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갔다 오는길에 스탑오버로 2박4일 호치민 여행했습니다.
깊이는 없으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간순서가 아닌 주제별로 정리합니다.
ㅇ 환전
시내에서 환전하는게 좀 더 싸다길래 공항에서는 택시비할 돈과 여분으로 20불만 환전했습니다.
나머지는 데탐거리의 리멤버호텔 옆에옆에 가게(어게인하우스)에서 했습니다.
50불 이상이면 대략 1불에 16,000동 조금 넘게 해 주더군요.
환율 잘 쳐준다고 다른 회원님이 추천해 주신 장소입니다.
밤 늦께까지도 영업해서 편했습니다.
ㅇ 숙박
카페에서 추천받은 사이공핑크호텔(www.pinkhotel.co.kr)에 묵었습니다.
홈페이지에 호텔안내 잘 나와있구요.
25불짜리 방 부터는 객실내에 인터넷회선 들어와 있습니다.
노트북 있으시면 그냥 꽂기만 하면 됩니다.
별도 샤워실(화장실), 에어컨, 냉장고,TV, 테이블과 의자, 옷장 등이 있구요
비교적 깨끗하고 청소도 잘 해 줍니다.
다만 데탐거리에서 도보5분정도(강남역에서 교보타워사거리 정도) 떨어져있구요
에어컨이 좀 오래돼서 더위 타시는 분은 조금 더우실 수 있습니다.
주인아저씨 아주머니 왕 친절하시구요
한식 아침식사 제공됩니다.
둘째날은 아저씨랑 같이 밥먹었어요.
로비에 인터넷 무료 컴퓨터있고 인터넷전화도 무료사용입니다.
데스크아가씨에게 얘기하면 옆 커피가게에서 아이스커피 배달도 됩니다.
단돈 3,000동.
걷는거 별로 안좋아 하거나, 여자분 혼자이거나 이시면 데탐쪽 호텔이 더 낳을 수도 있습니다.
데탐거리에는 20불 미만의 숙소들이 즐비하더라구요.
다만 그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하는 수고는 불가피한듯 하구요.
ㅇ 교통
- 공항에서 호텔
공항건물 나오면 호객꾼이 넘칩니다.
대충 무시하고 바로 '우향우'해서 조금만 가면
시내에서 온 택시들이 손님을 내려주는 곳 입니다.
거기에서 기다렸다가 노란색 비나(VINA) 또는 흰색 비나선(VINASUN)택시 타고
주소 보여주면 별 문제없이 갑니다.
호텔까지 8만동 조금 안되게 나왔습니다.
직접 타본 느낌이나 , 다른분들 의견을 종합한 바로는
위의 두가지 택시 타시면 별다른 고충은 없어보입니다.
미터기 확인은 요금 올라가는 거 보고 나면 별달리 할 것도 없던데요.????
- 호텔에서 공항
호텔프런트에서 택시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줍니다.
말할 때 아예 위의 브랜드택시 얘기하면 편하겠죠.
밤에 떠나서인지 조금 올때보다는 적게 나왔습니다.
참고로 공항에서 데탐까지는 대략 7킬로이고 택시로 대략 30분 정도 걸립니다.
길에 자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 이렇게 3가지가 같이 다녀서
5분도 안되는 거리가 그렇더라구요.
속도는 느려도 이것저것 구경하기에는 좋더군요 ^^
- 시내 돌아다닐 때
경험삼아 시클로 타 봤습니다.
5000 ~ 10,000동이면 대충 됩니다.
저는 두군데 연이어 가는바람에 그냥 1불 줬습니다.
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뒤로 비스듬하게 기대 누운 자세가 편안하기도 하지만 좀 뻘쭘도 합니다. ^^
오토바이 택시는 호텔에서 전쟁박물과 갈때 탔습니다.
2만동 부르길래 지도보여주면서 '열라 가까운데 비싸다. 1만동 주마'했더니 1만5천동.
가볍게 웃으며 돌아서니까 바로 1만동에 오케이 하더군요.
