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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아 사건이 주는 교훈
선민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이스라엘의 역사 중에서 어찌 보면 가장
처참했던 사건이 기브아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브아 사건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을 배출한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뻔, 하였으며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브아 사건은 레위 자손 중에서 자신의 첩과 부부싸움을 하고 친정집으로
간, 첩을 에브라임에 살던 레위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베들레헴에서 자신의
첩을 데리고 늦게 출발하여 자신의 집이 있는 에브라임 산골로 향하던 중에
이스라엘 지파에 속한 지역에서 머무르려고 기브아까지 여행 일정을 마쳐서
자신들이 쉴만한 곳을 찾던 중에 어느 노부부에 초대로 여독을 풀고 있을
때에 기브아에 거하던 베냐민 지파 백성가운데서 불량한 사람들이 같은
민족의 여행객에게 관여를 하였고, 급기야 레위지파에 속한 사람의 첩을
윤간하여 새벽녘에 그 집문 앞에서 죽음으로 발견되었으며, 레위인은 자신의
첩의 시체를 자신의 집으로 운구하여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에 수를 따라서
시신을 분리하여, 악한 일을 온 이스라엘에 알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지고
있는데, 이 말씀을 통하여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되며, 오늘날에 진리에 대하여 거듭 되새겨 봅니다.
1 이스라엘에 왕이 없던 때에, 한 레위 남자가 에브라임의 산골에
들어가서 살고 있었다.
그는 유다 땅의 베들레헴에서 한 여자를 첩으로 데려왔다.
2 그러나 무슨 일로 화가 난 그 여자는, 그를 떠나 유다 땅의 베들레헴에
있는 자기 친정집으로 돌아가서, 넉 달 동안이나 머물러 있었다.
3 그래서 그 남편은 그 여자의 마음을 달래서 데려오려고, 자기의 종과
함께 나귀 두 마리를 끌어내어 길을 떠났다.
그 여자가 그를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자,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쁘게 맞이하였다.
4 그의 장인 곧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붙들므로,
그는 사흘 동안 함께 지내며 먹고 마시면서,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5 나흘째 되는 날, 그가 아침 일찍 깨어 떠나려고 일어서니,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사위에게 말하였다.
"빵을 좀 더 먹고서 속이 든든해지거든 떠나게."
6 그래서 그들 두 사람은 또 앉아서 함께 먹고 마셨다.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사위에게 말하였다.
"부디 오늘 하룻밤 더 여기서 묵으면서 기분 좋게 쉬게."
7 그 사람은 일어나 가려고 하였으나,
그의 장인이 권하여 다시 거기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8 닷새째 되는 날 아침에 그가 일찍 일어나 떠나려고 하니,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권하였다. "우선 속이 든든해지도록 무얼 좀 먹고
쉬었다가, 한낮을 피하여 천천히 떠나게." 그들 둘은 또 음식을 먹었다.
9 그 사람이 일어나 자기의 첩과 종을 데리고 떠나려고 하니, 그의 장인인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권하였다. "자, 오늘은 이미 날이
저물어 가니, 하룻밤만 더 묵어가게. 이제 날이 저물었으니,
여기서 머물면서 기분좋게 쉬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길을 떠나,
자네의 집으로 가게."
10 그러나 그 사람은 하룻밤을 더 묵을 생각이 없어서, 일어나서
나귀 두 마리에 안장을 지우고, 첩과 함께 길을 떠나,
여부스의 맞은쪽에 이르렀다.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다.)
11 그들이 여부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벌써 하루해가 저물고 있었다.
그의 종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이제 발길을 돌려 여부스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하룻밤 묵어서 가시지요."
12 그러나 그의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안 된다.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이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기브아까지 가야 한다."
13 그는 종에게 또 말하였다.
"기브아나 라마, 두 곳 가운데 어느 한 곳에 가서 묵도록 하자."
14 그래서 그들이 그 곳을 지나 계속 나아갈 때에,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 가까이에서 해가 지고 말았다.
