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고을 땅이름 / 흥천면(1)
여주 흥천면
선인들의 착한 흔적이 많은 지역
흥천면 / 복대리, 계신리, 문장리, 내사리, 외사리, 상대리, 다대리, 하다리, 상백리, 귀백리, 율극리, 효지리, 대당리, 신근리
효자리 대당리 귀백리 상백리 율극리 신근리
긴내가 있어 길천면이던 지역
흥천면(興川面)은 여주시 3동, 1읍, 8면의 하나이다,
본래 여주군의 지역으로서 긴내(복하천)가 있으므로 길천면(吉川面)이라 하여 효지(孝池), 상백양(上白羊), 하백양(下白羊), 귀래(歸來), 율동(栗洞), 부극(釜極), 오근(梧根), 신은(莘隱), 청당(靑唐), 대왕(大旺), 양화(楊花), 구양(九陽), 왕대(旺垈), 백석(白石), 내안(內安), 번두(番頭), 도동(都洞)의 17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4월 1일 군면 폐합에 따라 구양, 왕대, 백석, 내안, 번두, 도동, 신은의 7개 리를 능서면에 넘겨주는 동시에 흥곡면(興谷面)의 하다(下多), 복대(卜大), 내사(內絲), 충신(忠信), 신촌(新村), 문암(文岩), 조장(照章), 외사(外絲), 상다(上多)의 9개 동리와 금사면(金沙面)의 궁리(宮里) 일부와 이천군 백사면(柏沙面)의 현암리(玄岩里), 온방리(溫方里) 일부와 같은 군 부면(부면)의 대왕리(대왕리) 일부를 병합하여 홍곡과 길천의 이름을 따서 흥천면이라 하여 효지, 상백, 귀백, 율극, 신근, 대당, 하다, 복대, 내사, 양촌, 계신, 문장, 상대, 외사, 다대의 15개 리로 개편 관할하였다.
동쪽은 대신면과 능서면, 남쪽은 능서면과 이천군 부발면, 서쪽은 이천시 백사면, 북쪽은 금사면과 대신면에 닿아 있다.
효자의 좋은 행적을 비각에 남겨
효자리(孝子里)가 이 지역의 중심지이다. 효자 김고길(金古吉)이 살았으므로 효자동 또는 효자, 효지, 소지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억교동을 병합하여 효지리라 해서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효지를 소지라고도 한 것은 구개음화 현상에 의한 것이다.
우리말에서 ‘형님’을 ‘성님’, ‘흉년’을 ‘숭년’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비석거리 외에 억다리(억억더라) 마을이 있다,
효지서낭당이 있다. 효지 북동쪽 산등성이에 있는 서낭당으로, 해마다 음력 9월 그믐께 효자리, 대당리 사람들이 모여서, 제사를 주관하곤 했다.
그 남쪽이 대당리(大塘里)이다.
본래 여주군 길천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청당리, 대왕리와 이천군 부면의 대왕리 일부를 병합하여, 대왕과 청당의 이름을 따서 대당리라 하여 홍천면에 편입되었다.
이곳에 청당이라고 불리는 청당리(淸塘里) 마을이 있다.
귀백리(歸白里)는 효지리 북쪽에 있다.
본래 여주군 길천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귀래동과 하백양동을 병합하여 귀백리라 해서 홍천면에 편입되었다.
귀래[귀래동], 뱅골, 새텃말[신대], 역촌 등의 마을이 있었다.
양화역(楊花驛)의 터가 있다.
귀백리의 북쪽에 상백리(上白里)가 있다.
백양동(귀백리) 위쪽이 되므로 위백양동 또는 상백양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다리실, 찬물, 감동골을 병합하여 상백리라 해서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대표적 마을인 다리실을 비롯하여 윗다리실, 아랫다리실, 감동골, 골미, 구석땀, 내안동(안녕해), 딴미, 아랫말, 양짓말, 웅개, 찬우물 등의 마을이 있다.
다리실에서 ‘다리’는 ‘들’의 의미이다. 전국에는 다리실 외에 다릿골, 다릿말, 다리안(달안-안야), 삽다리, 잔다리(동교동-서교동), 너더리(판교) 등 ‘다리’가 들어간 땅이름이 많은데, 대부분 ‘들’ 관련 지명이다.
다리실 안쪽에 청주경씨묘(淸州慶氏墓)[진산공묘]가 있다. 월곡산에 있는 청주 사람 진산 현감 경면(慶綿)의 무덤이다.
율극리(栗極里)는 효지동 동쪽의 마을로, 흥천면에서 가장 동쪽에 있다.
본래 여주군 길천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율동, 부극동, 효지동 일부를 병합하여, 율동과 부극의 이름을 따서 율극리라 하여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뒤깔, 밤골[밤실,율동], 새말, 성재, 은골(언곡.彦谷), 작은은골 등의 마을이 있다.,
신근리(莘根里)는 흥천면에서 가장 남쪽에 있다.
본래 여주군 길천면의 지역으로서 고려 때 신잉이처(新仍伊處)가 있었으므로 신잉이처, 신잉이. 신은이, 신느리 또는 신은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오근동을 병합하여 신근리라 해서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신근리 이름의 바탕이 된 신잉이(신은.莘隱)를 비롯하여 골말, 광고판거리(廣告板―), 방죽안, 시괭이, 안터, 오근골[오근동], 행자촌(杏子村) 등의 마을이 있다.
