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하순, 3박4일간의 진도 여정을 끝으로 만나지 못했던 HL2HI om으로 부터 QTC..
2025년 11월 25일 명암리 고운서재에서의 번개 모임 초청장 (?)
수도궘 전철로 수원에서 도킹하여 HL2HI om의 승용차 편으로 명암리까지 갈 계획을...
실행 일자를 앞둔 전 전날에 HL5GZ om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대중 교통을 타고 대전에서 명암리까지 가는 길이 생소하니 함께 가자신다.
HL2HI om과 HL3ZA om께 사실을 알리고
서울역에서 대전역, 서대전역에서 연산역까지의 열차시간을 확인하여 HL5GZ om과 약속..
대전역에서 HL5GZ om을 만나 서대전을 경유 연산역으로 ...
오랜만에 타보는 KTX 고속열차... 서울역에서 잠시 전경을 담아 봅니다.
대전역에서 미리도착하여 기다리는 HL5GZ om과 만나..
대전 지하철을 이용하고, 1.0km정도를 걸어 서대전역... 어묵으로 잠시 시장끼를 달래고...
무궁화호 열차편으로 서대전역을 출발하여 계룡역을 지나서 연산역으로...
호남선 연산역에 도착하니 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모습들.... 가볍게 인사 후에 우선 점심부터 해결을...
연산에서 유명하다는 순대국밥 집... 운전하시는 분들이라서 막걸리까지도 자제하는 모습..
시장이 반찬이라 했나요??
고운서재 훈장님의 선심으로 뜨겁게 끓어 올라 오는 순대국에 밥 한그릇을 '게눈' 감추듯... ㅋㅋㅋ
명암리 고운서재의 귀염둥이... 어미는 어디로 갔는지? 새끼 고양이가 집을 지키고...
고양이 할아버지 고운서제 훈장님의 지극 정성에 사람을 잘 따른답니다.
언제 모았는지? ICOM TRCVR는 3개나 되는데, 전원부가 고장이라고 합니다.
내장을 확~! 긁어 내고(?) SMPS 반도체 전원부를 집어 넣을 궁리 중....
그간에 쌓인 꺼리가 얼마인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바구 놀이에 해가 서산에 걸치는 줄 모르고...
영원한 고운저재 훈장님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건강한 모습, 막걸리의 힘으로 화색이 화~안 해 지셨나요??
벌써 저녁 식사 때가 지났는데... 밥 먹을 생각은 뒷전이고.? 반가운 손님이 오기로 했다네요.
언젠가 양촌 휴양림으로 찾아 왔던 현대 자동차에 근무하던 DS4QZP(추연학) 님..
멀리 익산시에서 1시간 넘게 달려 와서 저녁밥을 사시겠다고??
그간에 HL3ZA 훈장님의 후배 사랑과 DS4QZP om의 극진한 우정과 형제애를 느끼게 합니다.
근동에서 유명하다는 양평해장국밥 집... 주문 후에 기다리는 HL1FY 찍쇠도 끼인 일행들...
좌측으로부터.. HL1FY, DS4QZP, HL3ZA, HL5GZ, HL2HI, HL3UW 순...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 전에 발동이 걸린 막걸리 타임... 운전하실 분은 억울하시겠습니다. ㅎㅎ
메인 식사가 나오고 식사 중에도 막걸리 잔이 오고가고.. 간만에 회포를 푸는 시간...
식사 후에 나오는 각 1병의 자가 제품의 식혜..는 멀리 가시는 분에게 양보... ㅎㅎㅎ
막거리 몇 병에 사기충천(?) " 위하여~~! " 를 연발하는 일행들...
HL3UW om은 여기서 고개 넘어 벌곡 집으로 향하고.. 나머지는 후배님의 차편으로 명암리까지...
DS4QZP om은 HL3ZA om의 하사품(?) 인 HF TRCVR를 안고 GO HOME~~!