15 그들은 기브아에 들어가서 묵으려고 그리로 발길을 돌렸다.
그들이 들어가 성읍 광장에 앉았으나, 아무도 그들을 집으로 맞아들여
묵게 하는 사람이 없었다.
16 마침 그 때에 해가 저물어 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본래 에브라임 산간지방 사람인데, 그 때에
그는 기브아에서 살고 있었다. (기브아의 주민은 베냐민 자손이다.)
17 그 노인이 성읍 광장에 나그네들이 있는 것을 알아보고, 그들에게,
어디로 가는 길인지, 어디서 왔는지를 물었다.
18 레위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유다 땅의 베들레헴에서
길을 떠나, 내가 사는 에브라임 산골로 가는 길입니다.
나는 유다 땅의 베들레헴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이 곳에서는 아무도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이 없습니다.
19 우리에게는 나귀에게 먹일 먹이도 있고, 또 나와 나의 처와 종이 함께
먹을 빵과 포도주도 있습니다. 부족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20 노인이 말하였다. "잘 오셨소. 우리 집으로 갑시다.
내가 잘 돌보아 드리리다. 광장에서 밤을 새워서는 안 되지요."
21 노인은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었다.
그들은 발을 씻고 나서, 먹고 마셨다.
22 그들이 한참 즐겁게 쉬고 있을 때에, 그 성읍의 불량한 사내들이
몰려와서, 그 집을 둘러싸고, 문을 두드리며, 집 주인인 노인에게
소리 질렀다. "노인의 집에 들어온 그 남자를 끌어내시오.
우리가 그 사람하고 관계를 좀 해야겠소."
23 그러자 주인 노인이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보시오, 젊은이들, 제발 이러지 마시오.
이 사람은 우리 집에 온 손님이니, 그에게 악한 일을 하지 마시오.
제발 이런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마시오.
24 여기 처녀인 내 딸과 그 사람의 첩을 내가 끌어내다 줄 터이니,
그들을 데리고 가서 당신들 좋을 대로 하시오.
그러나 이 남자에게만은 그런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마시오."
25 그러나 그 불량배들은 노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레위 사람은 자기 첩을 밖으로 내보내어
그 남자들에게 주었다.
그러자 그 남자들이 밤새도록 그 여자를 윤간하여
욕보인 뒤에, 새벽에 동이 틀 때에야 놓아 주었다.
26 동이 트자, 그 여자는, 자기 남편이 있는 그 노인의 집으로 돌아와,
문에 쓰러져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27 그 여자의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그 집의 문을 열고 떠나려고
나와 보니, 자기 첩인 그 여자가 두 팔로 문지방을 잡고 문간에
쓰러져 있었다.
28 일어나서 같이 가자고 말하였으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는 그 여자의 주검을 나귀에 싣고, 길을 떠나 자기 고장으로 갔다.
29 집에 들어서자마자 칼을 가져다가, 첩의 주검을 열두
토막을 내고, 이스라엘 온 지역으로 그것을 보냈다.
30 그것을 보는 사람들마다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난
적도 없고, 또 본 일도 없다. 이 일을 깊이 생각하여 보고 의논한
다음에, 의견을 말하기로 하자.“
사사기 19 : 1 ~ 30절 - 새번역성경
기브아 사건이 일어난 후에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여서 베냐민 지파를
응징할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에서 논의 한 후에
전쟁을 결정하고 나서, 하나님께 베냐민과 싸워도 되겠느냐?! 여쭙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는지? 말씀을 살피며,
확인하여 보겠습니다.
6 내가 나의 첩의 주검을 토막 내어 이스라엘이 유산으로 받은
모든 지역으로 보낸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이처럼 음란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7 여러분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십니까?
이제 여러분의 생각과 대책을 내놓으십시오!"
8 그러자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외쳤다.
"우리 가운데서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가서는 안 된다.
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9 이제 기브아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일은 이렇다.
제비를 뽑아 그들을 치자.
