내서
마구 칭찬해주었다. 그 다음 글자는 "초" 모르니 순간 당황해한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나중에 배우면 다 아는 글자라고 해 주니 넘기며 자신이 아는 글자를 찾아본다....
모르는 것을 감추고 싶어하고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주현이...
그런 아이를 언제나 윽박지르고 모자란 아이라고 치부한 나는 정말 자격이 있는 엄마일까 생각해보았다...
7월 18일 수요일
라/러 읽기 1번
오늘은 공부를 하지 못했다... 바쁜 일도 없었는데...특별한 일이 없었는데...
다만 주현이가 76음절표 앞에 와서 라/러를 읽은 것이 전부....
하지만 라/러를 읽자고 먼저 제안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와서 읽은 것이 대견하다...
이번주는 어린이집에서 캠프를 가기에 금요일에도 공부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
7월 27일 금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9p 1독, 20-38p 중 거-저까지 골라서 1독
소리대로 읽기(2) 34p 1독, 35p 5독
자/저 읽기 2번
8월 7일 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114p 1독
소리대로 읽기(2) 54-6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읽기 1번
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카페...그동안 아이들의 방학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주현의 한글학습은 계속 하였다.
소리대로 읽기(2)의 "ㅓ"모음 페이지를 들어가면서 1page를 5독씩 하고 넘기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진행을 하다보니 아이가 글씨를 보지 않고 2번 정도 읽으면 암기를 해서 딴짓을 하며 그냥 읽는다.
잘 읽었기에 다음장을 넘겨주면 그 전 페이지를 그대로 반복해서 암기로 읽어버린다.
새 페이지의 글자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말이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보았다. 102page까지는 ㅓ 모음과 ㅏ 모음을 가지고 만든 page라서
모르는 글자가 없기에 그냥 1독씩 넘겨가며 읽혀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1독씩 읽고 넘기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ㅗ" 모음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4개 (노/도/로/쪼)만 헷갈려하고 잘 읽어내었다.
8월 중순까지 ㅏ/ㅓ/ㅗ 모음 글자를 완벽하게 다져주려 한다.
8월 8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58-114p 1독
소리대로 읽기(2) 65-7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읽기 1번
세로방향 읽기를 처음으로 해보았다. 기대보다 아주 잘 읽었다.
8월 9일 목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58 -114p 1독
소리대로 읽기(2) 75-9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세로로 읽기 2번
주현 외할머니가 오셔서 할머니와 공부를 한 주현이
낱자카드는 중간부터 읽고 싶어하여 "ㅗ"부터 시작하였다.
소리대로 읽기는 10p만 읽자고 하였는데 더 읽는다 하여 20p 잘 읽었다.
세로방향읽기는 잘 읽는다. "노"는 자꾸 헷갈려한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와 소리대로 읽기(2)를 마칠 때 각각 원하는 선물을 사주마 하니
대뜸 바둑을 사달라고 하는 주현이...바둑을 가지고 뭘하려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계속 졸라왔던 품목..
"그래!! 사주마 열심히 해라"
8월 10일 금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58 -114p 1독
소리대로 읽기(2) 95-10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세로로 읽기 2번
8월 11일 토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58 -114p 1독
소리대로 읽기(2) 105-11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세로로 읽기 1번
8월 12일 일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58 -114p 1독
소리대로 읽기(2) 115-12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세로로 읽기 1번
구/누/두 배우기
세로로 읽기 76음절표를 "ㅜ" 음절까지 나온 것으로 바꿔 붙여 주었다.
구/두는 잘 읽었으나 "누"는 "노"와 헷갈려 하는 것 같다.
낱자카드 읽는 것을 보면 확실히 "ㅏ" 음절은 정말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읽어낸다.
심지어 뒤집혀 있어도 제대로 읽는다. 뒷장을 넘기면서 뒷장 글자를 확인해가며 다음 페이지도 넘긴다..
그런데 "ㅓ" "ㅗ"음절은 많이 늦다. 여전히 자신없어 하는 음절도 많고 속도로 떨어지고 집중해서 봐도 헷갈리는 글자가 있다.
다른분들의 글을 참고하여 다지는 방법을 좀더 연구해야 할 것 같다.
