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협이 주관하는 '2012년 조합원 신년인사회 및 업무 공개'가 2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총 13회 수원농협 4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리고 있다. 2월 10일 오후 2시 행사에는 상구운동, 하구운동, 서둔동, 탑 1,2동 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이 행사는 대상 영농회별로 묶어 진행하는데 임원 소개에 이어 전년도 사업 실적, 신년도 사업 계획, 농협 사업 이용 안내, 이용고 배당 안내, 각종 배당금 지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수원농협에 대해 최신 통계와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를테면 수원에 있는 농협마크가 붙어 있는 60곳의 은행 중 17곳만이 수원농협이라고 한다. 수원농협을 구별하는 방법은 '수원농협 ○○지점'이라고 알려 준다. 농협중앙회와는 다르다.
수원농협의 '2012 신년인사회 및 업무 공개'에서 서석기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업무 보고 후 조합원들에게는 배당금이 지급되었다. 배당금은 하나로마트 이용 실적, 카드 실적, 예탁금, 대출금, 보험 가입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수원농협의 2011년도 실적을 보면 예수금이 1조5000억원이고 대출금은 1조 1200억원이다. 조합원은 7609명, 준조합원 14만명, 임직원 387명, 신용사업장 17곳. 2011 당기순이익은 85억 8700만원. 2012년 목표는 98억원. 전국 단위농협 1200개중 예수금 3위, 대출금과 카드, 영업실적 면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로 마트는 세류, 영통, 봉담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구운동 하나로 마트와는 별개다. 카드 역시 단위농협카드와 농협중앙회와는 다르다.
서석기 조합장은 수원농협의 미래 청사진을 밝힌다. 앞으로의 사업 계획이다. 첫째, 수원 시내에 2500평 규모이 대형 하나로 마트를 개설하겠다. 이는 농협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구운동 하나로 마트 규모다. 그는 앞으로는 돈보다 먹을거리가 더 우선이라고 말한다.
둘째, 오목천동 농협이 소유한 1만평 규모의 대지를 할용하여 지금의 교동 소재 본점을 옮기겠다. 그 타당한 근거로 권선구에 거주하고 있는 조합원이 3,000명이고 봉담 거주자가 1,700명, 그리고 율전동 거주 조합원도 본점에 접근하기 쉽다고 밝힌다. 그 곳에 면세주유소도 설치할 계힉이라고 밝힌다.
셋째, 현 오목동 소재 방치되고 있는 갈비마을 철거 비용이 54억원이 소요되는데 농협중앙회에 100억원을 요구하여 해결한다는 구상을 밝힌다.
수원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농협 이용 시 이왕이면 '수원농협' 글자가 들어간 지점을 이용하고 단위농협에서 운영하는 세류, 영통, 봉담 하나로 마트를 이용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농업 생산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 현재 수원의 농가 세대수는 4,758호이고 농업인구는 17,1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