안테나 공사 잘해서 좋은 신호로 하늘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래 간만에 만난 친구들... 오랜 만에 취해 본 막걸리의 힘... 이젠 입으로 푸는 시간...ㅎㅎㅎ
언제 저랫던가 싶게 아웅다웅, 갑론을박, 동인서인, 남인북인... 자기 주장을 펼치는 시간...ㅋㅋ
그래도 가을 밤은 깊어만 가고 ... 덕분에 공기 좋은 명암리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어김없아 해는 동쪽에서 밝아 오고 먼산에 햇살이 온누리에 펼쳐 집니다...
고운서재는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안테나 없는 철탑만이 떠나는 사람들에게 손짓을 하는 듯....
예고 없는 일정변경으로 앞당겨 아/점심... 어제밤의 해장국밥집에서 요기를 끝내는데...
HL3UW om댁은 오늘이 김장하는 날이라고?? 참석을 못한답니다.
HL2HI om은 승용차 편으로 곧바로 출발하고 남은 HL5GZ, HL1FY는 훈장님의 배려로 계룡역까지..
계룡역에서 어제와 반대로 서대전을 거쳐 대전역으로 향합니다.
대전역 대합실... 어쩔 수 없이 하나는 상행선 또 하나는 하행선으로 갈라지는 길..
HL5GZ om은 대구로 조금 먼저 출발하고 곧 이어서 저 HL1FY는 서을 향해 돌아 옵니다.
차 창으로 가을은 깊어지고 겨울이 오는 모습이 보이는 듯... 늦가을의 들녁을 감상해 봅니다.
타향도 정이들면 고향이라 했나요?? 서울의 타향살이 40년을 넘으니 내 고향이 됐나 봅니다.
전에는 한강다리를 지나게 되면 쓸쓸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젠 포근함이 감도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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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섭섭한 마음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모처럼의 만남으로 다시금 우정을 다지고 확인했던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저무는 황혼처럼 인생의 뒤안 길에서 우리의 만남을 회상해 봅니다.
철부지 때의 친구들도 흩어지고, 직장의 친구들도 소식이 끊긴지 오래인데..
아마츄어무선이라는 취미로 모이는 친구들...
더 없이 따스하여 자꾸만 보고싶고, 만나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은..
이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을까? 오늘도 이 순간을 기억합니다.
"餘生之樂 을 爲하여~!" 달려 보십시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남은 여생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VERY BEST 73 es GL
첫댓글 핸드폰으로 이곳에서 바로 인사 올립니다.
이곳 남양주 별내에서 양평으로 다음주 목요일 이사를 갑니다. 위도 상으로는 DC 오엠님 보다 아주 약간 아래쪽이 될것 입니다. 안테나가그동안 산책로 숲 속에 파묻혀 운용을 할 수 없는 핑계를 대었는데 이제 조금은 여유로운 곳으로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는(?) 댓글이지만..ㅋㅋ 매우 매우 반갑습니다. 우선 좋은 곳으로 이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젠 자신만을 위한 여유로운 여생을 만끽하시길 비옵고 아침 올타 교신에 복귀하실 날만을 기대하겠습니다.
FY 황오엠님은 부산엔 못 오시고 먼걸음 하셔서 요즘 사진에 안보이시던 HI, ZA 오엠님 을 다시 볼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런데 사진속에 분명 30년산 발렌타인 위스키가 보이던데 그거 안드시고 막걸리를 드셨나 봅니다.
난, HL1YM om님을 뵙게 되면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오금이 저립니다. ㅋㅋㅋ 제 눈엔 그져 술병으로만 보였는데.. 0꾼은 보는 눈이 다른가 봅니다. 30년산 발렌타인이 눈에 먼져 들어 오니 말씀입니다. ㅎㅎㅎ 부산 모임 사진 속에서 YM om님 모습을 처음 뵈었습니다. 언젠가는 Eye ball QSO할 수 있겠지요? 상경하시면 꼭 연락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