그래서 1만동 주고 탔습니다. 요금은 무조건 후불제.
참고로,
제가 본 바로는 시클로나 오토바이택시나 모두 외국인대상이지
내국인은 거의 이용안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습니다.
자연히 요금흥정이 생각보다 쉬우며 관광객이 '갑'입니다.
다만 누가 영업용오토바이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길옆에 세워놓고 지나가는 사람 눈맞추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영업용입니다.
ㅇ 시내관광 및 음식
이건 다른 분들이 워낙 자세히 적어놓으셔서 저는 생략.
호텔에서 전쟁박물관 갈때랑 중간에 시클로 한번 탄거 외에는
대부분 걸어서 다녔습니다.
ㅇ 맛사지
-발맛사지
빈탄시장에서 데탐거리로 오는길에 있던 조금 큰 호텔에 딸려있던 곳이었는데
1시간에 5만동이었습니다.
다만 맛사지사에게 직접주는 팁(계산서에 내가 직접 줄 금액적고 싸인한 뒤 나중에 함께 계산)은
한국여행자 시세가 보통 5만동 하더군요.
10%팁만 생각하고 5000동 준다고 했더니 왕 황당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1불 주겠다 했더니 거의'장난하냐?'표정.
그래서 3만동 주었습니다.
한시간 내내 시원하게 받아서 사실 5만동도 줄 용의는 있었는데
막판에 그 아가씨 표정이 넘 밉살스레 변하길래 관뒀지요.
-바디맛사지
담날에는 바디맛사지가 궁금해서 빈탄시장 길건너 안쪽길에 있는 맛사지샵에 갔습니다.
데스크에서 보여주는 메뉴표 보고 1시간에 10만동짜리 바디맛사지 선택.
팁까지 15만동이면 되겠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발을 무슨 찜통같은데 넣어서 뎁혀주더군요.
거기서 음료수 주문해 마시고 10분정도 있으니까 나와서 앉으라더니 발맛사지도 해 주더군요.
근데 거의 40분을 넘게 해 주길래 이상해서(바디맛사지 10분만 받는건 줄 알고)
바디맛사지는 언제받냐고 물었더니
영어 잘 못 알아듣는 맛사지사(남자였음)가 아래층에 가서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거 끝나고 팁 달라길래 바디맛사지 받으면 팁줘야 한텐데 너한테도 주냐? 했더니
역시 못알아먹음. 안줄까 하다가 혹시 삐져서 바디맛사지 건성으로 할까봐
그냥 3만동에 싸인하고 내려갔습니다.
다시 1시간가량 맛사지.
아가씨가 해 줬는데 영어는 전혀 못하더군요.
그래도 맛사지는 시원했습니다. 팔다리도 막 꺾이고, 발로 밟히고... ^^
끝나고 팁달라길래 아까운 맘 무릅쓰고 5만동 싸인했습니다. 줄건 주자!
더 달라고 아양떠는거 아까 딴 넘한테도 줘서 안된다고 무시.
나중에 계산하는데 요금이 10만동이 더 나왔더군요.
물어보니까 발맛사지 요금이 추가되었더라구요.
알고보니 물어보지도 않고 지들이 그냥 해주고 돈 받으려는 거 더라구요.
'난 분명히 메뉴표 보고 바디맛사지로 해달라고 얘기했는데
니들이 알아서 다 해놓고 뭔소리냐?'하면서
조금 실랑이 했습니다. 프런트에는 영어가 좀 되는 총각이 있어서.
지들끼리 뭐라뭐라 그러더니 그래도 받은 거니까 내야한다고 하데요.
말도안된다고 하고, 내가 선택한 메뉴랑 싸인한 팁은 내지만 그건 절대 못낸다고 버텼더니
추가분의 반을 깎더군요. 그것도 단호하게 거절하니까 결국 포기하더라구요.
사실 안해주고 달라는 것도 아니고 금액도 6천원 남짓하기에 그냥 줄까도 했습니다만,
암만해도 한국사람들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서 따지고 버텼습니다.
