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아침
커피 잔을 바라보며 아이들 산책시간 지났는데 급하지 않아 잡념에 휘둘리는데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3일째 숲속은 영하 17도 정도..
23일(화) 아침에는 체감온도가 -21정도 직감 되었다.
철을 잡으니 쫙 붙는다.
아이들 산책을 하며 숲속을 거닐다 주변을 보면 꽁꽁 얼어붙은 대지와 마른 잡초.
지나가다 섞은 나무 표피를 벗기면 안에 벌레가 얼어 죽어 있다.
숲속 생활 7년째
자연은
나의 스승이며
강아지들은
나의 가족이 되었다.
가을/풍/산/봄
유화로 70% 그렸다
털을 터치하려면 시간이 더 걸려 천천히
완성해야한다.
아이들 쳐다보면 이뿌고 고맙다.
이틀전 눈이 내리고
또 쓸고 ...
눈에 대한 낭만은
점점 멀어져간다.
저수지도 꽁꽁 얼어 한겨울이라고 알려준다.
농한기 교육
홈패션 신청해서 재봉틀을 배운다.
첫시간 밑실감기, 바늘에 실끼우기등 헤매다 둘째시간
재단하고 만들어보니
가슴이 뿌듯!
집에 재봉틀 있으면 좋겠지만 ㅠㅠ
이젠
Simple Life!
고목
가을에 시작한 것을 이제야 접는다.
묘사를 더하고 싶어 계속 지켜 보다가 수채화 느낌이 사라질것 같아서...
요 며칠 저녁에 난로를 피운다.
따뜻함에 아이들과 쓰담쓰담!
꼬리를 흔들며 품으로 들어오는 4형제가 있어 난 숲속에 끼여 살아간다.
숲속은 보이지 않은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
감정을 비우고
내면을 치유하고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고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