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4편
출소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
이가영
출소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사회사업가라면 사회복지윤리강령에 따라 차별 없이 돕고,
사회사업가 정체성에 따라 그 역시 자기 삶을 살고 어울리게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이 나아간 데까지 정리하여 나눠주신
이가영 선생님 글이 고맙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자.
가만히 멈춰서 내가 과연 누구일까 골똘히 생각한다고 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까?
어느 누구도 고정된 자기 자신을 인식하기란 불가능하다.
주변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이웃 같은 타인들과의 대화와 활동을 통해서만
인간은 자신이란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관계가 단절되어 있으니 타인과 대화할 기회도 없고,
사람들에게 다가서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이 돌아온다.
그러니 만만한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지,
나 또한 자신과 같이 생각하는지를 반복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알고 싶어서. 자신의 과거를 알더라도
흔히 자신같이 약한 부분이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사회복지사라는 생각.
그래서 과거를 알아도 자신을 저버리지 않을
나 같은 사람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탐색하고,
인간을 알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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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타인과의 관계를 거드는 일.
사회복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당사자를 거들 수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하며 당사자가 타인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그 경험을 통한 자기인식으로부터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거들어야겠습니다.
범죄를 행하고 다시 나왔을 때, 사회는 냉담합니다.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몇 배의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당사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관계가 필요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잘 살아내고자 하는 마음을 알아주는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용기를 얻은 것 같습니다. 언어의 힘, 대화의 힘을 배워가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수감사유를 알고 있는 출소자를 편견없이 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본인의 생각을 끊임없이 공감해달라고 일방적인 전화통화가 온다면 감정적으로도 힘들겠지요. 그럼에도 당사자의 강점을 찾아 이를 칭찬하는 복지사님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출소자인 당사자분께 곡선의 시선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낍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어도 믿어주는 이가 없어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강점을 찾아 칭찬해 주신 것이 당사자분께는 최고의 지원으로 보입니다.
곡선의 시선 실천 사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범죄자를 돕는 일이 어찌 쉬울 수 있을까요. 아마 더 많은 고민과 지혜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삶을 거들기 위해 노력하신 이가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실천을 본받은 사회사업을 해나고 싶습니다.
출소자를 어떻게 도와야할지 여전히 고민이 많습니다. 출소당사자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하려 애쓰고 잘 도울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현재의 일상을 응원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참 대견하게 느껴지네요..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출소자를 어떻게 도울지 깊이 고민하신 내용이 공감이 많이 갑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잘 해내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