용의머리라는 작은 산이 있는데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 한다., ///
2022년 7월 25
`여주고을 땅이름 / 흥천면(2)
골짜기마다 작은 마을들 형성
흥천면 / 계신리, 문장리, 내사리, 외사리, 상대리, 다대리, 하다리, 상백리, 귀백리, 율극리, 효지리, 대당리, 신근리
하다리 다대리 상대리 복대리 문장리 계신리 내사리 외사리
북하천 유역에 자리잡은 마을들
하다리(下多里)는 본래 여주군 흥곡면의 지역으로서, 다부리(다대리) 아래쪽이 되므로 아랫다부리 또는 하다부리, 하다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하다리라 해서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절골[사곡]은 중말 서쪽에 있는 마을로 남산사가 있다. 절골 마을 외에 국골, 안터(내기.內基), 사곡(寺谷.절곡), 삼밭골, 시광이[시광동], 아랫다부리, 중말[중촌], 샘실(천곡.泉谷) 등의 마을이 있다. 하다동(下多洞)은 하다리. 하다부리(下多富里)라고도 한다.
순강(順江)이라는 너른 들이 귀백리 뱅골과의 경계에 있다. 복하천이 이곳을 흐른다. 하다리쪽에 있는 들은 내께라고 하는데 ‘냇가’와 비슷한 의미이다. 근처에는 안짜리라는 들도 있다.
하다리 남서쪽이 다대리(多大里)이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다동과 하다동, 하대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상다와 하대의 이름을 따서 다대리라 하여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다대리에서 으뜸되는 마을이 다부리(多富里)인데 이 마을 외에 건너말, 구누실[군위실,군이실], 배촌(裵村), 벌말, 웃다부리[상다부리] 등의 마을이 있다.
상대리(上大里)는 다대리의 북서쪽이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계명재, 다리동과 이천군 백사면의 현암리, 온방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상대리라 해서 흥천면에 편입었다.
상대리에서 으뜸되는 마을이 계명재[계명현.鷄鳴峴]이다. 다리동(多里洞) 마을이 근처에 있다.
다대리 북쪽이 복대리(卜大里)이다.
본래 여주군 흥곡면의 지역으로서 복대굴 또는 복대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복대리라 해서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복대동 마을 외에 동촌(東村)[동촌동], 석계(石溪), 양촌(陽村) 음촌(陰村) 등의 마을이 있다.
문장리(文章里)가 그 북서쪽에 있다.
본래 여주군 흥곡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문암동과 조장동을 병합하여 문장리라 해서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나븐들이란 들이 있다. 나븐들은 넓은 들의 뜻이다.
그 안쪽에 있는 골짜기의 노루고개는 노루가 다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나 다른 뜻이 있다. 지명풀이에서는 대개 ‘노루’와 관련을 짓는데, 사실은 ‘너르고개’나 ‘느르고개’가 변해서 이런 이름으로 장착된 예가 많다.
삼봉(三峯)[삼봉산]은 문장리에 있는 산으로 세 봉우리로 되어 붙은 이름이다. 여기에는 숲이 많아 이름붙은 숲나무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다.
문바실이라고 불리는 문암(門岩) 마을이 이 지역의 대표적 마을이다. 쉰미라는 작은 산 밑에는 양달말, 장바굴 등의 마을이 있다.
쉰미고개는 문바실에서 금사면 도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골짜기 마을 시랏
계신리(桂信里)는 흥천면에서 가장 북쪽에 있다.
본래 여주군 흥곡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계장동, 신촌동, 충신 동 일부와 금사면의 궁리 일부를 병합하여 계장과 충신의 이름을 따서 계신리라 하여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계신리에서 으뜸되는 마을이 부처울[불암동,계장동]인데 그 외에 신촌동(新村洞), 중송골[중송동, 충신동], 무선곡(舞仙谷) 등의 마을이 있다.
여기에 부처버위가 있는데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이라고도 한다.
내사리(內絲里)는 흥곡면의 지역으로서, 시랏 안쪽이 되므로 안시랏 또는 내사전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내사리라 하여 홍천면에 편입되었다. 내사리를 안시랏(내사전,내사동)라고 하는 데 반하여 외사리(外絲里)는 바깥시랏(외사전,외사동)이라고 한다.
외사리는 여주군 흥곡면의 지역으로서, 시랏 바깥쪽이 되므로 바깥시랏 또는 외사전, 외사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이천군 백사면의 현암리 일부를 병합하여 외사리라 해서 흥천면에 편입되었다.
실+앗.=실앗 >시랏.
‘실’은 ‘골짜기’, ‘앗’은 장소를 나타내므로 ‘골짜기 마을’의 뜻이다.
돌꼬지[석화동,石花洞]가 외사리에서 으뜸되는 마을인데 돌이 많은 곶이 되어 붙은 이름이다. 석화동의 ‘화(花)’는 뜻으로는 ‘꽃’이지만, 그 옛말이 ’곶(고지)‘이므로 ’꼬지‘의 ’꽃‘을 한자로 의역해 석화(石花)로 한 것이다.
배고개[배치,이현]는 돌꼬지 북쪽에 있는 고개인데 몹시 험하고 짐승이 많아서 100사람이 모여야 넘어다녔다고 한다.
석화동(石花洞) 외에 벌원댕이, 사전촌(絲田村), 새터[신촌] 서낭댕이[서낭당], 잔등말, 지경계(地境界)[지경계동], 흑두지(토두동.土두洞) 등의 마을이 있다. ///
2022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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