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네 강아지가 되고 싶다 / 감동 글
98세 어머니가 생의 마지막 순간, 아들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다음 생이 있다면
엄마는 네가 키우는 강아지가 되고 싶구나.
아들이 섬짓 놀라서 물었습니다. 엄마 왜 그런 말을 해요? 어머니가 눈물을 머금고
말했습니다.
너는 집에 들어올 때마다 강아지를 안고 환하게 웃고, 밥도 챙겨주고, 산책도 시키
고 발도 닦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더라.
그런데 너는 엄마를 볼 때는 그렇게 웃어준 적이 별로 없었어. 엄마가 강아지보다
도 못한 것 같아 보여서 많이 서운했단다.
젊은 시절, 어머니에게 아들은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남편을 일찍 떠나 보내고 혼
자 아들을 키우시고 공부시키고 결혼도 시키셨습니다.
힘들어도 참았고 먹고 싶은 것 있어도 아들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어머니가 늙고 몸이 쇠약해지시자 엄마와 한마디 상의 없이요양원 에 보냈습니다.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는 매일 창밖을 바라보며 외오움을 달래셨습니다. 햇빛을
기다린 것이 아니었어요. 아들이 보고 싶어서였고 혹시 아들이 찾아와 엄마 집에
가자. 그 한마디를 해주지 않을까 사고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어느 날 아들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엄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나요
엄마는 망설이고 망설이다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늙는단다. 너도 언젠가는 늙을 거야. 그때 네 자식이
너를 외롭게 할까 봐, 엄마는 그것이 제일 걱정이고 두렵고 무섭단다.
엄마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아들은 고개를 숙여 울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두 손
을 꼭 잡고 목놓아 울면서 엄마!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어머니는 마지막 힘을 다해 말했습니다. 엄마는 평생 너를 사랑했어. 대가를 바란
적은 조금도 없었단다. 그러니 너도 네 자식에게 댓가 없는 사랑을 가르쳐주렴,
이 글을 읽으시는 구군가가 부모님이 계시다면 늦기 전에 한 번 꼭 안아드리십시오.
더 늦기 전에 엄마!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조용히 말하십시오.
어쩌면 부모님은 그 한마디를 평생 동안 들려주기를 기다리고 계셨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