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장 : 활동의 예와 방법
제13항 : 매일 미사 참례 및 성체 조배 권장 활동(교본 379-381쪽)
미사는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상의 제사를 재현하는 새 계약의 예식이고 하느님 사랑의
잔치이다. 미사는 또한 하느님께의 예배, 속죄, 감사, 청원의 성격을 띤 완전한 제사이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루가 22,19) 하고 당부하셨다.
신자들은 예수님의 당부 말씀을 들어야 한다.
평일 미사 참례는 의무가 아니지만 우리 구원과 성화에 큰 도움을 주므로 단원들은 적극적으
로 권장 활동을 해야 한다. 레지오 창설자도 매일 두 번씩 미사 참례를 했다.
본당에서 평일 미사 전후에 주회를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미사 참례를 유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단원들이 주회 출석보다 미사 참례를 등한히 한다면 시정되어야 한다.
단원들은 성체 조배 권장 활동도 해야 한다. "성체 조배란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
특별한 흠숭과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고 성체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고 하느님과 일치하려
는 신심 행위"이다. 예수님께서는 미사뿐만 아니라 성체 조배를 통해서도 우리를 만나고
함께 있기를 원하신다.
현대인은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고 있다. 마음이나 시간의 여유가 없다보니 불안, 초조,
긴장 속에서 정신과 영육의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
성체 앞에서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갖는다면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 될 것이다. 성체조배
를 하게 되면 하느님 현존 인식, 예수님과의 친교와 일치, 양심 성찰과 회개, 하느님 뜻에
의 순응, 내적 성화와 쇄신 등 영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마태 26,40) 하고 예수님께서 한탄
하신 말씀을 거울 삼아 단원들은 매주 한 시간씩 묵상과 관상을 실시하는 지속적인 성체
조배 회원 모집 활동도 하면 좋을 것이다.
교본의 권고대로 단원들은 매일 미사 참례와 성체 조배를 독립된 레지오 활동으로서 실시하
기보다는 개인 성화를 위한 레지오의 한 부분으로서 늘 마음에 새기고 열심히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최경용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