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점의 책 소개 글에 렘브란트의 그림이 나오더군요. 렘브란트 그림 관련 글만 따왔습니다.
책소개는 광고이기에 이 문장을 복사해 소개하는 것은 피차간 득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ㅣ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작은 아들이 부자인 아버지에게 유산을 미리 달라고 하자 아버지는 선뜻 아들에게 유산을 미리 준다.
아버지에게 미리 물려 받은 유산을 온갖 유흥에 흥청망청 전부 소비 해 버린 작은 아들은 그해 흉년이 들어 굶게 되고 굶주림에서 면하려고 남의 집 돼지치기를 하며 얹혀 살아간다.
돼지들이 먹는 쥐엄나무로 끼니를 떼우던 작은 아들은 그마저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거지꼴이 되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종으로 삼아 달라고 청한다.
거지꼴이 되어 돌아 온 아들을 반갑게 맞이한 아버지는 아들의 입에서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라는 말이 튀어나오기도 전에 '사랑하는 내 아들아.!'라고 외치며 가문의 상징인 반지를 아들의 손가락에 끼워준다.
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아들이 집으로 돌아 왔다며 축하 파티를 열자 큰아들이 자신은 집을 떠난 적도 없이 농사를 지으며 열심히 살아왔어도 아버지는 자신을 위해 돼지 한 마리 잡아 준 적도 없었다며 송아지를 잡고 이웃들을 물러 모아 파티를 여는 아버지에게 원망 섞인 말을 내뱉는다.
'나의 것은 다 너의 것이다. 내가 잃었던 아들을 되찾았으니, 죽었던 아들이 다시 살아왔으니 아니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누가 복음의 '돌아온 탕자' 중에서
<누가 복음>에 나오는 '탕자'를 그림으로 남긴 화가가 있다.
화가로 정점에 올라 서서 부와 명성을 손에 쥐었던 렘브란트는 서른 살 무렵 부터 누가 복음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에 관한 동판화 작품을 많이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