8월 13일 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58 -114p 1독
소리대로 읽기(2) 125-13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세로로 읽기 1번
루/무/부 배우기
8월 14일 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96-114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5-14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세로로 읽기 1번
구/누/두/루/무/부 읽기 1번
8월 15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58 -95p 1독
소리대로 읽기(2) 145-154p 1독
가-짜 / 거-쩌 / 고-쪼 세로로 읽기 1번
구/누/두/루/무/부/수/우/주/추 읽기 1번
낱자카드며 소리대로 읽기의 양을 주현이에게 거의 맡긴다.
소리대로 읽기는 10p 이상 넘기면 좀 힘들어 하는 것 같아 10p만 하고 있다.
수/우/주 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고 있는 글자라 읽기로 바로 넘어갔다.
"추"도 알고 있어 소리대로 읽기 책을 진행하였다.
읽기 책 속도가 술술 나가길래 "여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참 많다고 하셨는데... 주현이는 너무 잘 읽었다" 칭찬해주니
말은 안해도 우쭐하는 표정이다...
"ㅏ"음절을 끝내고나서 "ㅓ"로 들어가면서 소리대로 읽기(2) 시작한지 한달 반째...
완벽하진 않지만 "ㅏ" "ㅓ" "ㅗ"가 완성되었고 "ㅜ" 음절 10개까지 진행중...
유기농 토마토라고 쓰여진 상자를 보더니 "유가농 토마토"라고 읽는다..
잘 읽었다고, 근데 가에서 배꼽이 쑝 사라진 기라고 알려주니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본다.
상자의 글자는 명조체가 아니라 헷갈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빠르진 않지만 어느정도 ㅓ/ㅗ 음절을 잘 읽어내고 있고, ㅜ 음절도 잘 진행중인데..
이렇게 진도를 나가면 괜찮은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필요한건지 선생님께 여쭈어 봐야 할 것 같다.
컴퓨터 고장과 아이들의 방학으로 카페에 자주 들르지 못했고, 선생님께 여쭤보는 기간도 너무 벌어진 것 같다.
처음 한글학습을 시작한 날이 4월 26일....오늘까지 112일째...
주현이는, 그 보다도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드는 날이다...
태어난 신생아도 100일이 되면 밤낮을 가리고 사람답게 변한다고 하는 100일...
그 100일을 12일이나 지난 지금..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욕심을 내는 그 순간 아이는 한걸음 아니 열걸음씩 뒷걸음질칠때가 있다...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이는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온다...
잘 하고 있는지 진도는 앞으로 어떻게 정해야 할지 선생님께 쪽지를 드렸는데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바로 전화를 주셨다..
선생님의 말씀을 잊을까 얼른 또 메모한다..
1. 소리대로 읽기(2) 10독을 해야 한다.
주현이가 소리대로 읽기(2)를 나가는 방식이 교장선생님께서 일러주신 것과 또 소리대로 읽기(1)을 진행했던 것과 달라 문의를
드렸었다. 10p 1독씩 진행을 해 나가도 상관은 없지만 모르는 글자를 엄마가 알려주어서는 안된다고 하셨다.
소리를 혼자 찾아가도록 해야한다고 하셨다. 오늘 읽은 페이지에서도 "제"가 나와 일러주었었는데 그것은 안된다고 하셨다.
따라서 내일부터는 다시 41p부터 10p나 20p씩 다시 읽어 10독을 채우고 그 사이 76음절 나아가 100음절을 진도를 나가라고
하셨다.
그리고 가나다라마바사/거너더러머버서/고노도로모보소 노래를 자꾸 부르게 하라고 하셨다.
반드시 7음절까지만! 더 많이 진행하면 아이가 힘들어하고 곧 그만두게 된다고 하셨다.
2. 100자표 읽기 tip
가거고구기~ 진도를 나갈 것
76음절표 아래 그느드르가 있다 -> 구 = 그 가 같다고 알려주고 빨리 지나면서 읽게 해야한다
"ㅡ" 음절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면 안된다고 하셨다.
이 때, 소리를 들어보면 엄마 마음에 안든다고 하셨는데 그래야, 그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아이가 쉽다고 느끼고 받아들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야 1200자를 한달에 끝낼 수 있다고 하셨다.
소리대로 1단계 - 1개월 (19자 익히기)
소리대로 2단계 - 2개월 (150자 익히기)
소리대로 3단계 - 1개월 (소리받침 1200자 익히기)
위의 단계에서 조금 늦어도 괜찮다. 천천히 하면 완벽히 할수 있고 그것이 멀게보면 빠른 것이다...
