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를 뜨락 텃밭에 키웠습니다.
완전 유기농입니다.
비료도 퇴비외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단단한 씨에서 싹이 트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작년 아파트 뒷뜰에서 키웠던 경험으로 무리없이 열매를 보게 되었습니다.
종자를 심는 방법으로는 인터넷의 기록을 소개합니다.
" 여주는 종자가 매우 단단하므로 한번에 싹 틔우는게 어렵다. 따라서, 균일한 발아를 위해서는 종자끝에 가위나 칼 등으로 상처를 주고 2시간정도 물에 불린 뒤, 32공 플러그트레이나 육묘상자에 상토를 넣고 파종한다."
고 했습니다.
앞으로 얼마간은 더 열매를 얻을 수 있겠지만 몇달간의 가을 여행으로 인해 여주의 열매와 잎, 줄기, 뿌리를 그저 놓쳐버릴까 염려되어 미리 수확하였습니다.
작년에 키웠던 것을 필요로 하신 분에게서 들은 얘기로는 잎, 줄기, 뿌리, 열매 모두가 약이 된다고 가져가시더군요.
이번에도 필요한 분들에게 드리기 위해 여행에 앞서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연락을 주시면 여주 말린 것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
뜨락에 있던 죽은 감나무를 온통 뒤덮은 그 여주의 생명력에 줄기를 걷으며 놀랐습니다.
겹겹으로 나무를 둘러싸며 퍼져나갔는지 높은 곳에 달린 여주는 따지 못하고 노랗게 익어 탐스러웠지만 딸 수가 없었지요.
연한 여주 이파리는 순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얼마나 잘 자라는지 탐스럽게 자란 여주를 보며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여주의 부위별 항산화 활성 및 비타민 C의 함량을 조사하였습니다. 기록을 보면
" 각 부위별 비타민 C의 함량을 보면 미성숙과에서 92.2mg/100 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줄기에서의 2.5mg/100 g 보다 40배 이상 높은 함량이다. 여주의 각 부위별 메탄올 추출물을 TBA 방법으로 항산화효과를 측정한 결과 잎 추출물에서 0,05로 가장 높은 항산화 효능을 나타냈으며, 이는 추출물이 ascorbic acid와 BHT보다도 항산화력이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각 부위별 건조시료와 생체시료에서의 SOD, APX 그리고 CAT의 활성을 비교한 결과 건조시료인 경우가 생체시료에서보다 활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여주가 식물유래 천연 항산화제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인슐린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여주을 따면서 정직한 식물의 생장을 관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본초강목에 기록된 여주는 나쁜열을 제거해두고 피로를 풀어주며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데 도움이된다고 나와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댓글 달아 주세요.
첫댓글 당뇨병 환자에도 좋다고 하던네요...
청양 장모님댁에서 가지고 와서 물을 끊여 먹은 적이 있거든요
결명자...함께...
늘 평온들 하시구요...
세계 1속 1종 국가대표 브랜드
민족의 자존심 미선나무(꽃) 사랑
-- 심천(深遷) 유 창길 --
필요하시면 나눠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