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좀 늦은 시각인 1시 반경에 우연히 ebs에서 방영하는
[굿바이 평양]이라는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화는 몇년전에 [디어 평양]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북한당국으로부터 북한입국이 금지된 재일동포 여류감독이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영화는 북한사회의 참상이나 북송재일교포들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아마 찌라시들이 그동안 떠들어왔던 것으로 나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찌라시들과 당국도 그 영화 홍보에 상당히 열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나는 그런 영화를 일부러 찾아 극장에 까지 가서 보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저 티브이에서 무료로 상영해주니 우연히 보게된 것 뿐이지요.
그 영화에서 촬영자이자 감독이기도 한 그 재일교포 여성의
대북 시각이 잘 드러나 있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눈에는.....그녀는 잘사는 선진국 일본에 사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가난한 북한에서 사는 사람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가진 그런 부류의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즉, 그녀에게는 그저 현재 북한주민들의 가난한 생활모습만 보이고
북한이 도대체 어째서 북미, 북일 관계에서 현재와 같은 심각한
대립을 보이며 대북경제봉쇄 조치를 당하고 있는지 그 이유와
역사적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인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그러니 가난한 북한주민들의 모습이 그녀에게는 그저 불쌍해 보일 뿐이고
잘사는 선진국인 일본에 사는 자신은 우월한 입장에 있다고
우쭐해하는듯한 모습이 역력히 비쳐지더군요.
그러나.....그 영화를 통해 나에게 비쳐진 북한주민들의 일상은
매우 놀라운 것으로 비쳐졌습니다.
즉, 적어도 그 영화에 나오는 재일동포 가족들은
생각보다 매우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생활 자체도
비교적 상당히 여유있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상적으로 커피를 마시고, 생활집기들도 매우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잘 정리된 모습이었습니다. 필요한 가구들과 집기들도
모두 잘 갖추어져 있었고, 심지어 피아노인지 오르간인지까지 있더군요.
물론, 기타도 있고, 재혼한 며느리가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아주 잘 치더군요.
더구나 어린아이가 치아교정을 위한 보철을 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경이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그런 정도의 치과술은.....그동안 찌라시들에 의해
알려진 열악한 북한병원들의 실정으로는 도무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것은 무료로 제공되는 치료일 것이니 말입니다.
놀라울만큼 밝고 활달한 북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매우 심각한 독재정치체제, 가혹한 탄압의 사회에서
과연 그런 일들이 가능하기는 할 것인지?
그리고....그 영화에 나온 재일동포 남성은
무려 3번에 걸친 재혼을 한 사람이었는데....
전처에게서 낳은 아이들과도 아무런 문제없이
마치 자기 친자식처럼 잘 돌보아지고 있었고
결국 그 아이는 대학까지 진학하여 일본 가족에게
영문 편지를 보낼 정도까지 되었더군요.
북한에서 재일동포란....출신성분적으로는 별로 그렇게
좋은 성분은 아니라고 찌라시들이 떠들어왔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더욱 놀라운 것은 평양의 가족들이
일본의 가족에게 국제전화도 하더라는 점입니다.
그것도 상당히 긴 시간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이라면....그런 일들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다는 것인지?
그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더군요.
암튼,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사회와 실제 북한사회는
아무래도 많이 다른 것이 아닐까.....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재미동포 여성인 신은미씨도 북한에 가서 음악교육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북한에서 살고 싶다고 하니 말입니다.
첫댓글 대부분의 남한 사람들은 삶의 행복 기준을 물질적 풍요에서 찾는다고 봅니다
그러한 현상으로 비교하는 것이 평양의 자동차가 몇대냐 또는 냉장고는 뭐고 tv이는 무엇인가 라는 극히 제한적인
편협한 시각으로 관점으로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 익숙하다는 것이지요
오죽하면 중 고등 학생들의 점퍼를 두고 한때 노스페이스 귀족 사회 신드롬이 ..ㅠㅠ
처자권속 다 버리고 남한에 왔다가 오죽하면 북에 갈까요? 다 이유가 있는것 아닌가요? 남한에서 북으로 갓다가 다시 남한으로 왔다면, 죽음이겟지요, 북을 미워하고 경계를하는것은 좋치만 정확하게 공개를하고 왜? 그래야하는가를 알려줘야지요, 무조건적이고, 또 무조건 세뇌시켰다고 무조건 믿는 이나라 국민수준은 정말 이해가 않갑니다, 보도에보면 요즘 학생들 83%가 대학을 진학한다하는데 학력과 분별력은 완전 별개인 모양임니다,
재일동포 가족들은 일본에서 부쳐오는 돈이나 물품이 있으니 일반적 북한주민들보다는 생활이 더 나을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