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의 기도를 보라

[최 유순 목사 영등포공원예배]

야베스의 기도를 보라
)대상 4:9-10


기독교 역사 중 인류에게 위대한 신앙의 영향을 끼친 위인들에게 두 가지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누구보다 심한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했다는 것과 역경을 기도로 이겼다는 것입니다. 환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기도할 때 복된 환경으로 바뀌게 됩니다. 고난과 역경 자체는 저주가 아닙니다. 그것을 바꾸지 못해 고통으로 느끼는 것 뿐 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랑의 하나님이 왜 어려움을 주시는가? 그런 질문을 합니다. 그 해답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기도하면 역경과 환란을 통해 구원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완전한 세계를 열어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죠지 맥도날드는 “세상에는 고통을 통해 태어나는 힘이 있고, 고통을 통해 완전하게 하는 힘이 있으며, 고통의 경험을 통해 구원받는 죄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태어나고 완전해지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고난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예수님의 십자가 외에는 구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야베스는 기도를 통해 고난을 축복으로 바꾼 사람입니다.
야베스는 ‘고통, 고난’이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그가 다른 형제보다 존귀한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야베스의 기도는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주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도하면 신분이 바뀌게 됩니다.
 
인간의 복은 신분을 통해 옵니다. 옷을 잘 입고, 돈을 많이 벌고, 명예가 있다고 신분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신분은 영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신분이 변화됩니다.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잠 8:17-18).
 
존귀한 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보잘 것 없는 목동이었지만 왕이 되었고, 왕이 되어서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함께 하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비록 노예였지만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육신적으로 약한 자, 가난한자를 통해 일 하십니다.
 
기도하면 지경이 넓어집니다.
 
하나님의 복은 지경이 넓어질 때 자유로워집니다(대상 4:10). 그러나 마귀의 저주는 속박하므로 좁아집니다. 그러면 기도하셔야 합니다. 사업장, 회사, 가정, 가게, 자녀의 지경이 넓혀지기 원한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데리고 밤하늘의 별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자녀가 없지만 믿음으로 보게하여 마음의 지경이 넓어지게 하셨습니다(창 15:5).
요셉은 감옥에 갇혔으나 그 곳에서 꿈을 해몽하여 애굽의 총리가 되어 그의 지경이 넓어졌습니다. 모세는 살인으로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 지경이 좁아졌지만, 이스라엘 백성들과 출애굽하여 그의 지경은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면 환란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어집니다.
 
우리에게 오는 환란은 돈이나 권력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기도로만 해결이 됩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10).
기도할 때 주의 손으로 도와주십니다.
 
삼손이 두 눈이 빠지고 짐승처럼 되었지만 하나님께 부르짖었기에 큰 힘으로 역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나는 자식이 없었지만 하나님께 부르짖었기에 응답받을 수 있었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And...
구세군을 창설한 캐더린 부스는 우울하고 힘든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지난 날 들을 회상하면 하루도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을 구제하며 기도하게 되면서 우울한 성격을 극복하고 구세군을 창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아의 아버지이며 기도의 성자 죠지뮬러는 만 명의 고아를 키웠습니다. 한 밤중에 고열로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수 십리를 뛰어가기도 했고, 자기 품에서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한 끼도 굶기지 않고 키울수 있었던 것은 기도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장애인의 영웅 헬렌켈러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했습니다. 여러번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난 후 장애인들에게 꿈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장애의 어려움을 기도로 극복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고열과 마비증상을 동반하는 만성 두통을 앓고 있었기에 한 시간이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기도를 하며 아픈 이웃, 가난한 이웃을 도우면서 평생을 살았습니다.
 
음악가인 베토벤은 귀가 어두워졌습니다. 음악가가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를 하면서 소리를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작곡한 곡들은 현재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아브라함 링컨은 못생긴 외모에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백악관을 기도하는 곳으로 바꾸었습니다.
 
부흥사 무디는 원래 구두닦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하는 자였고 성령을 받고 부흥사가 되었습니다. 무디는 글자를 잘 몰라서 설교원고도 많이 틀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초빙교수가 되었습니다. 6개월 전에 등록하지 않으면 그의 강의를 들을 수도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한계를 주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복에 복을 주셔서 한계를 극복하게 하셨습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습니까?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면 삶의 지경이 넓어지고, 묶였던 것들이 풀어집니다. 어둠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가?입니다. 내 소원을 구하는 기도를 하지 말고,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가 사는 삶입니다. 주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위한 기도를 하십시오. 나를 통해, 하나님은 일하실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그릇입니다. 그릇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야베스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야베스의 축복이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