정 안되면 경찰을 불러달라거나 대사관에 연락하겠다고 할까 생각하면서.
물론 별로 좋은 해법은 아니겠지만.
외국여행 다니면서 체득한 건데
가면 안될 장소나 해선 안될 일 이외의
대도시 관광지에서의 부당한 경우를 당하면
당당히 항의하시면 별 무리없이 해결 됩니다.
비록 말이 안통하더라도 분위기상 서로 대충 알거든요.
더군다나 상대방은 그걸 업으로 하는 선수이기에
그런걸로 문제되면 자기들이 더 손해라는 걸 아는거겠죠.
ㅇ 기타
시내분위기는 반나절 정도 다니시면 대충 적응됩니다.
길 건너는 것도 처음이 어렵지 한두번 지나면 현지인 되더군요.
날씨는 습하고 덥습니다.
소나기 제법온 뒤의 밤은 조금 시원해지구요.
우산보다는 비옷(현지에서 살 수 있음. 현지인들과 관광객도 많이 사용.)이 편리합니다.
옷은 반팔 반바지면 되구요, 운동화도 좋지만 끈있는 샌들이 조금 더 편리합니다.
자주 내리는 비 때문에.
밤에 걸어다니다 보면 오토바이탄 여자(암만 봐도 남자느낌 나더만...)들이 접근하더군요.
아마도 거리에서 영업하는 창녀같았습니다.
현지분들 얘기로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하니 만나면 그냥 무시하시구요.
한국분들이 보통 정이 많은편이어서 말 걸거나 호객하는 사람들에게 매정하지 못합니다.
외국인들은 안 그러거든요.
그래서 보통 한국사람들에게서 좀 더 안좋은 사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닌 건 얼굴보고 단호하게 아니라고 하면 잘 안쫒아 옵니다.
술집이나 나이트, 가라오케, 맛사지,짝퉁 물건(신발, 가방),... 등
베트남이 한국보다는 저렴하긴 하겠지요.
제 생각에는 한두가지 빼고는, 제값주고 말통하는 내나라에서 사고,즐기는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빼면요.
얘기치 않은 억울한 피해도 있겠지만 우리들이 얘기하는 안좋은 경험들의 상당수는
적법하지 않거나 안전하지 않은 걸 알면서도 찾을 때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혹은 '한국인' 등의 거창함을 굳이 얘기하기 이전에
내 스스로의 안전과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 좀더 현실적인 손익을 냉정히 생각해본다면
훨씬 더 즐거운 여행일 될 것 같습니다.
뭐 이상 대충의 두서없는 후기였습니다.
단 며칠 훓고나서 후기라고까지 하기가 염치없습니다만
첨 가시는분들 혹시나 참고하시라고 적습니다.
잘못된 내용 있으면 댓글지적 환영합니다.
이상 신입회원 노털이었습니다.
P.S : 그눔의 윈도우에러때문에 다 쓰고 올리려다 홀랑 날아가서 다시썼습니다.
아~ 이 정성!!!!
첫댓글 ㅋㅋㅋ감사합니다...짧은 시간동안 보시고 체험하신것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셧네요..잘 읽었습니다..^^
벳남에 최소한 한달이상 혼다타고 다니신분 보다 더 많이 아시는것 같습니다
에러 나서 다시 쓰셨다니 더 감사 하죠 ㅎ
감사는요 뭘.... 여기서 얻은 게 더 많아 개인적으로는 + 인데요. 언제 또 갈 수 있을런지... ^^
뱃남에 오래있으슨분같내요 환저은 어개인하우스입니다 맛사지는 노블레스이고요
아주 잘 읽었읍니다 넘 상세하게 말씀해주셨네요 감사해요
친구와 전 시클로 두군데 돌고 90불 달라는거 깍아서 50만동 줬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완전 사기더라구요.이거 무슨 한국인을 봉으로 아는지..모르는게 죄인거 같습니다....ㅠㅠ
너무 정보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