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 면에서 문제가 야기됨(1)
1955년 말 스팍스 씨가 처음 대만을 방문했을 때, 그는 그의 말을 영적인 것들에만 제한시켰다.
그가 전한 내용은 많은 사람들을 온전하게 해주었다.
모든 이가 매우 기뻐하며 즐거웠기 때문에 교회는 다시그를 초청했다.
1957년 봄 그가 다시 초청을 받고 왔는데 이번 방문은 전과 좀 달랐다.
그는 그의 느낌을 우리에게 분명히 말했다.
방문한지 한 달이 된 어느 날 오후, 우리는 전체 백여 명이 모이는 동역자들 모임에 그를 초대했다.
한 형제가 앞장서서 ”스팍스 형제님, 우리 가운데 한 동안 계셨는데, 우리의 상태에 대한 형제님의 느낌이 어떤지요?“라고 물었다.
질문한 형제의 말에서, 나는 즉시 그의 속의 이의(異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중에 그것이 사실임이 또한 입증되었다.
그 형제가 질문하자마자 스팍스 씨는 즉시 ”지난번에 왔을 때, 내게 느낌이 있었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작정했었습니다.“라고 답했다.
나중에 나는 이의를 가진 그 사람이 스팍스 씨의 관점에 반향하여 앞장서서 스팍스 씨에게 그가 준비한 것을 말할 기회를 주기 위해 질문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일 먼저 스팍스 씨는 떡을 떼는 집회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떡 떼는 집회가 너무 어지럽고 무질서하다고 했다.
이 사람이 찬송을 외치고, 저 사람이 기도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나는 통역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로 그가 동의하지 않은 일에 대해 나는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만일 어떤 이가 이상이 분명하지 않다면, 그가 아주 영적일 수는 있겠지만, 어떤 일에서는 매우 혼잡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팍스 씨가 언급한 두 번째 일에서 그가 어느 정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는 ”군복무를 하고 있는 형제들이여, 여러분은 왜 집회 장소를 떠나기도 전에 모자를 쓰려고 합니까? 내게 답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때 우리 가운데에는 군인 형제들이 적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군복을 입고 집회를 참석했다.
집회를 마치고나서 그 형제들은 군모를 쓰고 그 집회 장소에서 형제자매들과 교통하였던 것이다.
스팍스 씨는 이 상황을 보고 지적했다.
당시에 한 형제가 답하기를, ”중국인의 규정에 따르면, 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 군인은 서 있을 때 모자를 벗어서는 안 됩니다. 이 때문에 군인 형제들은 머리를 덮지 않는 것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집회에 앉아 있을 때는 모자를 쓰지 않고 있다가 집회를 마친다는 광고를 할 때 비로소 모자를 쓴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팍스 씨는 이것을 듣고 즉시 안색이 변하여 ”여러분은 풍습을 따릅니까? 아니면 성경을 따릅니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속으로 상당히 불쾌했다.
나는 스팍스 씨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은 우리가 성경대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가 서양이 풍습을 지켰던 것이다.
성경은 남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하고 예언하지 말라고 했을 뿐(고전 11:4, 7) 남자가 건물 안에서 모자를 쓰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다.
건물 내에서 모자를 쓰지 말라는 것은 서양의 풍습이다.
그러므로 스팍스 씨는 믿지 않는 서양인들이 지키는 전통을 우리에게 지키라고 요구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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