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행복해야 합니다.
성경본문: 잠언 15: 15-21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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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 목사
불란서의 문호 빅톨 유고에게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여보게, 집과 가정은 어떻게 다른가? 빅톨 유고가 대답했습니다. 집은 나무와 벽돌과 시멘트로 세워지고 있지만 가정은 믿음과 사랑과 헌신으로 세워지고 있다네. 집은 수십 년은 지탱할 수 있지만 가정은 수천 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네. 오늘날 사람들은 철근과 시멘트와 나무와 유리 집으로 잘 만들고 넓혀가고 있습니다. 집안을 온갖 편리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꾸며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과 사랑과 헌신으로 가꾸어가는 가정은 심각하게 깨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House는 있지만 Home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도시마다 빽빽하게 하늘 높이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가정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21세기에 첨단과학과 정보화 시대에 가정이 붕괴되고 가정이 해체되고 있는 가장 큰 불행을 겪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해마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최초에 에덴동산에 가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인간은 가정에서 태어나서 가정에서 살다가 죽게 만드셨습니다. 인간은 가정에서 행복을 누리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집, 넓고 크고 화려한 집을 차지하고 산다 해도 가정다운 가정이 없는 집에는 행복을 노래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크고 넓은 집이 필요한 게 아니라 가정다운 가정이 필요합니다. 숙박업소처럼 잠만 자는 집이 아니라,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게 해야 합니다. 오늘 아침 행복한 가정의 비결을 주신 말씀에서 교훈으로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가정
16절 말씀을 보면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가정이라는 제도는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만들어 주셨습니다. 인류 최초의 가정은 아담과 하와의 가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의 중매를 서셔서 결혼 주례를 하여 주셨고 신혼의 가정을 에덴동산에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할 때는 온갖 행복을 다 누리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정의 불행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함으로 온갖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가정에 세상의 온갖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물질도 필요하고 직장도 필요하고 명예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행복한 가정의 원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요즈음 세상은 4가지 맛을 잃어버린 세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입맛입니다.
밥맛없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 세상에 가득 차 있어도 밥맛없는 세상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밥맛없는 세상에서 행복함을 누릴 수 있을까요?
둘째는 잘맛입니다.
사람들이 잠을 편히 이루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불안 초초 걱정 근심 두려움 고독으로 잠 못 이루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수면제를 먹어야 잘 수 있습니다. 잠 못 자는 세상에 행복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셋째는 성맛입니다.
자기 남편과 아내로 만족하지 못하고 탈선하고 방종하고 부부관계가 깨어지고 있습니다. 성맛을 잃어 보리고 방황하는 음란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원조교제가 문제가 되고 채팅과 폰팅과 삐삐걸의 매춘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의 문자 메시지는 오빠 외로워요 라는 문자들이 나옵니다. 한번은 핸드폰에서 오빠 참 목소리 좋고 멋있네, 한번 만나자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외로움을 싹 풀어줄게 한번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없고 내가 한 사람을 소개시켜줘도 되겠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씨 성을 가진 사람을 들어보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여고시절에 예씨 성을 가진 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름은 수님인데 만나 볼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름도 고상하고 멋지네요. 빨리 만났으면 좋겠네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성경을 읽어본 일이 있느냐? 성경 속에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 성 맛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네 번째는 살맛입니다.
사람들이 살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죽겠다는 것입니다. 자살 사이트가 생겨서 죽는 것을 도와줍니다. 불평불만 짜증으로 가득 찬 세상, 사람들이 무서운 세상, 폭력이 난무한 세상, 밤거리가 무섭고 지하 주차장이 무섭습니다. 살맛을 잃어버린 세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경제가 빈곤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 없는 세상에 행복은 없습니다. 예수님 없는 세상에 참된 평안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에 행복은 깨어지고 맙니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458쌍이 이혼하고 있습니다. 40-50대 이혼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정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가정이 위기를 당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우리 사회와 국가가 건강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시는 가정이 흔들리면 사회전체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집니다. 이혼으로 인하여 고아들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가정을 회복할 수 있습니까?
행복한 가정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무엇보다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가정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24장 15절에서 여호수아는 백성들 앞에 고백했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것이 행복한 가정의 비결입니다.