=> 나에게 정말 필요한 말씀을 해 주셨다... 소리대로 1단계도 조금 늦었고 2단계는 3개월은 걸려야 싶어 조바심이 났는데..
선생님께서는 내 맘을 어찌그리 잘 아시고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다독여 주신다.
그러면서 주현이의 유예는 꼭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유예로 엄마도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여유있고 편안하고 부드럽게
대하고, 그럴 때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래야 뇌발달이 된다고 하셨다..
한글 끝내는 것이 10억의 가치가 있다면, 유예는 100억의 가치가 있다고 하셨다.
3. 소리대로 (3) 진도
57쪽부터 시작한다. -> 똥 자가 나오고 웃긴 이야기로 시작한다.
57쪽만 읽는다. 하루에 20-30초정도만 읽는다.
시작 첫날 -> 1줄 (싸다 싸다) 읽는다
시작 둘째날 -> 2줄 똥 에서 아래 가려(또로 읽는다)-> 위 가려(동그라미 라고 할것임)
콧구멍 한쪽을 가려서 동그라미를 콧구멍이라고 보여주며 장난친다...
얼굴에서 "ㅇ"을 보며주며 생각하게 한다.
받침글자를 보며 두려움을 갖게 된다...아이가 두려움을 느낄 때 웃기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 찍을 때 스마일 하는 표정과 모양을 보여준다... 소리는 절대 내면 안된다.
마치 원숭이가 웃는 모습처럼... -> 아이를 보여주며 웃게 한다...
뱃꼽에서부터 힘쓰는 소리 "으응" 아주 작고 변비 때문에 힘쓰는 소리를 낸다..
얼굴이 벌개지게 땀이 나도록 30초- 1분간 엄마가 소리내며 보여준다 -> 아이를 웃기게 한다.
"으응" 30초 - 1분간 길게 소리를 내고 아이도 같이 시킨다.
시작 셋째날 -> 둘째날과 같다.
시작 넷째날 -> 둘째날과 같다.
시작 다섯째날 -> 3일간 읽는다(또 으응 싸다)
57p를 7-10일간 한다. 한번만 한다. 한줄만 읽고 공부끝~~~
57쪽만 10독 / 58쪽도 10독(57쪽과 같이)
57-63까지 10독 한다... (윗소리 + 표정/행동 상태 30초 + 힘쓰는 소리(배꼽소리) 30초)
8월 21일 화요일
소리대로 읽기(2) 101-130p 1독 (총 2독)
소리대로 읽기는 30p씩 1독만 하려고 한다... 좀더 할까 살며시 꼬셔보지만...싫단다...
엄마 욕심은 8월 말까지 소리대로 읽기(2)를 모두 마무리했으면 했는데...
어디까지나 내 욕심인가보다.. 주현이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읽어간다..
그래도 싫다고 하지 않고, 기꺼이 책을 가져와서 스스로 넘기며 읽어가는 모습에 대견하다.
멀치감치, 지능 -20을 하려고 아예 멀리 떨어져 있는데 큰소리로 읽으면서 "엄마 듣고 있어??"
물어가며 책을 읽는다. 그러면 난 "응. 아주 잘 들려. 그렇지. 잘한다.."만 한다...
"ㅣ" 음절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10개 정도 알고 있더니 이제 19음절 다 읽어낸다.
내일부터는 기초학습 낱자카드 (B)로 넘어가도 될 것 같다.
소리대로 읽기(3) 57p 알려주신 대로 "똥"을 가지고 위 가려 아래 가려 하며 "으으으응" 발음을 해 보았다.
"이거 뭐야?" "동그라미"
"그렇지? 콧구멍 같기도 하지?" 그리고 응가 할 때 힘줄때처럼 길-게 알려주신 대로, 얼굴이 빨개지도록
"으----------응"을 하니 두 녀석 웃기다고 넘어간다... 일단 성공!!!
그리고는 다같이 힘줘볼까 하니 으---응 하며 힘주며 잘 따라한다..
8월 22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B) 1-95p 1독
소리대로 읽기(2) 131-160p 1독 (총 2독)
음절표 읽기 ㅏ/ㅓ/ㅗ/ㅜ 1독
낱자카드는 곧잘 읽어내는데...
소리대로 읽기를 하다보면 자꾸 "싸"를 "써" 로 읽는다..
오늘 유난히 많이 그리고 계속 틀린것이 바로 "싸"를 "써"로 읽는 것...
