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의 시작 (창12:1~4)
35여년전 어느날 산에 올라 간절하게 기도하는 중에 환상으로 “신산”이라는 작은 팻말이 보였습니다.
아는 사람이나 연고도 없는 “신산”이라는 이곳에서 내 가족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고 성은교회라고 이름을 주신 사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산”이란 이름은 발음 그대로 해석하면 신이 있는 산으로 옛날 말로 하면 산신령이 사는 동네를 말하는 것으로 모세가 호렙산에 올라 하나님을 만난 호렙산이 “신산”이 되고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린 모리아 산이 “신산”이 되는 것입니다.
골고다 언덕에 예수라는 청년이 하나님을 모독한 죄목 받아 십자가 형벌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신성 모독죄로 형벌을 당했지만, 그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를 살리시고 생명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스스로 속죄 제물 어린 양이 되었으며 바로 그 자리가 신이 죽임을 당한 산 “신산”이 되는 것입니다.
저에게 이름을 보여 주시고 “가라”라며 지시하신 땅으로 왔는데 그곳이 “신산” 있고 그 신산 안에 “새술막”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성은 교회”라는 구원의 이정표를 세워주셨습니다.
행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초대교회에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성령님이 임하시면서 새로운 방언으로 기도하는 백이십 성도들과 제자들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새 술에 취하였다 라고 말한 새술막이 성령과 은혜로 취한 성은 교회 바로 여기인 것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그날의 감격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려고 합니다.
먼저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성은교회 33주년을 축하합니다.”
그러면 성은교회가 “새술막”에 세워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복음 시작입니다.
복음은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어 사망에 놓여 있는 인생을 생명으로 구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지식으로도 금과 은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이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요, 하기 싫다고 해서 않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세우심을 입은 성은교회의 사명은 오직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이 말씀이 아브람에게 주신 첫 번째 복음의 시작입니다.
“내가 보여 줄 땅으로 가라”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면 그것이 저주가 되고 사망이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 되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아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되어 생명의 길이 활짝 열리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죽었지만 지금도 살아 있어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불러 지고 믿음의 조상으로 살아 있는 것입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죽었으나 살아있는 영생이 되는 이것이 복음입니다.
사망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고 있는 이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복음의 끈인 생명줄을 끊임없이 던지는 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 되어 이곳에 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고향 본토 친척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으로 떠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이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으로 떠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면 우리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것이 또한 우리 생명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출12: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어린 양을 정월 열나흘에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면서 430년의 긴 사망의 고통을 벗고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위해 언약의 땅으로 출발한 날이 그 해의 시작이요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 된 것처럼, 우리 성은 교회의 출애굽이 33 년전 12월 20일 “새술막”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두 번째도 오직 복음입니다.
창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대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아브람은 백 세가 되어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큰 민족을 이루고 창대하게 한다는 말씀에 비하면 아들 하나는 너무 빈약한 숫자일 것입니다.
큰 민족을 이루고 창대하게 되려면 아브람이 한 번에 백 명, 천 명씩 아이를 생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작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믿음의 한 알이 있어야 믿음의 씨를 맺을 수 있는데 그 시작이 아브람이고 그 씨가 아들 이삭이 된 것입니다.
요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복음의 시로 땅에 떨어져 죽는 것이 성은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인 것입니다.
[눅9:22]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 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눅24:7]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 대.
예수님이 복음의 밀알이 되셨고 그 복음의 씨를 우리가 받았으므로 이 새술막에 심고 가꾸기 위해 이곳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행20: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이 세상에서 잘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좋은 집에 사는 것,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돈 많이 버는 것,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위해 복음을 전하기로 했고 이 일을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다고 고백합니다.
33살의 나이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자신을 맡겨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우리에게 영생으로 메아리치기를 소망합니다.
세 번째도 역시 복음입니다.
창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나를 축복하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내가 예수 믿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게 해야 사람들이 나를 축복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나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되는데 내가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 사람들이 나를 저주하게 되어 나 때문에 그들이 저주를 받게 된다는 말씀이 됩니다.
교회는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하고 썩어지는 곳을 치료하는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등불이 되려면 자신을 태우는 기름이 되어야 하고 소금이 되려면 자신을 녹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교회는 창립 이래 지금까지 여러 가지 고난과 수모를 당해왔지만 그래도 섬기려 했고 나누려 했고 도우려 했습니다.
마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교회에 다니는 것들이~~ 이런 소리가 들리면 하나님이 마음 아파하시고 십자가 고통이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교회 다니는 분들~ 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복을 받아 전도가 되고 구원받는 자의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밀알로 죽임을 당하셨으므로 세상 만민이 성탄을 기뻐하는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복이 되었습니다.
복을 나누어 주는 교인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 값을 십자가에서 치르셨기에 생명이 나에게 있고 복이 된 것입니다.
“생명에 빚진자니라” 라는 말씀으로 시작된 성은교회가 예수님께 사명을 완성하신 골고다 언덕이요, 이삭이 드려진 모리아 산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구원의 복음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위해 성은교회가 예수님이 순교하신 33세가 되었습니다.
생명을 나누어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생명을 나누어 주기 위해 순교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새술막에 있는 모든 분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그들의 허물과 죄를 끌어안고 순교하는 성은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https://youtu.be/cG3UjTTnp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