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회에서 장기계획에 포함된 풍수지리학교와 풍수지리 박물관 구상과 관련이 있어 보여서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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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란 산세, 지세, 수세 따위를 판단해 이것을 인간의 길흉화복에 연결시켜 설명하려는
이론이나 주장이다. 그러나 현대 과학이 분석하고 있는 풍수는 미개한 토속신앙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역사적 배경과 삶에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어 단순한 호기심으로 가볍게 취급할
수 없는 무거운 주제다.
이런 풍수지리를 주제로 거제박물관(관장 황수원)에서 9일부터 6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특별기획전 '풍수전(風水展/The Exhibition of Feng Shui)'을 열어 눈길을 끈다.
산과 물, 바람과 사람간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흉(凶)한 것을 피하고 길(吉)한 것을 추구하기 위한 땅과 관련된 학문인 풍수지리는 전통적으로
복을 염원하면서 집터를 잡거나 마을을 일구어 나갈 때에 깊이 관여됐던 사상이며 대도시와 도읍지를 정할 때조차 언제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활용됐다.
옛 부터 궁궐이나 도읍지를 정할 때에는 당대 최고라는 지관의 힘을 빌렸으며, 신하나 임금조차도 풍수지리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었고 죽은 자의 묘지를 정할 때조차 풍수의 원리를 적용해 후손의 무해(無害)와 발복(發福)을 위해 기(氣)가 응축된 곳, 소위
명당터를 잡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동원됐다.
오늘날에도 도시의 건설과 개인주택의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추길피흉(追吉避凶)'이라는
인간의 염원이 '풍수지리'라는 통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정서에 전달돼 적용되고 있다.
풍수문화는 엄연히 우리 역사와 문화의 일부분이었고 오늘날에도 그것이 민간신앙, 대중예술과
생활을 통해 우리 삶의 영역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풍수전에서는 음양과 오행, 팔괘 등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다듬어진 풍수지리에 관한
이론을 풍수명당 모형을 통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날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비보(裨補)로서의 풍수 인테리어 방법도 제시하며
흉한 기운을 막고 길한 기운을 불러들이기 위해 고안된 풍수 인테리어소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 전보삼 협회장은
"거제박물관의 특별 기획전 '풍수전'은 국내 박물관의 전시에서 보그 드문 콘텐츠로서 그 간 지역민의 교양 향상을 위해 진행돼 온 박물관 대학
강의 내용을 보완하고 3차원의 입체적 전시공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물을 통해 박물관이 더욱 친숙한 모습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제박물관 황수원 관장은 "근거 없는 미신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합리적이며 역사적 전통의
뿌리가 너무 깊은 '풍수'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최소한 우리 문화의 깊은 뿌리와 거기서 비롯한 다양한 삶의 방식의 한 부분을 들여다 보는 의미
있는 창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거제박물관의 특별기획전 '풍수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거제박물관(055-687-6790)으로 연락하면 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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