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 그 뒤 고려 초기에 혜소국사가 현재의 비각자리인 백련암에서 수도 할 때 찾아왔던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7인 모두가 도를 깨달아 칠현(七賢)이 되었으므로 산 이름을 칠현산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혜소국사는 왕명으로 1014년(현종 5)에 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
그 뒤 중건과 중수를 거듭하여 오다가, 1674년 세도가에게 산을 빼앗겨 승려들이 흩어져 잠시 빈 절이 되었던 것을 거사(居士) 초견(楚堅)이 다시 찾아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원통전(圓通殿), 명부전(명부전), 응향각(凝香閣), 천왕문(天王門), 요사채 등이 있다.
손때가 묻지 않아 절로 감동이 이는 칠장사는 눈여겨볼 보물들도 많은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9호 철당간이 절 입구에 있고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15호인 사천왕상이 압도한다.
그리고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제34호로 지정된 인목대비의 친필 족자가 있는데 이는 인목대비가 이 절에 와서 수양할 때 쓴 것이다.
또한 절 입구에 있는 14기의 부도와 절 뒤편에 있는 수많은 부도탑은 이 절의 유구한 역사를 일깨워 준다. 비각 내에 보존되어 있는 보물 제 488호인 혜소국사비(慧炤國師碑)
가 있다. 특히 절 입구에 있는 철당간 지주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청주 용두사지와 갑사에서만 볼 수 있는 극히 드문 문화재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칠장사의 풍수적 형국이 행주형(行舟形)이므로 이 당간으로 배의 돛대를 상징한 것이라 한다. 그 밖에도 고려말 왜구의 피해가 극심할 때 충주 개천사에 있던 사서를 이 절로 옮겨서 보관하여 소실을 면 한 일이 있다한다. 부속암자로 명적암, 극락암, 백련암 등이 있다.
사천왕문
종무소
대웅전
원통전
명부전
원통전과 대웅전
혜소국사비
나한전
석등
첫댓글 나한전에서 한참이나 머물렀던곳인데..다시 보니 새롭습니다..()
옛부터 아주 오래된 사찰이라 유명해서,,,몇년전에 한번 다녀왔었지요,,,!
칠장사를 처음으로 갔을때의 느낌!!! 왠지 좋다는 느낌이였지요. 사진으로 보니 옛 모습 그대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