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 불교에 뿌리한 종교였지만 지금은 독자적인 새종교라 주장하는 종교입니다.
불교의 천도재에 대하여 불교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저도 그 주장에는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남방권에서 주장하듯 사람이 죽어 바로 탁태되어 새로운 몸을 받는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사람이 죽어 바로 탁태되는 사람도 있고,
중음에 머물며 귀신?으로 떠도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천도재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천도재가 영가에게 바른 길을 가도록 천도법문을 해 주기보다는
사찰의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것이 문제라고봅니다
돈이 없으면 천도재를 해 주고 싶어도 못하고, 그 이유로 열심히 다니던 불교도가 불교를 멀리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힙니다
사찰도 돈이 있어야 사찰유지와 사업을하고 생계유지도 되기에 어쩔 수 없다면 할 말이 없지요.
원불교는 불교에 비하여 신도수가 훨씬 적고 교세가 약하고, 돈도 없지만 그래도 10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불교가 돈이 없다고 .... 천도재로 돈을 모으지 못한다고. 절이 망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불교계가 원불교의 천도재를 참고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원불교의 천도재에 대하여 대강을 올려
봅니다.
원불교는 초상이나면 교무님(스님)이 바로 상가로가서 염불과 독경을 합니다
물론 시간나는 교도(신자)도 함께합니다
독경은 일원상 서원문, 천도법문, 성주, 염불 등등을합니다.
일원상 서원문은 불교의 반야심경처럼 원불교 교도가 늘 외는 한글로 된 경입니다,
불교와는 다릅니다.
반야심경, 금강경도 독송했으나 지금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고, 성주라는 주문과 천도법문(한글로)을 하고
매일 두번정도 그렇게 신도와 함께 염불과 독경을하고, 발인, 입장(매장시)에도 .....
그리고, 교당(절)에 영정을 모시는 의식과 일주일에 한 번씩 천도재를 7번
교무(스님)와 가족과 가까운 교도(신자)들이 함께 모여 독경과 염불을 합니다
천도법문은 불교와 달리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우리말로 하며, 원불교 경전에 나와있는
(불교경전도 일부 포함) 천도와 관련된 우리말 법어도 독송합니다.
가끔 불교의 천도재에 대하여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비평 때문에 이 글을 참고 삼으라 올려드리는
글인데 ....
원불교의 천도재는 음식을 올리지 않습니다 - 꽃과 향, 그리고 촛불만 밝힙니다.
불교의 천도재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돈을 많이 내면 좋은 곳으로 간다는 말과 함께
은연 중에 돈을 많이 내게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그 중에 음식을 푸짐하게 올리는 경비가 만만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지인이 돌아가셔서 천도재에 참석해서 말을 들어보니, 음식값만 300만원이 넘게 들었다더군요.
그러니, 그 준비하시는 분들의 인건비도 생각해야하고 ...... 당연히 더 많은 돈을 받아야겠지요.
원불교에서는 음식을 올리지 않고, 재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간단한 다과와 음식만 대접합니다.
마지막 천도재 날에은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공양을 함께하려니 좀 더 많은 경비가 들어 가긴하지요.
우선, 음식 값에서 원불교와 불교는 많은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천도재에 들어가는 돈 ....
불교에서는 얼마 내라는 절도 있고, 얼마짜리 천도재 해 드릴까요 ? 하는 절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불교에서는 얼마짜리 천도재라는 말은 없습니다. 얼마 내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돈을 적게내면 눈치가 보이고, 누구는 얼마 내었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보다 어렵게 사는 분들보다 적게 내면 괜히 눈치가 보이게되 되겠지요.
형편 넉넉치 않은 분들은
위에서 언급한데로 300만원. 불교의 천도재 음식값 보다 적은 돈으로도 눈치보지 않고 천도재 7번
치를 수 있습니다.
교당(절)에 열심히 다니지만 어렵게 사시는 분들 .....
몇십만원만 내고, 천도재 참석하신 분들 다과비용만 부담하여도 일곱번 천도재 무사히치릅니다.
원불교의 교무님(스님)들은 내 절, 네 절이 없습니다.
중앙에서 3년 임기로 이 곳 저 곳 발령을 받아 전근을 다닙니다 (연임 되는 경우도 있음)
그 분들은 욕심이 없습니다
천도재 치르며 - 돈을 적게 받든, 많이 받든 그 분들 돈이 아닙니다
교당(절)에 들어오는 돈은 누가 얼마내었는지(개인적으로 반찬이나 과일을 가져와도 돈으로 환산)
모두 투명하게 회계처리하여
교도(신자)대표 (대체적으로 전체교도의 20%정도)들에게 매월 회의시에 보고하고
매월, 사업, 교화계획과 예산도 함께 상의하고 승인받아 집행합니다.
연말에는 전체교도에게 지난 1년간 어떤 곳에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다시, 인쇄물로 보고합니다.
천도재의 돈도 전체교도(신자)의 돈이고, 교무님(스님)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교무님(스님)이나 교도들도 돈을 얼마내라는 등의 눈치를 주지 않습니다.
불교의 천도재와 관련된 문제는 - 제도적인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 천도재의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비평 받지 않고, 신자들도 돈이 없어 천도재를
올리지 못하는 일을 겪지 않으려면 -
원불교와 같이 천도재에 음식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의식을 심고
제도적으로 - 재정분야에서 만이라도, 신자와 스님이 함께 논의를하고, 승인을 하는 제도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곳, 저 곳 - 불교카페에서 가끔 올라오는 돈벌이 천도재 비평글이 있어서 제 생각을 올려봅니다.
원불교의 교리가 불교에 비교도 되지 않게 가볍고 ?, 역사 100년도 않되는 미미한 종교이지만....
전국에 13만의 적은 신자로 500여 교당(절)과 해외 각국에, 50여개 교당으로 진출하고
국내최초의 대안학교와 원광대를 비롯한 여러 교육기관과 군종진출, 한방케이블 tv, 라디오방송
그리고 수 많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저력은 욕심 없는 성직자와 그 것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봅니다.
다음 기회에,
우리 불교가, 작은 종교 원불교에게서 배워야 할, 원불교의 제도에 대하여 올려드리겠습니다.
우리 불교도가 진정으로 불교를 사랑하고
다니는 절을 내 절이라 생각한다면 스님들께 무조건 맞겨 놓는 것 또한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기독교에 모든 불교도가 몰려야 정신이 들런지 ..... 아니, 이미 다 빼앗기고 있습니다.
불교를 어느 종교에 비교하는 것에 기분나빠 할 분도 계시겠고
제도를 바꿀 수 없다 할 분도 계시겠지요 ..... 이 글에 비평도 좋습니다. 욕도 좋습니다.
원불사한국불교개혁源佛寺
http://cafe.daum.net/wonbulsa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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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불교의 교무님(스님)들은 내 절, 네 절이 없습니다.
중앙에서 3년 임기로 이 곳 저 곳 발령을 받아 전근을 다닙니다 (연임 되는 경우도 있음)
그 분들은 욕심이 없습니다 =>천도제와 원불교의 행정은 마음에 드는군요. ^^
그렇지만 불교와 원불교는 전혀 다른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연기법을 비롯 해 무상,고 무아등의 가르침과 4성체 8정도 10바라밀, 그리고 37조도품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같은 가르침이 없다면 불교도 아닐 뿐 더러 불교의 깨달음과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람님 글을 간추려 새로 올립니다.
배울건 배워야지요.
감사합니다.
..초불감사랑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