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경기도시공사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는 '2017 희망나눔 페스티벌'
●시흥지구 협의회 두 번째 이야기
생애 마지막 선물 가족사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남희망나눔센터(센터장 허정구)는 지난 11월 제주도 2박 3일간의 가족여행을 마치고 온 후 제작한 가족사진 첩과 가족달력 등을 12월 19일 시흥시 능곡동 김ㅇㅇ씨 가정에 전달했다.
김ㅇㅇ씨(53세)는 적십자봉사회 시흥능곡봉사회(회장 원영란) 희망풍차 결연가정으로 총단관암 말기 증상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생을 살고 있지만,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그나마 건강이 더 악화되기 전에 가족여행을 통한 가족 사진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스토리로 지난 8월 경기도시공사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는 희망나눔페스티벌 수혜자로 선정되었고. 내일을 장담키 어려운 상황에 어렵게 일정을 잡아 가족여행의 소망을 이루었다.
서남희망나눔센터 허정구 센터장과 시흥지구협의회 허경애 회장, 시흥능곡봉사회 원영란 회장이 함께 방문한 날도 김ㅇㅇ씨는 병원에 가 있고, 그 아내와 함께 여행했던 80대 두 노모 (친모, 장모)가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두 손 꼭 잡으며 맞아주고 가족사진과 가족달력 등을 받고는 눈물을 흠치기도 했다.
두 노모는 "누구나 한 번은 가는 그 날이 있겠지만 젊은 아들이면서 사위인 자식을 먼저 보내야 한다는 슬픈 현실에 그저 한숨밖에 안 나온다"면서도 "이렇게 좋은 여행의 기회를 주셔 고맙고 감사한데 여행내내 찍어 준 사진이 또 이렇게 만들어져서 오니 날씨 좋았던 제주 여행날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잠시 "정말 좋은 여행이었다. 뭐하나 부족함이 없이 모든 것이 너무 좋았다" 며 감사함을 표하고파 달디 단 곶감을 연신 권하기도 했다 또한 김 ㅇㅇ씨 아내는 "이번 여행으로 중2 아들이 느끼는 세상에 대한 감사와 나눔에 대한 고마움 등이 더 없이 좋았다. 남편 뿐 만이 아니라 우리가족 모두에게 특히 아들에게 밝은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여행이어서 더욱 감사하다"며 " "대한적십자사와 경기도시공사의 후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저 아프면 아픈대로 이렇게라도 오래 옆에 있어 주기만해도 좋겠다"는 모두의 바램이 새해 소망사항이 되고 대한적십자사의 가족들도 그 소망을 위해 기도하기로 하고 문을 나선 날 매서운 추위도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경기도시공사는 총 1억원의 후원금을 10월 22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회장 김훈동)에 전달했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경기도 31개 시군 32개 적십자 봉사회 지구협의회의 소속단위봉사회의 추천을 받은 20명의 선정 수혜자를 통해서 집행했으며,
시흥지구협의회는 목감봉사회(회장 한은주)가 10월 19일 의료비(320만원) 지원을 받았고, 시흥능곡봉사회(회장 원영란) 김ㅇㅇ씨 다섯 명 한 가족은 어쩌면 생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가족여행(350만원)을 잘 마쳤다.
●내일을 기약하기도 어려운 것이 우리의 삶이지만
그 중에서도 당장 오늘 마저 힘겹고 고통스러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소원을 들어주는 희망천사가 되어 주는 경기도시공사와 대한적십자사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금은 적십자회비 집중모금 기간입니다♡
첫댓글 에효
생애 마지막 선물이라니 맘이 왜 이리도 맘이 아리고 짜안 한지 모르겠네요...
시흥지구협의회 허경애 회장님과 능곡봉사회 원영란 회장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경기도시공사와 대한적십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명숙 부장님~! 취재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국장님
올여름 환자와 또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스토리를 쓰며 저도 가슴이 참 아팠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삶의 끄트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가족의 여행숙제를 돕고 보니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