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부장회의에서 발표하고, 모든 선생님들에게 전한 내용입니다. 참조하시며, 큰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300만단 묵주기도 지향에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법의 또다른 성장을 위한 수고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 엄청난 변화, 성장, 발전이 있으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Joy in God
1. 학교 선생님들 모두, 신입생 모집에 수고 많았습니다. 그래서 큰 어려움 없이 원만히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상위권 친구들이 더 왔습니다. 중하위권 친구들이 늘기는 했지만, 최상위권들이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고무적이나, 한편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늘었습니다. 최상위권 관리도 필요하다는 것, 대학 입시에서 수시에도 치중해야 하지만, 정시에 더 신경을 써야 함을 알려주는 메시지라 봅니다.
2. 제가 처음 왔을 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왜 안법은 학생들을 위해 수시 준비를 하지 않습니까? 왜 선생님들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까? 왜 안법은 그렇습니까? 사립학교 선생님들이라 변화에 둔감합니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고, 안성시 교육장으로부터 “그러다가는 안법은 망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지 벌써 6년이 되어갑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1500바이트 생기부 작성하기, 생기부 3차 점검반 운영, 생기부 작성법 등에 관한 연수를 주고받고, 선생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코로나 상황에서도 수시로 대학 잘 보내는 학교로 드러내어, 2020년에는 경기도 일반고 가운데 대학 진학율 1위까지 했었습니다.
3. 우리 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바, 수시로 대학 보내는데, 큰 불만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안법학교가 수시와 정시가 4:6으로 바뀌고 나서, 우리 안에서 ‘안법은 변해야 합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의 수요에 맞춰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입학하기에, 주요 대학의 입학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 지도방식이 정시보다는 수시에 가깝다는 이야기, 선생님들의 역량, 정시에 맞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4. 우리가 정시에서 수시로 우리의 시스템이 바뀐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상황이 또 바뀌었습니다. 제가 처음 왔을 때, 최상위권, 199점 신입생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8명 합격 이후 최상위권이 몰려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20명, 2024년도에는 27명입니다. 중학교 내신이 아무리 부풀려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점수면 최상위권이라고 본인도 다른 이들도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3년 후에 27명을 최상위권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말과 같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통 195점 이상을 상위권이라고 하는데, 이번 신입생의 경우, 상위권 학생이 151명 57.1%입니다. 이 상위권 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는 학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치상으로 우리학교에서 내신 5-6등급을 맞아도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와 같을 수 있습니다. 이에 맞는 우리의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5. 지금 우리 안법 학교가 외고나 자사고, 세마고나 화성고처럼 최상위권 학생만 있는 것이라 아니라 중하위권도 있기에, 완전 정시학교의 시스템을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시를 해가며 정시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한 선생님들의 준비와 수고가 절대 필요한 시기라 봅니다.
6. 저는 선생님들의 잘못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잘했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오고 있다고 봅니다. 대학을 잘 보내줄 것을 믿고 왔다고 봅니다. 그들의 요구, 그들과 학부모의 수요에 응답해야 한다고 봅니다.
7. 지난번 선생님들과의 개별적 전체 면담을 통해, 이미 선생님들은 내적인 준비를 하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그 내적 준비를 외적 준비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저는 그러한 변화, 전환을 위한 기도를 이미 시작하였고, 그 작업을 여러모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작업 가운데는 또 다른 면모로 이번 인선에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우리들에게 닥친 변화와 전환 시기에 우리 선생님들도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여러 공사 가운데서도 미룰 수 없는 것이라, 학생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멋진 미래를 선물해준다는 마음으로 함께 전진하면 좋겠습니다.
9. 저는 그렇게 애쓰고 수고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무언가 해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복지도 그렇고, 지원도 그렇고, 여러모로, 우리 안법교육가족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며 저도 헌신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서 우리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