136p의 머거써를 머거싸라고 읽고는 "이게 무슨 뜻이야? 무슨 말이야 머거싸까? "물어본다...
매일 일기를 자꾸 밀리다 보니 아이의 진도도 헷갈리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자꾸만 까먹는다...
그날 그날 바로 바로 일기를 써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8월23일 목요일
주현이 현장학습 가는 날..
소리대로 읽기를 10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셨는데...
아무래도 31p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30p씩 끊어 10독을 하고 넘어가야 헷갈리지 않고 아이도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자꾸 보이는 ㅓ 와 ㅏ 의 헷갈림... 특히 싸와 써...다져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초학습 낱자카드(B) 1-38p 2독 (총 3독)
소리대로 읽기(2) 31-60p 1독 (총 3독)
음절표 읽기 ㅏ/ㅓ/ㅗ/ㅜ 1독
소리대로 읽기(3) 57p 똥의 "ㅇ" 발음 해 보기
그동안 해 왔던 진도와 다르게 진행하자고 하니 약간 의아해 했지만 곧바로 잘 해준다.
낱자카드는 p를 줄이고 2번 읽으라 하니 싫은 듯 하다가 다 하고 나서는 오히려 좋아한다..p가 적은 것을 눈치챘구나..ㅎㅎ
소리대로 읽기도 앞으로 돌아가 10독을 채우고 넘어간다 하니 좋다고 한다.
현장학습 다녀와서 피곤했을 텐데... 책 읽어야지 하며 스스로 챙기니 너무 감사할 다름이다.
뒷부분을 봤어서 그런지 이부분은 자신있게 툭툭 술술 읽는 것 같다.
8월 25일 토요일
금요일 오후 예상치 않게 손님들이 오셔서 한글 읽기를 하지 못하였다. 손님들이 모두 가시고 나니..
이녀석...졸려워서 이도 간신히 닦고 씻고 잠들었다...
기초학습 낱자카드(B) 1-38p 2독 (총 5독)
소리대로 읽기(2) 31-60p 1독(총 4독)
음절표 읽기 ㅏ/ㅓ/ㅗ/ㅜ 1독
소리대로 읽기(3) 57p 2독 (총 2독)
오늘도 가족행사가 있어 아침에 한글 읽기를 하도록 했다.
소리대로 읽기(2)를 읽으며 자꾸 장난을 친다..
그러면서 한두글자씩 틀리게 읽고...그걸 모른척 넘어가려니 정말....정말...힘들다..
8월 26일 일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B) 1-38p 2독 (총 7독)
소리대로 읽기(2) 31-60p 1독(총 5독)
음절표 읽기 ㅏ/ㅓ/ㅗ/ㅜ 1독
소리대로 읽기(3) 57p 2독 (총 4독)
욕심같아서는 소리대로 읽기(2)를 2독 했으면 하는데... 살짝 떠보면 절대로 싫다는 그녀.. -.,-
사고 싶어하는 바둑으로 꼬셔도 쉽사리 넘어오지 않는다...-.,-
8월 27일 월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B) 1-38p 3독 (총 10독)
소리대로 읽기(2) 31-60p 1독(총 6독)
음절표 읽기 ㅏ/ㅓ/ㅗ/ㅜ 1독
소리대로 읽기(3) 57p 2독 (총 6독)
8월 28일 화요일
태풍 볼라벤 때문에 어린이집과 체육 언어치료 모두 쉬고 집에서 보냈다.
색칠놀이도 하고 주현이가 좋아하는 피자도 만들어 먹었다...
기초학습 낱자카드(B) 39-76p 2독 (총 2독)
소리대로 읽기(2) 31-60p 1독(총 7독)
음절표 읽기 ㅏ/ㅓ/ㅗ/ㅜ/ㅡ 1독
소리대로 읽기(3) 57p 2독 (총 8독)
음절표 읽기 ㅜ=ㅡ 가 배꼽이 없지만 똑같이 읽는다고 알려주고 읽어보라 하니 잘 읽는다.
읽기(3)의 뒷장에도 관심을 보이는 주현이. 하지만 10독이 끝나야 다음장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8월 29일 수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B) 39-76p 2독 (총 4독)
소리대로 읽기(2) 31-60p 2독(총 9독)
76음절표 읽기 ㅏ/ㅓ/ㅗ/ㅜ/ㅡ 1독
100음절표 "가"줄 읽기 1독 (가거고구기 개개개)
소리대로 읽기(3) 57p 2독 (총 10독)
읽기(2) 31-60p를 4독쯤 넘긴 다음에는 장난삼아 읽는다..
