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소고기도 먹어야 하지만” 한의사들이 기력회복 할 때 보약 대신에 드시는 ‘이 음식’
무더운 여름이 되면 쉽게 지치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위크헬시
한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평소보다 쉽게 피곤해지고,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 기운이 빠지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많다. 더위로 식욕까지 떨어지면 철분과 단백질, 비타민 섭취가 부족해져 몸이 더욱 무기력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단순히 시원한 음료만 찾기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바지락과 꼬막, 부추는
여름철 부족해지기 쉬운 철분과 단백질, 비타민을 함께 공급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꼽힌다.
바지락은 철분과 비타민 B12가 풍부해 피로와 어지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위크헬시
바지락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철분, 비타민 B12, 타우린, 아연이 풍부하다. 철분은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이며, 비타민 B12는 정상적인 적혈구 생성과 신경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철분이나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이 생겨 쉽게 피곤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바지락의 타우린은 간 기능과 피
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바지락국이나 바지락 된장국처럼 국물 요리로 조리하면 수분과
전해질도 함께 보충할 수 있어 여름철 기력 회복에 더욱 도움이 된다.
꼬막은 단백질과 철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다 ©위크헬시
꼬막은 양질의 단백질, 철분, 아연, 셀레늄 비타민 B12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철분 함량이 높은 편이라 적혈
구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근육과 조직 회복에 필요한 기본 영양소이며, 아연은
면역 기능 유지와 상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꼬막무침이나 꼬막비빔밥으로 먹으면 단백
질과 미네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다만 꼬막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하며, 신선하지 않은 제품은 식중독 위
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추는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을 돕는 비타민이 풍부하다 ©위크헬시
부추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엽산, 칼륨,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특유의 향을 만드는 황화알릴 성분
은 마늘이나 양파에도 들어 있는 성분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 B1의 체내 이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추
는 살짝만 익혀 먹으면 비타민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바지락이나 꼬막과 함께 무침이나 전으로 조리하면 영양 균형이
더욱 좋아진다.
국내에서도 바지락과 꼬막은 대표적인 고단백·고철분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위크헬시
농촌진흥청과 해양수산부는 바지락과 꼬막을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B12가 풍부한 수산식품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여름철 영양 보충 식재료로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전남 벌교의 꼬막과 충남 서해안의 바지락은 지역 특산품으로 널
리 알려져 있으며, 지역 축제와 음식 문화의 중심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학병원의 영양상담 자료에서
도 빈혈 예방을 위한 식단에 조개류와 녹황색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방법이 자주 소개되고 있다. 이는 바지락과 꼬막
부추가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국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세 가지를 함께 먹으면 여름철 기력 회복에 더욱 도움이 된다 ©위크헬시
바지락은 철분과 타우린, 꼬막은 단백질과 비타민 B12, 부추는 비타민과 황화알릴 성분이 풍부해 서로의 장점을 보
완하는 식재료다. 바지락국에 부추를 넣거나 꼬막무침에 부추를 곁들이면 철분과 비타민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더
욱 균형 잡힌 식사가 된다. 다만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심한 피로감이 오래 지속된다면 빈혈뿐 아니라 저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충
분한 수분 섭취를 함께 실천하면 무더운 여름철에도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