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관계의 본심
〇 나이가 들수록 눈이 시력 때문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오면서 생긴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을 이해하여 겸손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서 저서를 정리하였습니다.
〇 내용요약
= 칭찬과 비판에 대한 오해와 편견: 우리 뇌는 비판을 포함한 나쁜 경험에 직면하는 반응하기 때문에, 따라서 칭찬보다 비판을 먼저 말하고,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건설적인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는 법: 우리의 성격에 맞춰주는 사람은 암묵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셈이다. “당신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틀린 겁니다. 당신이 옳기 때문에 당신처럼 해야 한다고 확신해요.” 닮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가장 진심 어린 아부다.
= 한 팀이 된다는 것(비슷할수록 뭉친다) 동질감이 상호의존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원초적인 인간의 충동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이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사람을 선호하고 신뢰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 타인의 감정에 대처하는 법칙 (승진 소식을 슬픈 목소리로 들으면 불쾌하다) 사람들은 서로 상반된 정서적 신호들을 감지할 때 그 모든 감정들을 한꺼번에 느끼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고 반감을 느낀다.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서 괜한 오해를 살 때가 많다. 예) 관리자가 부하 직원에게 지적 할 때 웃음을 지으면서 지적하면, 비판의 충격이 완화되기보다 오히려 지적받는 부하 직원은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한다.
= 설득력의 요건(뇌는 믿고 싶다) 우리의 뇌는 기본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을 싫어하기 때문에 ‘전문가’ 같은 호칭을 신뢰한다. 그런데 전문성이라는 요소보다 더 설득력과 밀접한 것이 바로 신뢰성이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가까운 사람의 말을 더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먼저 오픈하고 이야기 하면 듣는 사람이 화자의 정체를 탐색하느라 인지적 노력을 쏟아부어야 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쉽게 그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게 되는 것이다. 듣는 말이나 보는 모든 것을 아주 세심히 따지려고 하면 뇌는 부담을 견디디 못하기 때문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혼동할 때 특히 의견이나 제안을 잘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인다.
- BMW에서 네비게이션을 여성의 목소리로 탑재하자, 남성 운전자들이 여성은 길눈이 어둡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마침내 리콜했다.
-비싼 돈 들인 팀워크 강화 훈련은 왜 효과가 없을까? 팀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많은 회사들은 팀워크 강화 훈련을 하지만 팀워크가 한순간에 강해지지 않는다. 팀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바로 동질감과 상호의존감이며, 팀의 결속력을 다지려면 팀원의 동질감과 상호의존감을 지속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예) 한 실험에서 한 팀에게 같은 색깔의 손목밴드를 차게 하는 간단한 조치만으로 팀으로서의 동질감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 팀 티셔츠를 맞춰서 입게 하는 것보다는 조그마한 배지 같은 것을 찬다거나, 한 달에 한 번 유니폼을 입게 하는 것이다.
- 우울한 사람 옆에는 우울한 사람이 필요하다. 우울한 사람 곁에는 우울한 사람이 있어 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우울해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힘 내!”라고 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되며, ‘긍정의 힘’이 만병통치약은 아닌 것이다.
- 성격이 모호한 사람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사람들은 또한 일관성이 없는 성격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흥분한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접근하면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이 적절치 않다는 얘기를 별로 듣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 후광 효과란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가 그 대상이나 사람의 구체적 특성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예컨대, 외모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을 경우 그 사람의 지능이나 성격 등도 좋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〇 느낀점
- 해아래 새것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었습니다. 비판을 먼저해야 한다는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네비게이션에 여자목소리를 싫어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첫댓글 클리포드 나스, 모리나 옌 지음, 『관계의 본심』, 푸른숲, 2011.
서울대 교수가 강추해서 정리했지만, 역시 2011년 작품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