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해 4관왕을 달성하며 오스카와 한국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기러기들 북으로 돌아갔다.
우수 지나고 경칩이 온다.
2월에는 복숭아가 꽃이 피기 시작하고 꾀꼬리가 울며 매가 화(化)하여 비둘기가 되고 제비가 날아온다. 우뢰가 울고 번개가 친다고 했다.
해마다 날자는 일정하지 않지만 올해는 절기가 빨리도 온다.
季節은 봄·여름·가을·겨울 이름하는 것이요, 節氣는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계절의 표준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해 있어서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한데,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진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는 등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대구의 계절별 지속기간을 비교하면 2000년대에는 1910년대에 비해 여름은 20일 늘었지만 겨울은 30일 줄어들었다. 그리고 기상청의 장기 예측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2090년에는 1990년에 비해 여름이 20일 늘고, 겨울이 36일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자식 손자들 세대에는 삶이 어떻게 바뀌어 질까
아래 사설은 절기 따라 변화해 가는 자연환경이 눈에 선하다.
대한민국.
이 땅에 태어났기 때문에 받은 복중에 절기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실컷 만끽해야겠다.
입춘(立春)2월4-우수(雨水)2월19-경칩(驚蟄)3월6-춘분(春分)3월21
청명(淸明)4월5-곡우(穀雨)4월20-입하(立夏)5월6일경-소만(小滿)5월21
망종(芒種)6월6-하지(夏至)-6월21-소서(小 暑)-7월7일경-대서(大暑)7월23
입추(立秋)8월8-처서(處暑)8월23-백로(白露)9월8일경-추분(秋分)9월23
한로(寒露)10월8-상강(霜降)10월23-입동(立冬)11월7일경-소설(小雪)11월22
대설(大雪)12월7-동지(冬至)12월22-소한(小寒)1월6일경-대한(大寒)1월21
행여나 님이 오실까.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벗이 멀리서 찾아주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뜸금없이 어떤 뫼두열 한 친구 오지 않을까?
오늘 수산노리 단둘이라서 쓸쓸함을 느껴서 일까? 시간 엄수하자는 취지일까?
망산이 기다린다.
낙성대역 4번 출구 하나은행 앞에서 10분을 더 있다가 10:00정각에 마을길로 접어든다.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공터에 작은 ‘강감찬장군유허비’하나 거북이 등에 놓여 있다.
낙성대 일대가 강감찬 장군의 聖地임을 다시 확인한다.
동네 아주머니 나뭇가지 자르며 聖地를 청소하고 있다.
관악산 둘레1길을 벗어나면 서울둘레길이 겹치고 이 모두는 인헌공강감찬길이다.
관음사 가는 방향으로 향한다.
바람한 점 없고 미세먼지도 양호하고 따스한 햇살아래서 盤狀모양의 서울 장안 풍경을 굽어본다.
盤狀의 뜻을 검색해 보니 ‘쟁반같이 편평한 모양’이라고 적혀 있다.
서울 장안이 눈앞에 실로 절대 절경의 풍경이다.
관악산에 올라 실로 절대 절명의 풍경을 본다.
하마바위가 명소중 명소다.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어울려서 부담스럽지 않는 자태로 길손을 멈추게 한다.
기막힌 포토 존이다.
그대로의 하마바위를 중심으로 자연을 담고 망산도 담고 나도 담고 조금지나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앗차~ 미인 따라 가다가 그만 길을 잘 못 들었네..
아줌씨가 건네주는 제주도 제리를 받으며 내년 이때 이 장소에서 만나자는 농담도 즐겁다.
둘레길을 길게도 걸으니 능선을 두서너 개는 가로 지르고 결국은 아침에 오르던 동네 뒷길은 만난다.
25,000보 정도로 산을 오르내렸으니 지칠 수 밖에 없다.
은근히 빡셌던 오늘 하루 그래도 무사함에 감사를 드린다.
오늘 홍대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중에 기둥 광고판에 풍차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
‘풍경이 일상인 나라 네델란드’라는 글을 보았다.
우리 나라를 다녀본 어떤 세계인이 대한민국 전 국토를 문화재유산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하였고,
우리 스스로는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지 않은가.
‘풍경이 일상인 나라 대한민국'이다.
‘유정천리 아름다운 풍경이 일상인 나라 대한민국’
이것도 좋겠다.
우리도 이런 글귀들을 세계 곳곳에 세웠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데..
뫼두열 우리들이 한번 해 볼까? 까짓것!!....^^.
4차산업혁명기에 어서 백만장자가 많이 탄생해야겠다...
2월 마지막 다음 주 수산노리는 석수역에서 한다.
어떤 코스를 타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여행길 계획〕
1월,2월 온천 눈꽃 산행
3월 매화,개나리, 산수유 꽃 산행
4월 진달래, 벗꽃 산행
5월 철쭉 꽃 산행
6월 섬 산행
7월 계곡 산행
8월 야영
9월 특별히 가고 싶은 곳
10월,11월 단풍, 억새 산행
12월 기차여행, 또는 온천
≪24절기≫
정의:태양년을 태양의 황경에 따라 24등분한 기후의 표준점.
¶.내용:
시령(時令)·절후(節候)라고도 한다. 여기서 황경이란 태양이 춘분(春分)에 지나는 점(춘분점)을 기점으로 하여 황도(黃道:지구에서 보았을 때 태양이 1년 동안 하늘을 한 바퀴 도는 길)에 따라 움직인 각도를 말하며, 이 황경이 0°일 때를 춘분, 15°일 때를 청명(淸明) 등으로 구분하는데, [표]와 같이 15° 간격으로 24개 절기의 날짜가 구분된다.
춘하추동의 각 계절은 입춘·입하·입추·입동의 4개의 절기(四立의 날)로 시작되고 있으며, 24절기는 다시 절(節)과 중(中)으로 분류되어 입춘을 비롯한 홀수 번째 절기들은 절이 되고, 우수를 비롯한 짝수 번째 절기들은 중이 된다. 중이 되는 절기, 즉 중기(中氣)는 음력의 열두 달의 이름을 정하는 절기이다. 다시 말해서 우수가 드는 달이 음력 1월(맹춘월), 처서가 드는 달이 음력 7월(맹추월) 등과 같다.
24절기는 계절을 세분한 것으로,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이라 할 수 있다. 계절은 태양의 하늘의 위치, 즉 황도 위의 위치를 나타내는 황경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24절기의 날짜는 해마다 양력으로는 거의 같게 되지만 음력으로는 조금씩 달라진다.
거꾸로 말하면, 음력 날짜는 계절과 조금씩 어긋나기 때문에 가끔 윤달[閏月]을 넣어서 계절과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음력의 달에서 24절기의 중기가 빠진 달이 생기면 여기에는 앞에서 말한 달의 이름(맹춘월·중추월 등)을 붙일 수 없으므로 이 달을 윤달로 치는 것이다.
24절기가 계절의 길잡이가 되는 셈이다. 24절기가 실제 계절과 어떻게 대응되는가는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의 역일(曆日)의 기후(氣候)라는 대목에서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