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여행> 반야사 문수전에서 바라 본 백화산 호랑이 형상과 구불구불 석천 풍경
전국이 눈으로 덮힌 하얀 세상을 뒤로한채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에 위치하고 있는 백화산 반야사에 도착하였다.
먼저 경내에 있는 반야사 극락전, 반야사 지장전, 반야사 대웅전,
보물 제 1371호인 반야사 삼층석탑과 삽살개,
수령은 500년이 넘어 보호수로 보호중인 반야사 배롱나무 등을 구경하고
반야사에서도 풍경이 제일 뛰어나는 문수전으로 걸어 가 본다.(영동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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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 문수전에 대한 이야기
반야사 주영역을 넘어 석천을 따라 약 150m 정도 올라가면
반야사의 설화와 관련된 영천이라 불리는 곳이 나타난다.
이 영천의 오른편으로는 절벽을 따라 오를 수 있도록 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이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좁은 대지가 나타나고 이곳에 하나의 건물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망경대라 불리는 곳이며, 건물은 문수전이다.
문수전이 있는 주변 산세를 보니까 풍광이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문수전은 까까지른 절벽 위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위치에 있다.
저기까지 어떻게 올라가나 하고 걱정도 된다.
반야사 주변을 휘돌아 도는 석천은 날씨가 추워서 얼어 있다.
문수전까지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잘 조성이 되었다.
눈이 쌓여 있어서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고...
올라가다 보니까 숨이 차고 땀이 나기 시작한다.
어느덧 문수전이 눈 앞에 보인다.
호흡을 크게 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셔 본다.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매섭게 몰아치지만 신선이 된 느낌이다.
백화산 산봉우리 사이를 구불구불 흐르는 석천이 아름답다.
백화산 반야사에서 문수전 근처에 묘길상 전탑 조감도가 있다.
아마도 나중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 할 문수보궁을 짓는 것 같다.
문수전 주변에도 눈이 많이 쌓였죠^^^
반야사는 경북 상주와 영동의 경계인 백화산 자락에 있으며,
백화산의 933m인 산과 강이 행복하게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반야사는 문수보살이 상주 계신 사찰로도 유명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이다.(사찰 가볼만 한 곳)
문수전에서 바라 본 반야사 호랑이 형상
호랑이 형상은 반야사 뒷쪽에 있는 백화산 기슭에서 흘러내린 돌무더기가
주변에 있는 나무들과 경계를 이루면서 마치 호랑이 꼬리는
산 정상쪽으로 치겨들고 산에서 내려오는 모양으로 만들져 있다.
이런 모습의 호랑이 형상이다.
하늘 높이 올라가고 싶은 호랑이 형상이다.
겨울철 보다는 나무가 울창한 여름에 보며는 더욱 선명하게
백화산 반야사에 호랑이가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백화산 기슭에 나타난 호랑이 형상
산 허리에 쌓인 돌들이 자연스럽게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 높이만도 80여 미터고, 길이는 무려 300여 미터나 된다.
반야사 산신각 탱화에서 나오는 호랑이의 모습 그대로 빼 닮았으니 신기할 뿐이다.
문수전에서 바라 본 주변 풍경
백화산 주변 풍경과 석천, 눈 덮힌 아름다운 강산모습
산봉우리 사이로 S자로 굽이도는 계곡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얘기와 석천의 아름다운 풍광
반야사는 이러한 아름다움과 반야사 가까운 곳에 월류봉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사찰이다.
공간이 좁아서 문수전 전체를 찍을 수가 없다.
뒤로 잘 못 물러나다가 뒤로 떨어 질 수도 있다.
기암절벽 높은 곳에 다소곳이 앉아서 모든 것을 자애롭게 어루만지듯 사뿐히 있는
문수전의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절경이다.
반야사 문수전에 모시기 있는 무이법사
문수전 풍광이 멋있죠^^^
어느덧 해가 넘어 갈 갓 같아서 서둘러 내려가야 하겠다.
문수전은 반야사에서 약 150m 정도 도착 후 올라가며는
망경대와 영천이 나오고 문수전은 망경대(문수바위)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까마득하게 솟은 암봉과 기암절벽은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반야사 문수전을 뒤로한채 눈덮힌 석천 계곡길을 천천히 걸어 간다.
<반야사 문수전>
찾아가는 길 : 충북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151-1번지
자가용 : 황간 IC에서 면소재지 방면으로 나오면서 황간교를 지나 9km지점에 위치
전화 : 043) 742 - 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