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궁금하면 500원
'나도 쉬고싶다.
좋은 친구들과 작은 숲에서.'
그 날,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 말 하나는 기억난다.
도망친게 아니라 돌아온거라고.
그렇게 바쁘게 산다고 문제가 해결이 돼?
재하 말이 맞다.
가장 중요한 일을 외면하고, 그때그때 열심히 사는척.
고민을 얼버무리고 있는 것 말이다.
잡초는 계속 뽑아내도 계속 자란다.
마음 속의 걱정처럼
이렇게 아무렇게나 던져놔도,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건
노지에서 햇볕을 듬뿍 받고 자란
토마토여야 가능하다.
최고의 안주는 알싸한 추위와
같이 나눠 마실 사람인거야
긴 겨울을 뚫고 봄의 작은 전령들이 올라오는
그때까지 있으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난 늘 그저 견디고만 있을 뿐이었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분명 의미있는 시간일거라고 믿어.
혜원이가 힘들 때마다
이 곳의 흙 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걸
엄마는 믿어
류 얘기 자제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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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
세상에 지치고 힘들때, 영화 리틀 포레스트 명대사
ㄷㅌㄴ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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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52
23.02.26 01:4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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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돈걱정만 없다면 저런데 가서 남은 인생 살고싶다. 가족도 연인도 필요없이 내게 주어진 시간 온전히 나를 위해서만 쓰고싶어
나도..ㅠ
보면서 진짜 힐링됐어
어쩌면 모두가 바라고 있는.. 경쟁도 없고 시기 질투 열등감을 느낄 필요도 없는거 하루하루 자연에 흐름에 맞춰 사는거 ㅠ
내 최애 영화중 하나야 ㅜㅜㅜㅠ
최애...
너무 좋아 ㅠㅠㅠㅠ 혜원아 잘살고있지