10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백 명마다 열 명을, 천 명마다 백 명을,
만 명마다 천 명을 뽑아서, 그들에게 군인들이 먹을 양식을 마련하게
하고, 군인들은 베냐민 땅에 있는 기브아로 가서, 기브아 사람이
이스라엘 안에서 저지른 이 모든 수치스러운 일을 벌하게 하자."
11 그리하여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하나같이 뭉쳐서,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다.
12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을 전하였다.
"당신들 가운데서 이런 악한 일이 일어나다니, 어찌 된 일이오?
13 그러니 당신들은 이제 기브아에 있는 그 불량배들을 우리 손에 넘겨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에서 이런 악한 일을 없애게 하시오."
그러나 베냐민 자손은 그들의 친족인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14 오히려 베냐민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러
나가려고, 모든 성읍에서 기브아로 모여들었다.
15 그 날에 모여든 베냐민 자손은, 기브아의 주민들 가운데서 뽑은
칠백 명 외에도, 각 성읍에서 나온, 칼을 쓸 줄 아는 사람
이만 육천 명이 합세하였다.
16 이 모든 사람 가운데서 뽑힌 칠백 명 왼손잡이들은, 무릿매로 돌을
던져 머리카락도 빗나가지 않고 맞히는 사람들이었다.
17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베냐민 자손을 제외하고도, 칼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사십만 명이나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잘 싸우는 용사였다.
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베델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었다. "우리 가운데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워야 합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거라."
19 다음날 아침에 이스라엘 자손이 출동하여, 기브아 맞은편에 진을 쳤다.
20 이스라엘 사람은 베냐민 자손과 싸우려고 나가서,
기브아를 마주 보고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21 그러자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
그 날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쓰러뜨렸다.
22-23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베델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서 날이
저물도록 목 놓아 울면서 여쭈었다.
"우리가 다시 가서, 우리의 동기 베냐민 자손과 싸워도 되겠습니까?"
그 때에 주님께서 "올라가서 싸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대열을 갖추었던
그 곳으로 가서, 다시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24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려고 가까이 나아갔다.
25 베냐민 자손은 이튿날에도 그들을 대항하려고 기브아에서 나와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쓰러뜨렸는데,
죽은 이들은 모두 칼을 쓸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26 그러자 온 이스라엘 자손은 베델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서 목 놓아 울었다.
그들은 거기에 앉아서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주님께 화목제와 번제를 드리고,
27 주님께 여쭈었다. (그 때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베델에 있었고,
28 아론의 손자이며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제사장으로
있는 때였다.) "우리가 또다시 올라가서 우리의 동기 베냐민 자손과
싸워도 되겠습니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올라가거라. 내일은 틀림없이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겠다."
29 이스라엘이 기브아 둘레에 군인들을 매복시켰다.
30 사흘째 되는 날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마찬가지로 기브아 쪽으로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31 베냐민 자손도 그들을 대항하려고 나왔으나, 꾐에 빠져 성읍에서 멀리
떠나게 되었다. 베냐민 자손은, 한 쪽은 베델로 올라가는 길과 만나고
다른 한 쪽은 기브아로 가는 길과 만나는 큰 길과 들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자손을 치기 시작하여, 그들을 서른 명 가량 죽였다.
32 그러자 베냐민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이 처음과 같이 자기들에게 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우리가 도망치는 척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까지 꾀어내자" 하고 말하였다.
33 그 때에 모든 이스라엘 주력부대는 자기들이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바알다말에서 대열을 갖추었으며, 이스라엘의 매복부대는
기브아 주변에 숨어 있다가 거기에서 쏟아져 나왔다.
34 온 이스라엘에서 뽑힌 만 명이 기브아 정면에 이르자 전투는
치열해졌다.
그러나 베냐민 자손은 자기들에게 재앙이 미친 것을 알지 못하였다.
35 주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셨으므로,
그 날 이스라엘 자손이 칼을 쓸 줄 아는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모두 쳐 죽였다.