한자씩 끊어 읽지 않고 몰아서 빠르게 확 ~ 읽는다. 장난처럼 읽는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냥 두어도 되는 것인지 고민이 된다.. 자신감이 붙어서 그런걸까???
읽은 수가 많아질수록 처음에 불안했던 부분이 자리잡는다.
쩌서 먹어를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 잘못 읽으면 어? 하면서 다시 스스로가 고쳐서 읽는다.
이래서 10독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나 보다...
많이 읽을 수록 속도도 빨라지고 목소리도 커지고...
그렇다.. 우리 아이는 아는 것이라면 무수한 반복으로 익숙한 것에는 자신있어 하지 않았나??
8월 30일 목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B) 39-76p 2독 (총 6독)
소리대로 읽기(2) 31-60p 1독(총 10독)
76음절표 읽기 ㅏ/ㅓ/ㅗ/ㅜ/ㅡ 1독
100음절표 "가"줄 읽기 1독 (가거고구기 개개개)
소리대로 읽기(3) 58p 3독 (총 3독)
읽기(3) 58p로 넘어가니 바로...강에서 막힌다. 아래 가려 위에 가려 하고
가응 가응 가응 빨리 해보렴 하니 강이라고 읽어낸다.
3독째에 강 정확히 발음을 했다. 아직은 받침 ㅇ에 대해 감이 안오는 것 같다.
읽기책 앞에 교장선생님의 이름이 써 있는 걸 보고 궁금해하길래 교장선생님 이름(성함이라 하면 아직 모른다...)이
김영생 선생님이라고 알려주었다. 진도 나갈 때에 교장선생님이 이렇게 하면 주현이가 쉽게 할수 있대~ 하며 알려주면
그래? 하며 곧잘 따라오곤 한다~~
8월 31일 금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B) 39-76p 2독(총 8독)
소리대로 읽기(2) 61-80p 2독 (총 3독)
소리대로 읽기(3) 58p 3독 (총 6독)
76음절표 읽기 ㅏ/ㅓ/ㅗ/ㅜ/ㅡ 1독
100음절표 "나"줄 읽기 1독 (나너노누니 내내내)
내일이면 9월...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때문인지 모자란 엄마는 또다시 조급증이 드나보다.
읽기(2) 새 page를 들어가니 어김없이 헤메며 딴짓도 불사... -.,-
그 모습을 참아내지 못하고 또 기어이 한마디 하고 만다...
9월 1일 토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B) 39-76p 2독 (총 10독)
소리대로 읽기(2) 61-80p 2독 (총 5독)
소리대로 읽기(3) 58p 3독 (총 9독)
오후에 아빠를 따라 홍천강가로 놀러갈 계획이 있어 떠나기 전 아침에 한글공부를 하였다.
읽기(2) 에서 많은 오독이 나온다... 어머를 머거로 읽고... 답답한 마음에 한소리가 또 나간다...
오후에 간 아빠의 낚시카페의 정기 모임. 가족끼리 온팀도 꽤 있었다.
그 중 8살,6살 자매팀이 1팀. 9살 오빠와 8살 6살 자매 세남매 1팀, 6살 쌍둥이 남자애들 1팀.,
그리고 우리집과 4살 2살 팀이 아이들이 있던 집이었다.
저녁을 먹고 나자 큰 문제는 없이 다른아이들과 어울리지 시작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어울리는 것 같았지만... 8살 여자아이들이 주현이랑 놀지않고 자기들 끼리 노려는 모습이 보인다.
더불어 6살 여동생들도 자기 언니들을 따라 주현이와 교묘히 놀아주지 않고, 그 모습이 내 눈에 들어오니
만감이 교차하였다..왜 이렇게 나와서 나를 힘들게 하나 하는 생각만 했는데.... 그날 밤 잠이 들며
처음으로 온전히 나아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에 울어버렸다...
9월 2일 일요일
소리대로 읽기(2) 61-80p 1독 (총 6독)
어김없이 읽기(2)의 오독...스스로 고쳐가며 읽을 거라 하셨는데... 5독이 넘은 오늘도 또다시 어머를 머거라고 읽고
머거 어버써? 뭘 먹고 어버? 하며 의아해한다. 그 모습이 왜그리 싫은지... 오늘도 잘못 읽은 것을 지적하고 말았다..
