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 숫컷이 먹이를 물고 멀리 날아갑니다
벌써 암컷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구애 행동이 시작되었는가 봅니다
그걸 보는 순간 물총장 리조텔 공사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오폐수관 관로 매립 공사로 인하여 예전 물총장이 헐리고 주변을 휑하니 밀어버리는 참사가 있었기에
이번에는 산비탈 아래쪽으로 흙을 평평하게 다지고 메꾸어 기초공사를 하고 건물(?)을 세웠지요
마침 반담님 쉬는 날이고 코로나로 일찍 일을 마친 친구의 도움으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후딱 공사를 마쳤습니다
예민한 물새들이기에 렌즈 구멍을 가릴 커튼도 이쁘게 해달았습니다
바닥이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될터이므로 버려진 전기판넬도 주워다 깔았지요
두어시간 가량 새가 오는가 지켜 보니 아직 횃대에는 안 오지만
근처 붉나무 가지에 두번이나 오더군요
배경이 워낙 아름다운 곳이라 어떤새가 오던지 귀빈이고 작품입니다
곧 번식철이 되면 원앙이나 흰뺨검둥오리가 아기새들을 데리고 나들이 나오겠지요
올여름 장마와 폭우가 심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램해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E233B5E6CD5452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C553B5E6CD5471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4213B5E6CD5492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FA33B5E6CD54A2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1413A5E6CD58E2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3BA3A5E6CD58F2A)
첫댓글 1급 호텔이네요~~
물총장 개업을 축하드립니다
멋진 작품 기대됩니다.
몇일은 걸려서 만들은것 같네요. 정성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
조만간 기막힌 출수샷이 나오겠네요. 수고하셧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물총새 시즌이 돌아오니 기대가 큽니다^^
올해도 이쁜 새들 많이 찾아오겠습니다.
헐...삽질까지 하신거에요? 배수로까지 완벽합니다.
이후님 니콘유져시군요~
렌즈가 500pf인가요?
그냥 오백 렌즈에요~
전에 가볍다 생각했는데 이제 .버거운 무게네요 ㅠㅠ
@이후 저도 무거워서 장비 다 팔았어요 ㅜㅜ
이젠 똑딱이로 찍으려고요ㅎㅎ
초월물총장 20년판 개장을 축하합니다. 장화 안 신고 들어가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