2) 사랑이 충만한 가정
17절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낫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의식주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살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 사랑을 먹어야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가정에는 무엇보다 사랑으로 채워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① 부부의 사랑이 있는 가정
사랑 없이 의무적으로 살아가는 집은 숙박업소는 될 수 있어도 가정은 될 수가 없습니다. 화려한 집에 온갖 좋은 가제도구로 가득 채워져 있지만 부부의 사랑이 바닥나고 금이 간 가정은 행복을 노래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어떤 분이 부부의 5단계의 변화를 이야기 했습니다.
1단계는 좋아서 만나 살다가,
2단계는 어쩔 수 없이 살다가(결혼해보니 권태감),
3단계는 필요해서 살다가(마지못해 사는 것, 의무)
4단계는 불쌍해서 살다가(이혼하면 불쌍하니 동정심으로)
5단계는 묻어주려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몇 단계에서 살고 있습니까? 항상 1단계를 회복하여 평생 사랑하며 살아가는 부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남녀 간의 사랑은 5단계로 익어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1단계는 황홀의 단계(신혼초의 부부생활)
2단계는 실망의 단계(살다보니 단점이 나타나게 됨)
3단계는 포기의 단계(자식 낳고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사는 것)
4단계는 고운 정 미운 정 다 드는 단계
5단계는 등 긁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사는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가정이 숙박업소로 전락하지 않도록 부부는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결혼생활 해가 거듭할수록 피차 상처주고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긴 인생을 살았다 해도 사랑 없이 살아도 부부는 행복이 없습니다. 부모와 자식 관계는 혈연관계입니다. 부부관계는 언약관계입니다. 부부는 사랑을 키워가야 합니다. 부부관계는 깨어지면 남입니다.
② 자녀를 사랑하는 가정
엡6:4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아직도 자녀들이 학대받는 가정이 있다는 언론보도를 듣고 있습니다. 부모가 있지만 집은 크고 화려 하지만 가정이 깨어졌기에 부모의 사랑과 헌신을 느끼지 못하고 자라납니다. 태어나면서 짐승의 젖을 먹고 자라나고 일회용 기저귀로 시작해서 자식들을 남의 손에 맡겨서 키우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어머니의 헌신과 희생적인 사랑을 느끼면서 자랐습니다. 군대 간 아들들이 눈에 눈물이 가장 많이 고일 때가 어머니를 부를 때입니다. 요즘 고위층의 가정에 있는 자녀들이 미약하고 탈선합니다. 집은 크고 화려하지만 따뜻한 사랑이 없는 숙박업소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희생적인 사랑이 없습니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아도 부모의 사랑과 희생을 느끼지 못하면 자녀들은 행복하게 자라날 수 없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들이 되셔야 합니다. 물질로만 사랑을 표현해서는 안 됩니다.
③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랑이 있는 가정
세상에 부모없이 존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님의 사랑과 돌보심으로 자라났음을 기억합니다. 어느 가정에 아버지가 임종이 가까워지면서 온 집안 자식들이 극진히 아버지에게 효도를 했습니다. 그 아버지는 손가락에 굵직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항상 자랑하셨습니다. 출가한 딸이 찾아와서 아버지 돌아가시면 그 반지 저 주세요. 오냐, 그러마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며느리가 시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아버님 평생 반지 끼시고 돌아가실 때에는 저를 주세요. 오냐, 그러마. 반지 하나 얻어 가려고 아버지 평생에 경쟁적으로 며느리와 딸들이 서로 잘 받들어 공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누구에게도 주지 못하고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반지 덕분에 자식들에게 효도를 잘 받으셨습니다. 자식들이 장례를 치룬 다음에 반지를 확인해 보았더니 가짜였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효도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부모요산을 바라고 효도하는 것은 진정한 효도가 아닙니다. 위선적인 효도일 뿐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에 근심을 주고 슬프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가정에 장수의 복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잘못하면 바로 자기 자식들이 그 불효를 받게 됩니다. 오늘날 집값이 오르고 사람들은 좀 더 넓고 큰 집을 찾아다닙니다. 고층 아파트가 하늘 높이 빽빽하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솔로몬이 우리에게 행복한 가정의 비결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에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와 부부간의 사랑에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화려한 집이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