아 정말.. 눈을 풀어버리고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에 그만 하자고 했다.
더 하는 건 의미가 없어 보였다. 저런 것이 아이의 병이라는데... 병의 증세라는데..
감기 걸려서 코가 나오는데 코 나온다고 왜 코가 나오냐고 따지고 혼내는 엄마다 나는...
9월 4일 화요일
소리대로 읽기(2) 61-80p 2독 (총 8독)
소리대로 읽기(3) 59p 3독 (총 3독)
저녁때 외할머니가 잠깐 오셔서 저녁을 같이 먹고, 주현이의 한글읽기를 도와주셨다.
9월 5일 수요일
소리대로 읽기(2) 61-80p 2독 (총 10독)
소리대로 읽기(3) 59p 3독 (총 6독)
기초학습 낱자카드 (B) 77-114p 2독 (총 2독)
유난히 힘들어하는 p가 있다...그게 바로 61-80p였나보다..
오늘 간신히 2독을 하여 10독을 채우고 나서 내일부터는 다른 page로 넘어간다고 하니.. 기쁜 표정이 얼굴가득이다..
낱자카드에서 "ㅐ"를 새로 읽게 되었는데..생각보다 잘 읽었다.
동생이 낮잠을 자서 키보드로 글씨쓰기도 해 보고 칠판에 쓰기도 같이 해 보았다.
책을 들고와서 이건 뭐야??하고 물어보며 글씨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9월 6일 목요일
소리대로 읽기(2) 81-100p 2독(총 3독)
소리대로 읽기(3) 59p 4독 (총 10독)
기초학습 낱자카드(B) 77-114p 2독 (총 4독)
76음절표 읽기 ㅏ/ㅓ/ㅗ/ㅜ/ㅡ 1독
100음절표 "다"줄 읽기 1독 (다더도두디 대대대)
소리대로 읽기(2)에서 오류가 계속난다.
어버와 어퍼를 계속 헷갈려하며 읽는다. 제대로 읽었다가 어버를 어퍼로 읽고, 어퍼도 어퍼로 읽고 어퍼를 어버로도 읽고..
그래도 지난 61-80p 에서보다는 덜 싫어하는 것 같고 덜 헤메는 것 같고..
받침 "ㅇ"은 아직까지 100% 감이 온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아래 가려 위에 가려 합쳐서 빨리 읽으면 어떻지?" 물으면 열에 일곱번은 맞춘다.
눈에 익숙해지는 글자가 많아져서 그런지 지나다니면서도 여러 단어를 읽으려고 한다..물론 틀리는 것이 더 많지만.. ^ ^;;
다른아이들의 평균 걸리는 시간에 비해 확실히 더디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아간다...제자리가 아니고 앞으로 앞으로
가는 것이 기쁘고 또한 감사하다.
9월 9일 일요일
올림픽 공원에 다녀왔다.. 신나게 마음껏 뛰어놀게 했기에 한글공부를 열심히 할 줄 알았는데...
읽기(2)를 펴고 3page나 읽었을까?? 딴짓을 하고 하품을 하고 하기 싫은 티가 역력하다...
10월 5일 금요일
교장선생님께 하소연하는 쪽지를 보내고 전화를 받고 난지 어언 한달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 카페에도 잘 들어오지 않고, 아이의 한글 학습은 그대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전화주신대로 소리대로 읽기(2)의 분량을 줄였고, 낱자카드도 다시 (A)로 돌아가서 조금씩만 읽게 해보았지만
아이의 흥미를 잃은 모습에 나 스스로가 많이 실망하고, 그런 엄마의 모습에 주현이도 또한 흥을 잃고 실망한
것 같았다.
어제 서장복에서 진단 및 검사를 받고 왔다. 5세 때 이후 2년만에 받은 검사인데 어린이집과 연계되어 50% 할인이
되어 받아보라는 권유로 받고 왔다. 여전히 아이는 제자리 걸음같이만 보였다.
주현이만 따로 놓고 보면 많은 발전이 있지만, 평가는 언제나 상대적이기에... 점점 더 벌어지는 격차에
그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는 친정엄마가 오셔서 나랑 주현이랑 둘다 손 놓고 있던 읽기책을 가져다가 주현이와 공부를 하셨다.