36 그제서야 베냐민 자손은 자기들이 패한 것을 알았다.
이스라엘의 주력부대가 자기들이 있던 자리를 베냐민에게 내주고
물러선 것은, 기브아 둘레에 매복시켜 둔 병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37 매복한 군인들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여 사방으로 흩어져서,
칼날로 기브아의 성읍 주민을 다 쳐 죽였다.
38 이스라엘 주력부대와 매복부대 사이에서는, 성읍에서 큰 연기가
구름기둥처럼 치솟는 것으로 신호를 삼자는 약속이 이미 되어 있었다.
39 이스라엘 사람들이 싸우다가 물러서자, 베냐민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서른 명 가량을 쳐 죽이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난번 싸움에서처럼 자기들에게 꼼짝없이 진다고 생각하였다.
40 그러나 성읍에서 연기가 구름기둥처럼 치솟아오를 때에
베냐민 사람들이 뒤돌아보니, 온 성읍이 불바다가 되어
불길이 하늘로 치솟는 것이 아닌가!
41 이스라엘 사람들이 반격하니, 베냐민 사람들은 패색이 짙은 것을
깨닫고, 몹시 겁에 질렸다.
42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물러나 광야 길로 방향을 돌렸으나,
퇴로가 막혔다. 그들은 이스라엘 주력부대와 성읍을 치고 나온
부대 사이에 끼여 협살당하고 말았다.
43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을 포위하고, 쉬지 않고 동쪽으로
기브아 맞은쪽에 이르기까지 추격하며 쳐부수었다.
44 그 때에 베냐민 사람들이 만 팔천 명이나 쓰러졌는데,
그들은 모두 용사였다.
45 베냐민의 나머지 패잔병은 방향을 바꾸어 광야 쪽 림몬 바위 있는
데까지 도망쳤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큰 길에서 오천 명을 이삭
줍듯이 모조리 죽이고, 기돔에까지 쫓아가서 덮쳐
또 이천 명을 죽였다.
46 베냐민 사람들 가운데서 칼을 쓸 줄 아는 사람 이만 오천 명이
그 날 모두 쓰러졌는데,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었다.
47 그러나 육백 명은 방향을 돌려 광야 쪽 림몬 바위까지 도망쳐서,
넉 달을 그 림몬 바위 있는 곳에서 숨어 살았다.
48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시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그 성읍에서
사람이나 가축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모두 칼로 쳐서 죽였다.
그들은 그 일대의 성읍도 모두 불살랐다.
사사기 20 : 6 ~ 48절 - 새번역성경
믿음생활을 하면서 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하며, 일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일을 해야 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강하게 감동하심을 따르는 순종의 삶을
살아야만 믿음의 삶을 실패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응답은
반드시 말씀과 함께 사랑하는 삶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악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이러한 일마저 사람 스스로 결정하고 정죄
하기 보다는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즉 공의에 하나님께서 때가 이를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심판하실 것을
믿고, 맡겨 드려야 할 것입니다.
기브아 사건을 통하여 악을 허용한 베냐민 지파는 멸망 직전까지 이르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서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이스라엘이 사람의
왕을 요구할 때에 베냐민 지파에 사울(큰 자)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는 겸손하고 작은 자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뜻을 보여
주시는 것으로, 이 세상에서 작은 자로 살았던 존재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실 때에 높여 주시며, 보상하여 주실 것을 보여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실 사울도 겸손하고, 작은 존재이었지만, 왕이 된 후로 교만하여졌고,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능력과 사명을 주시겠다고 언약하신 길갈에서
믿음을 지키지 못하여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지만, 이후로 30년 이상을 통치
하였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기에 자신의 대에서 왕위가 끊어집니다.
반면에 신약의 많은 성경을 기록한 사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후에는
사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바울(작은 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았을 뿐
아니라, 진정한 새사람이 됩니다.
믿음의 싸움은 바로 이렇게 마음의 중심을 온전히 하나님 앞에 놓는 것이며,
함께 살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께 순종하여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