할머니를 편해 하는 주현양은 할머니랑은 그럭저럭 책을 읽어간다..
정신이 퍼뜩 든다.. 여기서 놓으면 안되는데... 왜 이러고 있는지...바보같기만 하다.
오늘 아침 다시 등원길에 주현이에게 말한다.
"주현~ 소리대로 읽기(2) 다시 시작하자~ 반정도 했으니 부지런히 하면 되잖아~~
엄마가 주현이가 갖고 싶어하는 비키카메라 사줄께 열심히 해보자"
비키 카메라, 무척이나 비싸지만..그래도 읽기를 지속시키기에 가장 매력적인 강화물이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
소리대로 읽기(2) 81-110p 총 10독 채웠다.
소리대로 읽기(2) 111-115p 총 5독 중
기초학습 낱자카드(A) 20-38만 오류나지 않도록 읽게 했다.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오전에 성공사례를 쓰고, 도전 100권방을 위한 책을 대여신청했다.
그리고 50권을 성공했을 때 시작할 땡땡수학 교재도 신청했다.
교장선생님과의 통화로 다시 나의 마음은 차분해졌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이 생겼다.
무엇보다 엄마인 내가 변해야 하는데, 긴 방황의 끝에서 다시 돌아온 만큼 잘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 긴 방황의 시간동안 아이는 자신감이 없고, 책 읽기도, 수학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 버렸다.
그런 아이에게 활기를 되찾아주기 위해, 다시 살리기 위해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당장이라도
시작하고 싶은 나의 조급함을 다스리며 아이가 볼 책을 준비하고, 방에 표를 붙이며 준비를 해 본다.
오늘 아이와 진행한 것은 하나도 없다.
"예전에 한글 공부할 때 생각나?" "아니"
"카드로 한글했었잖아.. " "그랬나?"
짧은 대화로 아이에게 교장선생님을 다시 상기시켜주었고, 음절표를 프린트해 방에 붙여 주었다.
아이는 음절표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거 왜 붙여?" "응, 교장선생님이 붙여주라고 하셨어." 썩 반갑지 않은 눈치이다.
"왜?" "걱정돼? 읽으라고 할까봐?"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읽고 싶을때만 읽으면 되.. 억지로 읽으라고 안할께.."
그렇게 아이의 마음을 확인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내가 정말 너무 욕심을 내고 아이를 몰아쳤구나 하는 후회와 미안함..
그래서 두번째 시작은 천천히, 온전히 아이의 요구대로, 하고싶은대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시작하려고 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작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만큼 주현이가 힘들었고, 상처받았고, 활기를 잃었기 때문일테지..
그래, 엄마가 기다릴께.. 대신 엄마 마음 다스리고 흔들리지 않게 학습일지는, 비록 학습을 나아가지 못했어도,
매일매일 쓸께.
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 - 19p 1독
소리대로 읽기(1) 1-30p 1독
분실하여 다시 신청한 한글교재가 오늘 도착하였다.
책꽂이에 꽂아주니 주현이의 표정이 좋은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교장선생님이 주신 메뉴얼을 슬쩍 보더니 저건 뭐야? 관심을 보인다.
응, 한글 진도를 선생님이 알려주신거야 하며 기초학습 낱자카드 19쪽과 소리대로 읽기 30쪽을 읽어보자 하였다.
썩 좋아하진 않지만, 술술 읽어낸다. 어맛! 빨리 술술 잘 읽네 하며 큰소리로 칭찬을 해 주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욕심내지 말자..
아이 스스로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자.. 멀리 떨어져 있자.. 할수 있다!!
주현이가 아니고 내가 문제였다!! 문제를 알았으니 해결을 할 수 있다!! 아자아자!!!
2014. 12. 21. 토요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1 - 19p 1독
소리대로 읽기(1) 1-30p 1독
세로대로 읽기 76음절표 - 가/거/고/구/나/너/노/누 1독
|
첫댓글 가,바,사,아,하--->5음절
가/다/라/바/사/아/자/차/카/하)--->10음절
가/나/라/마/바/사/아/자/차/카/파/하/까/따/빠--->15음절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빠 ---> 17음절
주현이가 열심히 하고 있네요 화이팅하세요
응원 감사드려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리대로 읽기(2) 81-100p 2독(총 3독)
소리대로 읽기(3) 59p 4독 (총 10독)
기초학습 낱자카드(B) 77-114p 2독 (총 4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